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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與, 규탄대회 열고 의장단 선출 비판…"이재명 방탄 포기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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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경호 "의회 민주주의의 본령 그 자체…앞으로 함께 대응해달라"
배준영 "거대 야당, 정치권에 대한 국민 걱정 키우고 있어"
윤재옥 "민주, 숫자 힘으로 폭주하겠다는 확신하고 22대 출발"
황우여 "野, 법사위 가지고 입법 강행하면 수백 건의 거부권 행사될 것"

[서울=뉴스핌] 김가희 기자 = 국민의힘은 5일 제22대 국회 전반기 국회의장단 선출을 위한 본회의에 불참하고 규탄대회를 열었다.

이들은 '합의 없이 의회없다. 의회독주 중단하라', '이재명 방탄, 민생방치, 입법폭주 포기하라', '협치 상생 살려내고, 민주주의 지켜내자' 등의 구호를 외치며 더불어민주당 주도로 표결이 강행된 것을 비판했다.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규탄사에서 "민주당이 거대 야당이 되면서, 거대 다수당이 되면서 이런 현상이 벌어지고 있다"라고 맹폭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5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415회 국회(임시회) 제01차 본회의에서 의사진행발언을 마치고 퇴장하고 있다. 2024.06.05 leehs@newspim.com

추 원내대표는 "소위나 전체회의에서 한 분 의원이 다른 의견을 개진할 경우 표결하지 않고 그분들과 대화하고 위원들과 대화하면서 논의하는 게 우리 국회의 현실"이라면서 "민주당이 다수당이 되면서 이것이 무너지고 있고, 그것을 다시 복원시켜 놓으면 완력으로 무너트리고 있다"라고 지적했다.

추 원내대표는 당 소속 의원들을 향해 "단순히 '여당을 지켜야 한다' 이런 차원의 문제가 아니고 가슴에 달고 있는 국회의원으로서 우리가 지켜야 할 의회 민주주의의 본령 그 자체"라며 "앞으로 상황에 함께 대응해 주길 바란다"라고 요청했다.

배준영 국민의힘 원내수석부대표는 "거대 야당은 대한민국 국회의 권위를 스스로 떨어트리고 국회 수준을 퇴보시켰으며 정치권에 대한 국민의 걱정과 불신을 더 키우고 있다"라고 주장했다.

배 수석부대표는 "민주당의 의회 독재로 인해 22대 국회의 첫 번째 의정활동을 시작하는 민주당 초선 의원들은 헌법을 준수하겠다는 국회의원 선서를 펴기도 전에 헌법과 국회법의 기본적 원칙을 무너트리고 만 것"이라면서 "소수당을 겁박하는 다수의 몽니는 역사에 기록될 것이다. 결국 국민께서 그 책임을 묻게 될 것이다"라고 비판했다.

전임 원내대표를 지낸 윤재옥 국민의힘 의원은 "21대 말에 국회 원내 운영에 관해서 그나마 여야가 협상할 수 있는 지렛대는 법사위와 운영위가 있어 협상이 그나마 가능했다"면서 "민주당은 이번 선거에 압도적으로 승리하고 나서 21대 때 여야가 협상하던 그것마저도 내팽개치고 정말 숫자의 힘으로 폭주하겠다는 확신을 하고, 22대 출발을 하고 있지 않나 의심스럽다"라고 말했다.

윤 의원은 "민주주의가 다수결의 원리에 작동되긴 하지만, 다수를 차지하는 특정 정당의 폭주에 의해서 민주주의가 무너지는 사례를 우리는 곳곳에서 지금 보고 있다"라며 "대한민국 정치는 팬덤 정치의 폐해로 인한 심각한 의회 정치의 붕괴를 보고 있다"라고 꼬집었다.

윤 의원은 "이런 상황에 대한 민주당의 각성이 필요하다"면서 "일시적으로 이 상황에서 아마 쾌재를 부르고 스스로 만족할 수 있을지언정, 이 결과는 머지않은 시간 안에 국민의 엄중한 심판이 있을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황우여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본회의를 앞두고 열린 의원총회에서 "만약 야당이 다수당이 돼서 법사위를 가지고 계속 입법을 강행하고 입법 독재가 진행되면 우리는 어쩔 수 없다"면서 "수백 건의 거부권이 행사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황 비대위원장은 "어떤 길을 택하냐는 존경하는 야당 지도자의 결정에 달려있다. 그렇기 때문에 정중히 저희가 요청하는 것은 쓰여져 있지 않은, 더 무서운, 더 엄격하고 무거운 국회 관습을 그대로 지켜달라"라고 했다.

