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미국·북미

속보

더보기

AP "트럼프 재선하려면 흑인·중남미계 지지 높여야"

기사입력 : 2024년07월12일 14:08

최종수정 : 2024년07월12일 14:08

두 인종그룹 지지도 바이든이 여전히 높아
흑인 10명 중 7명 트럼프에 비우호적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오는 11월 대선에서 승리하려면 지난번 대선 때 보다 비백인 유권자의 표를 더 많이 얻는 것이 관건이라고 AP 통신이 보도했다.

AP 통신이 시카고대학교 NORC 공공문제연구소와 6월에 실시한 두 번의 여론조사 결과를 분석한 결과 히스패닉계(중남미계)와 흑인 등 비백인 유권자들이 여전히 트럼프를 외면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흑인 10명 중 7명, 중남미계 미국인 절반 정도가 트럼프에 비우호적이었다. 두 그룹의 트럼프에 대한 평가는 2021년 백악관을 떠났을 때보다는 호전됐으나 전반적으로는 부정적 평가가 우세하다.

트럼프 선거 참모들은 트럼프의 친 비즈니스 성향으로 중남미계 남자와 청년층의 지지가 높다고 말했으나 AP 분석 결과에는 드러나지 않았다. 

트럼프는 2020년 중남미계 유권자의 35%, 흑인 유권자의 8%의 지지를 받았다. 현재 두 인종 그룹에서 바이든 대통령의 지지도가 떨어졌으나 그를 외면하는 사람들이 트럼프 지지로 돌아설지는 의문이라고 통신은 전망했다. 

트럼프 선거 진영은 사법적 리스크가 형사사법제도에 의해 조직적으로 차별을 보고 있다고 생각하는 흑인 유권자의 동정을 받을 것으로 기대했으나 실제는 달랐다. 다만 45세 이하 흑인의 3분의 1이 트럼프를 지지해 45세 이상 흑인의 지지도(10명 중 1명)보다 훨씬 높았다.

하지만 트럼프 지지도는 매우 안정적인 추세를 보이고 있다. '성추문 입막음' 형사사건 유죄 평결이 난 이후에도 지지도에 별다른 변화가 없었다. 트럼프는 재임 중에도 갤럽조사에서 평균 지지도가 41%였고 50%를 넘은 적이 없었다.

한편 바이든 대통령은 인지력 논란으로 중남미계 유권자 사이에서 인기가 떨어졌다. 절반 정도가 비우호적이고 우호적인 사람은 10명 중 4명 정도로 2021년 초(10명 중 6명 지지)보다 지지도가 떨어졌다.

바이든 대통령은 흑인 10명 중 6명의 지지를 받았으나 취임 당시(10명 중 8명 지지)보다는 떨어졌다.  

지난달 27일(현지시간)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 CNN 방송 스튜디오에서 대선 후보 TV토론에 참석한 조 바이든 대통령(좌)과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모습. [사진=로이터 뉴스핌]

kongsikpark@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영훈 고용부 장관 후보자는 누구?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김영훈 전 민주노총 위원장을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로 임명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23일 11개 부처 장관 후보자를 발표했다. 김 후보자는 1968년 부산에서 태어나 마산중앙고, 동아대를 졸업해 성공회대 NGO대학원에서 정치정책학(정치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2025.06.23 sheep@newspim.com 김 후보자는 2010년부터 2012년까지 민주노총 위원장으로 활동하다가 2017년 정의당에 입당, 제19대 대통령 선거에서 노동본부장을 맡았다. 2021년에는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이재명 대통령의 노동부문 지지단체 '공정사회 구현을 위한 노동광장'에 공동대표로 참여한 바 있다. 지난 총선에서는 더불어민주연합에서 비례대표 20번을 받았다. 현재 한국철도공사 기관사이자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강 비서실장은 "민주노총 위원장을 역임하며 노동의 목소리를 대변해 온 인물"이라며 "산업재해 축소, 노란봉투법 개정, 주4.5일제 등 일하는 사람들의 권리를 강화하는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 정부 관계자는 김 후보자에 대해 "합리적이다"라며 "민주노총이 그간 (사회적 대화 등) 제도권 밖에 있었다. 이를 계기로 제도권으로 들어오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프로필 ▲1968년 부산 출생 ▲마산중앙고, 동아대, 성공회대 NGO대학원 정치정책학 석사 ▲정의당 노동본부장 ▲민주노총 위원장 ▲철도노조 위원장 ▲철도공사 기관사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 sheep@newspim.com 2025-06-23 14:57
사진
안규백 64년 만에 문민 국방 후보자 [서울=뉴스핌] 김종원 국방안보전문기자 = 국군 최고통수권자인 이재명 대통령은 23일 초대 국방부 장관에 민간인 출신인 안규백(64) 더불어민주당 5선 중진 의원을 인선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날 "안 후보자가 국회 국방위원회 간사와 위원장 등 5선 국회의원 이력의 대부분을 국회 국방위에서 활동했다"면서 "군에 대한 이해도가 풍부하고 64년 만에 문민 국방장관으로서 계엄에 동원된 군의 변화를 책임지고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인선 배경을 설명했다.  안규백 국방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안 후보자는 집권 여당인 민주당에서 국방위원장을 비롯해 국방위원으로서 15년 간 의정활동을 했다. 그 누구보다 군과 국방안보를 잘 아는 인물로 그동안 역대 정부에서도 꾸준히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으로 유력하게 거명됐었다. 특히 안 후보자는 국회 12·3 비상계엄 사태에 대한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위위원장 중책까지 맡았다. 여야 의원들을 아우르며 적지 않은 성과를 냈다는 평가다. 이번 대선에서도 민주당 중앙선대위 총괄특보단장 핵심 보직을 맡았다. 계엄 사태 주역인 군의 정치적 중립성을 확립하면서 어수선한 군을 안정적으로 이끌면서 군 전반을 개혁할 최적임자로 꼽힌다. 합리적인 성품에 남의 말을 귀담아듣는 전형적인 외유내강형 인물이다. 다만 상식과 원칙을 중시하며 불법적이고 정의롭지 않은 일에는 불같이 화를 내는 성격이다. 아들 둘 모두 육군과 해병대에서 현역으로 군 복무를 했다.  안 후보자가 국회 인사청문회를 통과해 이재명정부의 초대 국방장관으로 취임하면 1961년 현석호 장관 이후 64년 만에 군인이 아닌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이 된다.  한국 정치사의 격동기를 거쳐 군사독재정권 시절에 장군 출신들이 독식했던 국방장관을 정치 안정기에 들어 사실상 민간인 출신의 진정한 '문민 국방장관'이 나올 수 있을지 초미 관심사다. ▲전북 고창(64) ▲광주 서석고 ▲성균관대 철학과 학사·무역대학원 무역학 석사 수료 ▲18·19·20·21·22대 국회의원 ▲국회 국방위원회 위원장·간사 ▲국회 '내란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위원장 ▲더불어민주당 사무총장 kjw8619@newspim.com 2025-06-23 14:13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