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회의 참석해서 표결에 임할 수 없어"
"최종 입장은 한 시 반에 다시 모여서 정할 예정"
[서울=뉴스핌] 김가희 기자 = 국민의힘은 5일 본회의 강행 처리에 반발하며 국회의장단 선출을 위한 본회의에 불참하겠다고 밝혔다.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 참석한 뒤 기자들을 만나 "본회의 의사일정에 관해서 여야 간에 협의가 제대로 되지 않고, 합의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일방적으로 본회의를 강행 처리한 것을 우리가 인정할 수 없다는 것에 뜻을 같이했고, 오늘 오후 본회의 참석 문제와 관련해서는 우리는 본회의에 참석해서 표결에 임할 수 없다는 입장"이라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비공개 의원총회에 참석하고 있다. 2024.06.05 leehs@newspim.com |
추 원내대표는 "기본적으로 회의장에 불참 입장을 정했고, 최종 입장은 한 시 반에 다시 모여서 정할 예정"이라면서도 "현재는 본회의 참석 않는다가 잠정 저희 입장"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의원총회에서 이견이 갈렸나'라는 질문에는 "특별히 없었다"라고 답했다.
그러면서 "의장·부의장 할 것 없이 저희는 오늘 의사 협정 자체가 일방적으로 강행된 것이기 때문에 인정할 수 없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민주당은 이날 본회의에서 제22대 국회 전반기 국회의장으로 우원식 민주당 의원을, 민주당 몫 국회부의장으로 이학영 민주당 의원을 선출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rkgml925@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