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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 '저출생 극복 정책' 견인 이어 이민정책 선도 '닻'

기사입력 : 2024년07월15일 09:41

최종수정 : 2024년07월15일 09:41

15일 '경북도 이민정책위원회' 출범...'외국인지원정책→이민정책 전환' 변환점 마련
이철우 경북지사 "경북도 지향하는 글로벌 개방사회 대전환 만들 것"

[경북종합=뉴스핌] 남효선 기자 = '저출생과의 전쟁'을 선포하고 우리나라 인구 정책을 견인하고 있는 경북도가 이번에는 '이민정책' 선도에 닻을 올렸다.

경북도는 15일 경북도청에서 지역이 주도하는 이민 정책 선도를 위해 '경상북도 이민정책위원회'출범식을 갖고 본격 운영에 들어간다.

이철우 경북도지사[사진=뉴스핌DB]

이날 출범하는 경북도 이민정책위원회는 경북도가 추진하는 이민 정책에 대한 정책 자문과 전략 수립, 이민자 소통을 지원하는 자문위원회다.

이철우 연세대 교수, 이혜경 배재대 교수를 공동위원장으로 선임하는 등 국내 외국인·이민 정책 최고 전문가 24명으로 구성된다.

이날 출범식은 유학생, 외국인 근로자, 결혼이주여성, 외국인 정책 관계기관, 시군 공무원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위촉장 수여, 경상북도 이민정책 기본계획 보고, 이민정책 토론 순으로 진행된다.

'경상북도 이민정책위원회'의 출범은 지난 4월 경북도가 발표한 경상북도 이민정책 기본계획의 후속 조치로 이뤄졌다.

경북도는 인구감소와 지역소멸 극복을 위해 '저출생과의 전쟁'과 '경북형 이민정책'을 투 트랙으로 추진하고 있다.

이번 위원회 출범을 시작으로 이민정책에 대한 새로운 해법이 가시화될 전망이다.

앞서 경북도는 다양한 이민 정책 추진을 위한 외국인 전담 부서인 외국인공동체과를 신설하고, 지역 특화형 비자 제도와 전국 최초 외국인 취업을 연계하는 '희망이음사업' 등 적극적인 행정서비스 지원으로 외국인 초기 정착을 도왔다.

또 외국인의 입국·정착·사회통합을 원스톱으로 관리하는 종합 플랫폼인 △K-드림 외국인지원센터 신설 △경북 글로벌 학당 개소 등 외국인 선도 사업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경상북도청사 전경[사진=뉴스핌DB]

경북도가 외국인의 유입부터 정착까지 전주기별로 지원하는 이민정책 기본계획 수립으로 전국 광역지자체 중에서는 가장 발 빠르게 외국인지원 정책을 이민 정책으로 변화시키는 대전환점을 제공한 셈이다.

올해 하반기부터 외국인 자녀 보육료 전액 지원, 취업 지원을 위한 유학생 교육 패키지 프로그램 시행, 외국인 구인·구직을 위한 K-드림 워크넷 시스템 구축 등 경북형 이민 정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향후 '경상북도 이민정책위원회' 운영으로 지역이 성장하고 이주민과 거주민이 상생할 수 있는 다양한 이민정책을 개발해 경상북도 이민정책이 대한민국의 이민정책 기조를 변화시키고 이끌어 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철우 경북지사는 "경북을 찾는 외국인들의 'K-드림' 실현은, 외국인과 도민이 함께 기대하고 꿈꾸는 새로운 시대가 될 것"이라며, 이민정책위원회와 함께 경북이 지향하는 글로벌 개방사회로의 대전환을 만들어 가겠다"고 했다.

nulcheo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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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금리인하, 지표는 그린라이트...파월 잭슨홀 연설만 남았다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오는 9월 연방준비제도(연준) 금리 인하 기대감을 키우는 미국 경제 지표들이 잇따라 발표된 가운데, 다음 주 예정된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잭슨홀 심포지엄 연설이 시장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15일(현지 시간) 연준은 파월 의장이 오는 23일 오전 10시 '경제 전망'을 주제로 잭슨홀 심포지엄에서 연설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지난달 회의에서 파월 의장은 인플레이션과 노동 시장 지표가 계속해서 식고 있다는 것이 지표로 확인되면 9월 회의에서 금리를 내릴 수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이후 지난 7월 미국 실업률이 4.3%까지 오르는 등 예상보다 부진한 고용 지표가 나오자 연준이 고금리 정책을 지나치게 오래 유지하고 있다는 비판이 고조됐고, 급속히 확산된 침체 공포에 지난주 시장에서는 9월 연준이 50bp(1bp=0.01%p) 인하라는 '빅 컷'에 나서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졌다. 하지만 이번 주 들어 예상 수준의 완화 흐름을 보인 소비자 물가지수(CPI)와 강력한 소매 판매 지표, 예상보다 양호했던 실업수당 청구 건수 등이 발표되면서 시장에서는 9월 25bp 인하 확신이 커지는 상태다. 한국 시간 기준 16일 오전 시카고상업거래소(CME) 그룹 페드워치(FedWatch)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 선물시장 참가자들은 오는 9월 회의에서 연준이 금리를 25bp 내릴 확률을 75%, 50bp 인하할 확률을 25%로 반영 중이다. 지표상 9월 인하에 대한 '그린라이트'가 확인된 만큼 시장은 파월 의장의 잭슨홀 연설 내용에 따라 9월 인하 및 연내 인하폭을 가늠할 전망이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사진=로이터 뉴스핌] ◆ 높아진 '비둘기' 기대치 "뛰어 넘기 어렵다" 지적도 다만 일각에서는 연준의 금리 인하에 관한 시장 기대치가 지나치게 높아 실제 잭슨홀 연설 이후 반응은 뜨겁지 않을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됐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fA) 애널리스트들은 파월 의장이 9월 회의 전까지 지표를 봐가면서 공격적 완화에 나설 수 있다는 옵션은 열어둘 수 있으나, 시장이 기다리는 수준의 비둘기파 목소리는 기대하기 어려울 것으로 봤다. 그러면서 파월 연설로 인한 달러 충격도 없을 것이며, 달러는 전반적 강세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했다. 로이터통신은 18명의 연준 위원 중 '비둘기파(dovish)' 메시지를 보낸 위원은 아드리아나 쿠글러 연준 이사 단 한 명이며, '매파'로 간주되는 발언은 현재까지 5명의 위원에게서 나왔다고 지적했다. 쿠글러 이사는 7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전이었던 지난달 16일 "2% 물가 달성을 위해 진전이 나타나고 있다고 조심스레 낙관하고 있다"고 말했다. 파월 의장을 비롯한 나머지 12명은 '중립'적 입장을 유지 중이다. 매파적(Hawkish) 스탠스를 보인 5명 중 올해 연준 표결권을 가진 위원은 토마스 바킨 리치먼드 연은 총재와 미셸 보우먼 연준 이사 두 명이다. 나머지는 제프리 슈미드 캔자스시티 연은 총재, 닐 카시카리 미니애폴리스 연은 총재, 로리 로건 댈러스 연은 총재다. 보우먼 이사는 지난 10일 "단 하나의 지표에 과민 반응하지 말고, 인내심을 갖고 인플레 개선을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고, 바킨 총재는 지난 8일 경제 상황이 안정적이어서 향후 정책 방향을 평가할 시간이 있으므로 금리 인하를 서두를 필요가 없음을 시사했다. 금리 인하에 대한 18명 연준 위원들의 스탠스 변화 [사진=로이터] 2024.08.16 kwonjiun@newspim.com kwonjiun@newspim.com 2024-08-16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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