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대 국회 첫 본회의, 與 불참 속 전반기 국회의장 임명안 통과
[서울=뉴스핌] 김윤희 기자 = 제22대 국회 전반기 국회의장으로 5선의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선출됐다. 국회는 5일 22대 첫 본회의를 열고 총 투표수 192표 중 찬성 189표로 우 의원의 의장 임명안을 통과시켰다.
국민의힘은 이날 본회의 개최가 합의되지 않은 의사일정이라 반발하며 회의장을 퇴장, 표결에 불참했다. 이에 따라 의장 선출 투표에는 민주당·조국혁신당·개혁신당·진보당 등 야당 의원들만 참여했다.
당선 다음날부터 의장 임기 동안 당적을 가질 수 없게 되어 있는 국회법에 따라 우 의원은 민주당을 탈당해 무소속으로 활동한다. 임기는 오는 2026년 5월까지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우원식 신임 국회의장이 5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415회 국회(임시회) 제01차 본회의에서 당선인사를 하고 있다. 2024.06.05 leehs@newspim.com |
우 신임 의장은 지난달 16일 민주당 당선인 총회에서 치러진 국회의장 후보 선거를 통해 6선의 추미애 당선인을 제치고 과반 득표로 선출됐다.
국회법상 국회의장·국회부의장은 무기명투표를 통해 재적의원 과반수 득표로 당선된다. 22대 국회에서 171석을 차지하는 민주당 의석수가 과반을 넘는 만큼, 국회의장엔 우 의원이 단독 입후보했다.
국민의힘은 아직까지 자당 몫 국회부의장 후보를 선출하지 않고 있다. 여야 간 원 구성 협상이 진전되기 전까지는 국회부의장 관련 입장을 내놓지 않겠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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