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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공의 오늘까지 복귀 안하면 사직 처리…지난주까지 8% 복귀 그쳐

기사입력 : 2024년07월15일 10:02

최종수정 : 2024년07월15일 10:02

211개 전체 수련병원 복귀율 8% 그쳐
행정처분 철회·특례적용에도 복귀 저조

[세종=뉴스핌] 신도경 기자 = 전공의 최종 사직 처리기한이 하루가 남지 않은 가운데 의료현장을 이탈한 전공의가 얼마나 돌아올 지에 관심이 쏠린다.

15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지난 11일 기준 211개 전체 수련병원의 전공의 복귀율은 1만3756명 대비 1094명으로 8.0%에 불과하다. 사직 처리된 전공의는 이탈한 1만506명 69명으로 0.66%다.

복지부는 지난 8일 정부의 의과대학 증원 정책에 반발해 의료현장을 이탈한 전공의를 돌아오게 하기 위해 모든 전공의를 대상으로 면허정지 등 행정처분을 철회했다. 또 각 수련 병원에 오는 15일까지 미복귀 전공의에 대한 사직 처리를 완료하고 결원을 확정해 달라고 요청했다.

복지부가 수련 병원에 이같은 요청을 한 이유는 전공의 정원(TO)을 파악해 하반기(9월) 전공의 모집을 오는 22일 시작하기 위해서다. 사직 처리된 전공의는 오는 9월부터 수련 재수강을 통해 복귀할 수 있다. 복지부는 오는 9월에 복귀한 전공의를 대상으로 현행 '전공의 임용시험 지침'을 바꿔 '수련 특례'를 적용해 동일 연차·과목으로 복귀가 가능하도록 하겠다고 했다.

미복귀 전공의를 대상으로한 완화 정책에도 전체 수련병원 211곳의 전공의 복귀율은 변화가 없다. 복지부가 행정처분 철회와 수련 특례를 발표한 8일 이전인 5일 기준 전공의 복귀율은 전체 인원인 1만3756명 대비 1092명으로 7.9%였다. 발표를 한 8일은 1095명(7.9%)이다. 이후 지난 10일 기준 전공의 복귀율은 8%로 올랐으나 1096명에 불과하다. 지난 11일엔 1094명으로 복귀 전공의가 오히려 줄었다.  

반면 전체 수련병원 211곳의 레지던트 사직률은 늘고 있다. 지난 5일 기준 사직처리된 레지던트는 63명으로 이탈한 전제 인원인 1만506명 대비 0.6%다. 복지부가 행정처분 철회와 수련 특례를 발표한 지난 8일 이후 사직률은 지난 9일 기준 67명으로 0.64%, 10일 68명(0.65%), 11일 69명(0.66%)로 집계됐다.

복지부에 따르면 각 수련병원은 미복귀 전공의에 오는 15일까지 복귀하거나 사직 의사를 알려달라는 문자를 보냈다. 복귀하지 않거나 답장이 없는 경우 복귀할 의사가 없는 경우로 간주해 사직처리가 될 예정이다. 각 수련병원은 15일까지 상황을 보고 최종 복귀 규모를 복지부에 전달할 전망이다.

복지부와 의료계는 큰 복귀 움직임을 없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다만 복지부가 '수련 특례'를 적용한만큼 내년 복귀를 염두한 전공의의 마음이 움직일 것이라는 의견도 제기되고 있다.

