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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원식 의장, 제헌절 76주년 경축사 "2026 국민투표 목표로 개헌 추진하자"

기사입력 : 2024년07월17일 11:28

최종수정 : 2024년07월17일 11:29

17일 국회의사당 중앙홀에서 제헌절 76주년 경축식 개최
"개헌 폭·적용 시기 여러 의견 있어…다 열어놓고 합의하는 만큼만 하자"

[서울=뉴스핌] 김윤희 기자 = 우원식 국회의장은 17일 여야 정당과 윤석열 대통령을 향해 "2026년 지방선거 때 개헌 국민투표를 하는 것을 목표로 개헌을 추진하자"며 "이를 위해 '헌법개정특별위원회'부터 구성하자"고 밝혔다.

우 의장은 이날 여의도 국회의사당 중앙홀에서 '제76주년 제헌절' 행사를 개최하고 "개헌의 폭과 적용 시기에 대해서는 여러 의견이 있다. 다 열어놓고 유연하게, 할 수 있는 만큼, 합의하는 만큼만 하자"며 이같이 제안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우원식 국회의장이 제헌절 76주년 경축식을 맞아 17일 국회 로텐더홀에서 경축사를 하고 있다. 2024.07.17 photo@newspim.com

우 의장은 이날 경축사에서 "어떤 경우라도 2026년 지방선거까지는 개헌법안을 통과시키고, 대신 개헌의 폭과 새 헌법을 적용할 시기는 열어두자"며 "이른 시일 안에 '국회의장 직속 개헌자문위원회'도 발족시켜 국회 개헌특위가 논의를 본격화할 수 있는 준비를 시작하겠다"고 했다. 

이어 윤석열 대통령을 향해서도 공식적 '개헌 대화'를 제안하며 "대통령과 입법부 대표가 직접 만나 폭넓게 의견을 교환한다면 개헌의 실현 가능성이 훨씬 커질 것이다. 진취적이고 생산적인 대화의 시간이 오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또 우 의장은 "국민의 삶에 막대한 영향을 미치는 사회경제정책에 대한 이해와 갈등을 조정, 중재하는 국회의 책무를 다하겠다"며 '사회적 대타협 패키지딜' 추진 의지를 피력했다.

그는 "노사뿐 아니라 세대, 젠더, 지역갈등까지 한꺼번에 놓고 풀 수 있는 해법을 꼭 찾아야 한다"며 "사회 각계가 다 이해당사자가 되는 대타협을 추진하는 데까지 발전시켜보자는 것이 국회의장의 포부다. 국회는 이를 뒷받침할 역량이 있다"고 부각했다.

동시에 "외국 의회, 정부, 기관 등을 대상으로 펼치는 의회 외교를 강화하겠다"며 "동북아와 한반도에 군사적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 한반도 평화에 대한 국제사회의 지지와 협력을 구하고 평화의 기반을 만드는 외교에도 국회가 적극적으로 나서겠다"고 다짐했다.

우 의장은 이날 경축식에 앞서 양당 원내대표가 함께 배석한 사전환담에서 입법·사법·행정부의 화합을 강조하며 "3부가 힘을 합쳐서 처음 시작하는 자세로 힘을 모아가야겠다"고 당부했다.

그는 환담에서 "입법부가 세상의 새로운 길을 만드는 역할을 한다면 행정부는 입법부에서 만들어진 길을 따라 사회를 잘 가꾸기 위해 노력하는 것"이라며 "사법부는 그 길에서 이탈하지 못하도록 통제하고 지켜내는 역할을 한다고 본다"고 설명했다.

최근 야당 단독으로 '채해병 특검법'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면서 제22대 국회 개원식이 파행으로 치달은 데 관해선 "너무 갈등이 심해서 개원식도 채 못하고 제헌절을 맞이하는 것이 국회의장으로서 죄송스럽다"고 했다. 

우 의장은 "갈등의 시기를 넘어 새로운 대한민국을 가는 데 국회의장으로서 최선의 역할을 다하겠다"며 "참여해주신 여러 국가의 주요 지도자들과 제헌절의 뜻을 같이 새기는 자리가 되길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경축식에는 우원식 국회의장을 비롯해 조희대 대법원장, 이종석 헌법재판소장, 한덕수 국무총리, 노태악 중앙선거관리위원장, 최재해 감사원장이 참석했다.

김원기(제17대 전반기), 임채정(제17대 후반기), 정세균(제20대 전반기), 문희상(제20대 후반기), 박병석(제21대 전반기), 김진표(제21대 후반기) 등 전직 국회의장들도 함께 자리했으며, 양당 당대표 및 원내대표단과 국회의원들을 비롯해 500여명이 행사에 참석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우원식 국회의장이 17일 국회에서 제헌절 행사에 앞서 한덕수 국무총리와 조희대 대법원장, 이종석 헌법재판소장, 노태악 중앙선거관리위원장, 최재해 감사원장 등 4부 요인, 여야 지도부 등 의원들과 환담하고 있다. 2024.07.17 photo@newspim.com

yunhui@newspim.c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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