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최초 진행, 총 1741명 신규 공무원 상담
공직사회에 멘토링 문화 확산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신규 공무원의 공직 적응력을 높이기 위해 시행 중인 '공직 적응 상담 프로그램'의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신규 공무원의 고충 등의 해소에 도움이 됐다는 분석이다.
인사혁신처는 올해 공채 및 경채, 지역인재 7급, 지역인재 9급 신규 공무원 중 '공직 적응 상담 프로그램'에 참여한 공무원의 97.3%가 긍정적으로 평가했다고 17일 밝혔다.
지난 6월 27일 지역인재 9급 신규 공무원 멘토링 진행 모습/제공=인사혁신처 |
신규 공무원 공직 적응 상담은 공직사회에 첫발을 내딛는 공무원의 적응을 지원하기 위해 범부처 선배 공무원이 본인의 경험과 사례를 소개하기 위해 마련된 프로그램이다.
지난해 처음 도입돼 현재까지 총 9회차에 걸쳐 진행됐다. 총 156명의 선배 공무원이 1741명의 신규 공무원을 대상으로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선배 공무원(멘토)은 교육생(멘티)의 부처, 직렬, 입직 경로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여러 부처에서 참여하고 있다.
참가자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7급 공·경채는 94.8%, 지역인재 7급은 98.4%, 9급 공무원 참여자들은 98.6%의 만족도를 보였다.
특히 공직생활을 이해하는데 도움이 됐다는 응답이 많았다는 것이 인사처 측의 설명이다. 해당 문항에 대한 질문에 98.3%가 '도움이 됐다'고 답했다.
후배 공무원에게도 해당 상담 프로그램을 소개하고 싶다는 응답도 96.2%로 높은 수준이었다.
연원정 인사처장은 "신규 공무원이 머무르고 싶은 공직사회를 만들고, 국민이 체감하는 인사 혁신을 일구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wideope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