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7일 자정까지 상임위 안 제출해달라"
"본회의 직후 교섭단체 대표와 회담"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우원식 국회의장은 5일 윤석열 대통령을 향해 "국민의 기본권을 해치는 재의요구권 행사는 헌법을 이탈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우 의장은 이날 오후 국회 본회의를 통해 제22대 전반기 국회의장에 선출된 직후 당선 인사에서 이같이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국회의장 출마선언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2024.05.07 leehs@newspim.com |
이어 "대통령과 행정부에 말씀드린다. 말이 아니라 행동으로 국회의 입법권을 존중받고 있다고 느껴야 한다"며 "국회에서 의결된 법률이 헌법을 위반하거나 헌법적 제약 사유가 아니라면 재의요구권 행사에 신중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우 의장은 여야 원내대표를 향해서도 오는 7일 자정까지 상임위 원 구성 협상안을 제출하라고 촉구했다.
우 의장은 "원 구성을 마쳐야 하니 밤샘하는 한이 있더라도 7일 자정까지 상임위 안을 제출해달라"며 "국회가 할 일이 태산이고 한반도 상황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본회의가 끝나는대로 교섭단체 대표와 회담을 하겠다"며 "국회 개원은 국회의 의무이자 국민에 대한 도리다. 국민들이 기댈 수 있는 국회를 만들기 위해 매순간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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