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사회 사건·사고

"허웅, 호텔방으로 끌고 가 강간해 임신시켜" 전 여친 맞고소

기사입력 : 2024년07월15일 18:36

최종수정 : 2024년07월15일 18:37

말다툼 중 폭행해 라미네이트 손상…강제로 성관계 해 임신
'카카오톡 대화' 제보자 황씨도 '허위사실 유포' 고소
경찰 "허웅 고소 건 1차 피고소·고소인 조사 마쳐, 대질신문 여부 판단 남아"

[서울=뉴스핌] 송현도 기자 = 농구 선수 허웅과 임신 폭로를 두고 진실 공방 중인 전 여자친구 전모 씨가 허웅을 강간상해로 맞고소하며 고소전에 돌입했다.

전 씨 측 법률대리인인 노종언 변호사는 지난 9일 서울 강남경찰서에 허웅을 강간상해 혐의로 고소했다고 15일 밝혔다.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2024.05.05 psoq1337@newspim.com

노 변호사는 입장문을 통해 허웅을 지난 2021년 5월 13일에서 14일 사이 전 씨를 폭행하고 강간한 혐의로 고소했다고 밝혔다.

노 변호사는 "(허웅과 전 씨가) 서울 소재 호텔 이자카야에서 술을 마시다 말다툼이 난 이후 호텔 1층 흡연구역으로 이동해 말다툼을 하던 중 185cm가량의 장신인 허웅이 격분하여 160cm가량의 전 씨를 폭행하여 치아(라미네이트)를 손상되게 만들었다"며 "주위에 시선이 집중되자 전 씨를 손을 잡아 끌어 호텔방으로 끌고 가 원치 않은 성관계를 강제로 하여 임신에 이르게 하하였다"고 주장했다.

이어 "본 사안은 앞선 허웅 씨 측의 공갈미수 고소사실(고소장 내 적시된 2021년 5월 29일부터 2021년 5월 31일까지 3억 원을 요구하였다는 고소사실)과 밀접한 연관관계를 가지는 사안"이라며 "결혼은 천천히 생각해보더라도 애는 낳아라 등의 언행을 한 허웅에게 실망하고 분노한 전 씨가 홧김에 한 말이었는지 아니면 3억 원을 받을 의사를 가지고 계획적인 공갈행위가 있었는지에 관한 판단과 밀접한 연관관계가 있는 사안"이라고 전했다.

전 씨 측은 이와 함께 유튜브 채널 '카라큘라 미디어'에 사생활 관련 허위 사실을 제보한 혐의로 제보자 황모 씨 역시 고소했다. 해당 영상에는 '자기 친구에게 남성한테 블랙카드를 받아 쓴다고 자랑하는 전 씨'라는 자막과 함께 황 씨가 제공한 카카오톡 대화 내용이 나온다.

앞서 허웅 측 법률대리인은 "전 여자친구가 결별 후 수년 간 금전을 요구했다"며 지난달 26일 서울 강남경찰서에 허웅의 전 여자친구 전 씨와 작곡가 A씨 등 2명을 공갈·협박·스토킹처벌법 위반 및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고소장을 제출했다.

전 씨는 허웅과 2018년 만나 3년간 연애를 이어오다 2021년 결별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과정에서 전 씨는 두 번의 임신과 중절 수술을 겪었다.

허웅 측 법률대리인은 "허웅은 아이를 책임지겠다고 했지만 전 씨가 중절 수술을 강행했다"며 "2021년 5월 말 돌연 3억 원을 요구하며 자신의 요구를 들어주지 않을 경우 사생활을 폭로하겠다 허웅을 협박했다"고 주장한 바 있다.

경찰은 지난 12일 전 씨를 비롯해 범행을 공모한 혐의를 받는 A 씨 등 2명을 피고소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를 실시한 데 이어 허웅 역시 지난주 고소인 신분으로 소환 조사를 마쳤다. 경찰은 이날 오전 관련 사건을 두고 "맞고소 상태인데 허웅이 고소한 건은 양쪽 조사는 1차로 마무리됐다"며 "진술 내용을 갖고 추가로 대질 여부에 대한 판단이 남아있다"고 설명했다.

국내 프로농구 레전드 선수로 불리는 허재의 큰아들인 허웅은 프로 농구팀 부산 KCC 이지스에서 선수 생활을 하고 있다. 동생인 허훈 역시 KT 수원에서 주전 가드로 활동하고 있는 농구 선수다.

