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 결원 규모, 오후 중 발표
복지부 "복귀율 낮아 안타까워"
"9월 중 복귀하도록 노력할 것"
[세종=뉴스핌] 신도경 기자 = 정부의 의과대학 증원 정책에 반발해 의료 현장을 이탈한 레지던트 1726명이 사직 처리됐다.
18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지난 17일 오전 11시 기준 211개 전체 수련병원 레지던트 1726명이 사직 처리됐다. 의료 현장을 이탈한 전공의 1만506명 대비 16.4%에 해당한다.
전공의 복귀는 지난 17일 기준 전체 1만3756명 대비 1151명으로 8.4%에 그쳤다. 복지부는 지난 17일까지 수련환경평가위원회(수평위)로부터 최종 전공의 결원 규모를 보고 받을 예정이었지만 현재 최종 집계가 늦어지고 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조규홍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보건복지부 장관)이 18일 정부서울청사 중앙재난안전상황실 서울상황센터에서 열린 의사 집단행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하며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4.07.18 yooksa@newspim.com |
정부의 행정처분 철회, 수련 특례 적용에도 불구하고 전체 수련병원 211곳의 전공의 복귀율은 크게 늘어나지 않을 전망이다. 복지부가 행정처분 취소 등을 발표한 8일 전공의 복귀자 수는 1095명(7.9%)이다. 9일 1090명(7.9%), 10일 1096명(8.0%), 11일 1094명(8.0%), 12일 1111명(8.1%), 15일 1155명(8.4%), 16일 1157명(8.4%), 17일 1151명(8.4%)으로 한자릿 수를 면치 못하고 있다.
반면 전체 수련병원 211곳의 레지던트 사직률은 느는 추세다. 지난 5일 기준 사직 처리된 레지던트는 63명으로 이탈한 전제 인원인 1만506명 대비 0.6%다. 복지부가 행정처분 철회와 수련 특례를 발표한 지난 8일 이후 사직률은 지난 9일 기준 67명으로 0.64%, 10일 68명(0.65%), 11일 69명(0.66%), 12일 61명(0.58%), 15일 86명(0.82%), 16일 1302명(12.4%), 17일 1726명(16.4%)다.
복지부는 "전공의 최종 집계는 18일 오후 중 발표될 예정"이라며 "전공의 복귀율이 낮은 것에 대해 안타깝게 생각하고 오는 9월까지 최대한 전공의들이 복귀할 수 있도록 노력하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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