복지부 관계자는 "이미 복귀하지 않은 기간이 오래돼 개인적으로 앞길에 대해 고민을 마쳤을 것"이라며 큰 움직임을 보이지 않을 것으로 예상한다"했다. 다만 그는 "정부가 양보한만큼 복귀를 고민하고 있던 전공의들은 복귀하지 않겠느냐"고 했다.

sdk1991@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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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금리인하, 지표는 그린라이트...파월 잭슨홀 연설만 남았다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오는 9월 연방준비제도(연준) 금리 인하 기대감을 키우는 미국 경제 지표들이 잇따라 발표된 가운데, 다음 주 예정된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잭슨홀 심포지엄 연설이 시장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15일(현지 시간) 연준은 파월 의장이 오는 23일 오전 10시 '경제 전망'을 주제로 잭슨홀 심포지엄에서 연설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지난달 회의에서 파월 의장은 인플레이션과 노동 시장 지표가 계속해서 식고 있다는 것이 지표로 확인되면 9월 회의에서 금리를 내릴 수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이후 지난 7월 미국 실업률이 4.3%까지 오르는 등 예상보다 부진한 고용 지표가 나오자 연준이 고금리 정책을 지나치게 오래 유지하고 있다는 비판이 고조됐고, 급속히 확산된 침체 공포에 지난주 시장에서는 9월 연준이 50bp(1bp=0.01%p) 인하라는 '빅 컷'에 나서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졌다. 하지만 이번 주 들어 예상 수준의 완화 흐름을 보인 소비자 물가지수(CPI)와 강력한 소매 판매 지표, 예상보다 양호했던 실업수당 청구 건수 등이 발표되면서 시장에서는 9월 25bp 인하 확신이 커지는 상태다. 한국 시간 기준 16일 오전 시카고상업거래소(CME) 그룹 페드워치(FedWatch)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 선물시장 참가자들은 오는 9월 회의에서 연준이 금리를 25bp 내릴 확률을 75%, 50bp 인하할 확률을 25%로 반영 중이다. 지표상 9월 인하에 대한 '그린라이트'가 확인된 만큼 시장은 파월 의장의 잭슨홀 연설 내용에 따라 9월 인하 및 연내 인하폭을 가늠할 전망이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사진=로이터 뉴스핌] ◆ 높아진 '비둘기' 기대치 "뛰어 넘기 어렵다" 지적도 다만 일각에서는 연준의 금리 인하에 관한 시장 기대치가 지나치게 높아 실제 잭슨홀 연설 이후 반응은 뜨겁지 않을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됐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fA) 애널리스트들은 파월 의장이 9월 회의 전까지 지표를 봐가면서 공격적 완화에 나설 수 있다는 옵션은 열어둘 수 있으나, 시장이 기다리는 수준의 비둘기파 목소리는 기대하기 어려울 것으로 봤다. 그러면서 파월 연설로 인한 달러 충격도 없을 것이며, 달러는 전반적 강세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했다. 로이터통신은 18명의 연준 위원 중 '비둘기파(dovish)' 메시지를 보낸 위원은 아드리아나 쿠글러 연준 이사 단 한 명이며, '매파'로 간주되는 발언은 현재까지 5명의 위원에게서 나왔다고 지적했다. 쿠글러 이사는 7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전이었던 지난달 16일 "2% 물가 달성을 위해 진전이 나타나고 있다고 조심스레 낙관하고 있다"고 말했다. 파월 의장을 비롯한 나머지 12명은 '중립'적 입장을 유지 중이다. 매파적(Hawkish) 스탠스를 보인 5명 중 올해 연준 표결권을 가진 위원은 토마스 바킨 리치먼드 연은 총재와 미셸 보우먼 연준 이사 두 명이다. 나머지는 제프리 슈미드 캔자스시티 연은 총재, 닐 카시카리 미니애폴리스 연은 총재, 로리 로건 댈러스 연은 총재다. 보우먼 이사는 지난 10일 "단 하나의 지표에 과민 반응하지 말고, 인내심을 갖고 인플레 개선을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고, 바킨 총재는 지난 8일 경제 상황이 안정적이어서 향후 정책 방향을 평가할 시간이 있으므로 금리 인하를 서두를 필요가 없음을 시사했다. 금리 인하에 대한 18명 연준 위원들의 스탠스 변화 [사진=로이터] 2024.08.16 kwonjiun@newspim.com kwonjiun@newspim.com 2024-08-16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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