dosong@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서울이코노믹포럼]김현철"신남방정책 재건" [서울=뉴스핌] 배정원 기자 최수아 인턴기자 = 김현철 서울대학교 국제대학원 교수가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잘못된 경제 정책으로 초래된 대한민국 경제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글로벌 경제 전략을 재수립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교수는 8일 서울 여의도 페어몬트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제13회 서울이코노믹포럼에서 '대한민국 글로벌 경제 전략'을 주제로 발표했다. 김 교수는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계속된 경제 추락을 회복하기 위해서는 경제 전략적 안정성과 우월성 관점에서 글로벌 경제 전략을 다시 설정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김현철 서울대 국제대학원 교수가 8일 오전 서울 여의도 페어몬트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주최로 열린 제13회 서울이코노믹포럼에서 '대한민국 글로벌 경제 전략'을 주제로 발표하고 있다. 'Make Korea Rising Again : 다시 뛰자! 대한민국'이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포럼은 보수와 진보로 나뉘어 극심한 분열 양상을 보이고 있는 우리 사회의 '통합'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2025.04.08 pangbin@newspim.com 그는 현재 대한민국의 가장 큰 경제 위기는 트럼프발 관세 전쟁이라고 진단했다. 김 교수는 "관세를 낮추는 자유무역협정(FTA)과 같은 기존의 통상 정책으로 극복할 수 없다"며 관세 협상뿐만 아니라 방위비, 조선업, 에너지 등을 총체적으로 트럼프 정부와 협상하는 신통상 정책을 제안했다. 대중국 전략도 바꿔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교수는 "윤석열 정부가 출범하며 '탈중국'을 선언했다. 당시 경제계와 학계는 경악하며 '탈중국은 절대 안 된다'고 경고했지만 사회는 침묵했고 결국 2023년 경제성장률 1.4%라는 수치를 기록하며 대한민국 경제를 무너뜨렸다"고 지적했다. 신남방 정책 재건의 필요성도 강조했다. 김 교수는 "윤석열 정부는 자주적 신남방 정책을 버리고 한국판 인태전략이라는 종속 정책을 채택했다"며 "이제는 공급망 발상이 아니라 판매망 발상으로 바꾸는 새로운 신남방 정책을 만들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글로벌 경제 영토도 확장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김 교수는 신남방을 중심으로 아프리카와 중남미 지역을 포함해 유럽, 호주, 캐나다, 일본 등을 대한민국의 경제 파트너로 끌어들이는 'A+1,1,1'이라는 새로운 경제 전략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글로벌 정책 외에도 대한민국 지역 전략을 새롭게 설정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구체적으로 ▲제조업 재활성화 ▲AI를 중심으로 한 신산업 전략 설정 ▲신기술 전략 설정 및 육성 등이 필요하다고 했다. 김 교수는 기존의 수출 중심 경제 모델도 바꿔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물론 수출은 대한민국 경쟁력의 원천이긴 하지만 그것만으로는 부족한 시대가 됐다"며 "새로운 글로벌 경제 전략을 수립하고 내수 경제도 활성화시키면서 대한민국을 다시 한번 글로벌 허브로 만들어야 한다"고 제언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김현철 서울대 국제대학원 교수가 8일 오전 서울 여의도 페어몬트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주최로 열린 제13회 서울이코노믹포럼에서 '대한민국 글로벌 경제 전략'을 주제로 발표하고 있다. 'Make Korea Rising Again : 다시 뛰자! 대한민국'이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포럼은 보수와 진보로 나뉘어 극심한 분열 양상을 보이고 있는 우리 사회의 '통합'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2025.04.08 pangbin@newspim.com jeongwon1026@newspim.com 2025-04-08 12:47
사진
이완규 법제처장, 내란방조 피의자 신분 [서울=뉴스핌] 배정원 기자 = 헌법재판관 후보자로 지명된 이완규 법제처장이 12·3 비상계엄 관련 내란방조 혐의로 수사대상에 올라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8일 경찰에 따르면 경찰 비상계엄 특별수사단은 지난해 12월 이 처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한 차례 불러 조사했다. 이 처장은 12·3 비상계엄 선포 다음 날인 지난해 12월 4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의 대통령 안가(안전가옥)에서 김주현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과 박성재 법무부 장관, 이상민 당시 행정안전부 장관과 회동을 가졌다. 이후 휴대전화까지 교체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시민단체는 이 처장을 내란방조 등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헌법재판관 후보자로 지명된 이완규 법제처장이 12·3 비상계엄 관련 내란방조 혐의로 수사대상에 올라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은 이완규 법제처장이 2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열린 서울서부지방법원 소요사태 관련 긴급현안질의에서 의원 질문에 답변하고 있는 모습. 2025.01.20 pangbin@newspim.com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도 이 처장에 대한 내란방조·증거인멸 혐의 고발장을 접수하고 피의자로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 지난해 12월 11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한 이 처장은 당시 안가 회동에 대해 "저녁을 먹는 자리였다"며 "어쨌든 그 자리에 간 게 잘못이다. 죄송하다"고 밝힌 바 있다. 이런 가운데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이 이날 이 처장과 함상훈 서울고등법원 부장판사를 헌법재판관 후보자로 지명하면서 논란이 일고 있다. 우원식 국회의장은 "헌법재판관 지명을 통한 헌법기관 구성권은 대통령 고유권한으로 대통령 궐위 상태라는 특수한 상황에서 권한대행이 국민이 직접 선출한 대통령에게 부여된 고유 권한을 행사하려고 드는 것은 용납할 수 없다"며 지명 철회를 촉구했다. jeongwon1026@newspim.com 2025-04-08 20:2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