이어 "선배들이 수십 년 동안 여러 고충 끝에 만들어낸 관습을 지켜만 준다면, 아마 우리 원내대표는 오늘이라도 당장이라도 모든 문제를 깨끗이 해결하고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황 비대위원장은 그러면서 "우리는 우리대로 최선을 다해서 의장단을 지원하고 존경하고 뒷받침할 터인데, 우선 원 개원에서 저희가 최소한으로 요구하는 법사위원장과 운영위원장 문제를 해결해 주실 것을, 관습에 따라 지켜주실 것을 간곡히 당부드린다"라고 말했다.

rkgml925@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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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판 다이소, '와우샵' 초저가 승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이마트가 5000원 이하 초저가 생활용품 편집숍 '와우샵(WOW SHOP)'을 앞세워 다시 한 번 초저가 시장 공략에 나섰다. 사실상 다이소가 독점해온 시장을 정조준한 행보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이마트는 최근 이마트 매장 내 편집존 형태의 '와우샵'을 시범 운영 중이다. 지난 17일 왕십리점에 약 20평 규모로 도입한 데 이어 연말까지 은평점(19일), 자양점(24일), 수성점(31일) 등 총 4개 점포로 확대한다. 와우샵 은평점 전경. [사진=이마트 제공] 와우샵은 전 상품을 1000원·2000원·3000원·4000원·5000원 균일가로 판매하는 것이 핵심이다. 초저가 생활용품 1340여 개 중 64%를 2000원 이하, 86%를 3000원 이하로 구성해 가격 경쟁력을 전면에 내세웠다.  이마트는 앞서 2018년 '삐에로쇼핑'을 통해 유사한 초저가 실험에 나섰지만 2년 만에 사업을 철수한 바 있다. 삐에로쇼핑은 '오프프라이스+초저가'를 콘셉트로 1000원대 상품부터 브랜드 이월 상품까지 혼합 진열하고 미로형 동선과 자극적인 매장 연출로 주목받았다. 그러나 시간이 지날수록 매장 정체성이 불분명하다는 지적이 잇따랐다. 상시 저가 매장인지 할인 전문점인지 소비자 인식이 흐릿했고 대형마트와 분리된 독립 매장 구조로 집객과 회전율을 안정적으로 확보하지 못한 점이 한계로 작용했다. 업계에서는 와우샵이 삐에로쇼핑과는 다른 출발선에 서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와우샵은 이마트 매장 내 편집존으로 운영돼 기존 고객 트래픽을 자연스럽게 흡수할 수 있고 전 상품을 1000원~5000원 균일가로 단순화해 가격 메시지도 명확하다. 무엇보다 이마트 해외 직소싱과 품질 관리 역량을 앞세워 '싼 가격이지만 믿을 수 있는 상품'이라는 인식을 강화하려는 전략이 눈에 띈다. 다이소 김포 장기점 매장 전경. [사진=다이소] 이 같은 평가의 배경에는 초저가 시장에서 이미 검증된 '성공 공식'이 존재한다는 점도 작용한다. 대표적인 사례가 다이소다. 다이소는 균일가, 생활필수품 중심, 언제 방문해도 저렴한 가격이라는 단순한 포지션을 수십 년간 흔들림 없이 유지해왔다. 복잡한 기획이나 과도한 연출 대신 소비자가 기대하는 가격과 품목을 정확히 충족시켰고 전국 단위 점포망을 통해 일상 동선 속 구매를 자연스럽게 만들었다.  와우샵의 성패를 가를 관건은 결국 '지속성'이다. 일회성 화제에 그치지 않고 상시 초저가에 대한 신뢰를 쌓을 수 있을지가 핵심이다. 업계에서는 이마트가 대형마트라는 기존 경쟁력 위에 초저가 포맷을 결합했다는 점에서 과거 삐에로쇼핑과는 구조적으로 다르다고 본다. 와우샵이 단기 실험을 넘어 이마트 매장의 고정 코너로 안착할 경우 초저가 시장의 판도에도 변화가 생길 수 있다는 분석이다. 한편 이마트는 올해 들어 와우샵 외에도 4950원 화장품 '글로우:업 바이 비욘드', 880원부터 4980원까지 가격을 고정한 '5K프라이스', 노브랜드 확대 등 초저가 실험을 잇달아 선보이고 있다. 이는 과거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이 "소비자가 체감하지 못하는 10원, 100원 차이는 의미가 없으며, 상식 이하 가격으로 팔아야 한다"고 강조해온 가격 철학의 연장선으로 해석된다. 중간 가격대는 사라지고 '초저가와 프리미엄만 살아남는다'는 그의 판단이 최근 이마트의 전방위 초저가 전략으로 다시 구현되고 있다는 평가다. mkyo@newspim.com 2025-12-24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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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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