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사회 사건·사고

속보

더보기

올 상반기 해외기술 유출 검거 전년동기 50% ↑...중국 대다수

기사입력 : 2024년07월18일 14:11

최종수정 : 2024년07월18일 14:11

전체 12건 중 반도체·디스플레이 7건
수사팀별 전달 기술 지정 및 외근 활동 실적 장려

[서울=뉴스핌] 박우진 기자 =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안보수사국은 올해 상반기 해외 기술 유출 검거 건수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0% 증가했다고 18일 밝혔다.

발생 건수는 총 12건으로 지난해 상반기(8건)보다 50% 증가했다. 이 중 절반인 6건은 국가핵심기술로 확인됐다. 지난해 해외 기술 유출 사건은 22건으로 전년(12건)에 비해 83% 늘었다.

12건 가운데 10건은 중국으로 유출된 것이었고, 나머지는 미국과 이란에서 각각 1건이었다고 경찰은 전했다.

안보수사국은 지난해부터 해외 기술 유출 범죄 척결과 대응에 집중해왔다. 관내 산업단지 등 각 지역 특성에 맞춰 수사팀별 전담 기술을 지정하고, 검거 실적뿐 아니라 외근 활동 실적을 함께 평가하는 등 수사팀의 외근 활동을 지속적으로 독려해왔다.

전체 기술 유출 사건에서 해외 유출 사건 비중은 최근 3년간 10%대였으나 올해 상반기 기준 25.5%를 기록했다. 첩보 수집 등 인지 사건 비중은 2021년 34.8%에서 지난해는 43%로 증가세를 보였다.

올해 상반기 검거 사건과 관련해 죄종별로는 부정경쟁방지법 사건이 33건(70.3%)으로 가장 많았고, 산업기술보호법 사건 9건(19.1%), 형법(배임) 사건이 4건(8.5%)으로 뒤를 이었다.

유출된 기술별로는 국내 유출의 경우 기계(8건, 23%), 정보통신(6건, 17%)이 많았고, 해외 유출은 반도체(4건, 34%), 디스플레이(3건, 25%)이 다수를 차지해 차이를 보였다.

2024년 상반기 국내외 산업기술 업종별 유출 검거 건수 [자료=경찰청]

유출 수법으로는 ▲전자우편(13건, 29%) ▲USB(9건, 19%) ▲외장 하드(8건, 17%) ▲클라우드(5건, 11%) 순이었다. 피해 기업은 중소기업(38건, 80.9%), 유출 주체는 내부인(38건, 80.9%)이 다수를 차지했다.

주요 검거 사례로는 서울경찰청이 지난 1월, 국내 주요 대학에 위장 연구소 형태 자회사를 설립하고 피해 업체 기술 인력을 영입한 후 전기차 배터리 기술 등 국가핵심기술을 부정 취득한 피의자들을 산업기술보호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송치한 사건이 있다.

또 지난 4월 경기남부경찰청은 SK하이닉스에서 제품 개발 업무를 담당하다 중국 화웨이로 이직하면서 사용할 목적으로 반도체 공정기술을 출력한 피의자를 산업기술보호법 위반 혐의로 구속 송치한 건이 있다.

기술 유출 사건은 피해액 산정이 어려워 범죄수익 보전이 쉽지 않으나 올해 상반기에는 피의자가 국가핵심기술을 유출하고 받은 급여·체류 비용 등을 특정해 기소 전 추징 보전하는 등 기술 유출 사건 2건에서 총 4억7000만원의 범죄수익을 환수하는 성과를 거뒀다.

안보수사국 관계자는 "기술 유출 피해를 입었거나 주변에서 의심 사례를 목격했다면 국번 없이 '113' 또는 경찰청 홈페이지에 개설된 '온라인 113 신고 센터'로 신고하거나, 시도경찰청 산업기술보호수사팀을 방문해 상담을 받아보기 바란다"고 했다.

krawjp@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버핏, 하락장에 옥시덴털 등 주식 더 샀다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오마하의 현인' 워런 버핏의 버크셔 해서웨이가 이번 주 뉴욕증시 하락 장세 속에서 그동안 꾸준히 매수해 온 옥시덴털 페트롤리엄의 지분을 추가 매수했다. 20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버크셔는 890만 주의 옥시덴털 지분을 4억500만 달러(약 5860억 원)에 매수했다. 이번 지분 인수는 지난 17일과 18일, 19일에 걸쳐 이뤄졌다. 이번 매수로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지분은 28%로 확대했다. 버핏 회장은 하락장에 주식을 저렴하게 산 것으로 보인다. 옥시덴털의 주가는 이번 달 들어 10% 하락해 연초 이후 24%의 낙폭을 기록 중이다. 전날 옥시덴털의 주가는 52주래 최저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버크셔 해서웨이의 워런 버핏 회장 [사진=블룸버그] 옥시덴털은 버크셔가 보유한 주식 중 6번째로 규모가 크지만, 버핏 회장은 완전한 인수설을 부인했다. 버크셔가 옥시덴털을 추가 매수한 것은 지난 6월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현재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가치는 120억 달러에 이르지만 투자 전문매체 배런스는 옥시덴털 투자로 버크셔가 10억 달러의 손실을 보고 있을 것으로 추정했다. 같은 기간 버크셔는 북미 최대 위성 라디오 사이러스XM 지분 500만 주를 1억1300만 달러에 샀다. 사이러스XM은 올해 60%나 급락해 현재 10여 년간 가장 낮은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최근 투자자들은 회사가 2025년 실적 전망치를 하향 조정하면서 주식을 공격적으로 매도했다. 도메인 등록 서비스업체 베리사인의 지분 23만4000주를 약 4500만 달러에 사들였다. 현재 버크셔는 이 회사의 지분 13%를 보유 중이다. 이로써 지난 3거래일간 버크셔가 매수한 지분은 최소 5억6000만 달러에 달한다. mj72284@newspim.com 2024-12-21 00:55
사진
달러/원 환율 1,450원 돌파...15년래 최고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19일 달러/원 환율이 1450원도 돌파하며 15년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예상대로 기준 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했으나 내년 기준 금리 인하 속도를 줄일 가능성을 시사한 여파다. 연준은 18일(현지 시각) 이틀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를 마치고 기준 금리를 4.25~4.50%로 0.25%포인트(%p) 인하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연준은 9월과 11월에 이어 이달까지 세 번의 회의에서 연속으로 기준 금리를 내렸다. 연준은 별도로 공개한 경제 전망 요약(SEP)에서 내년 말까지 금리 인하 폭을 0.50%p로 제시했다. 이는 9월 1.00%p를 기대한 것에서 크게 축소된 수치다. 이 같은 예상대로면 연준은 내년 0.25%p씩 총 두 차례 금리를 낮추게 된다. 매파적인 연준의 내년 금리 전망에 이날 미 달러화는 2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올라섰고, 달러/원 환율은 한국 시간 19일 오전 6시 50분 기준 1453원으로 1450원도 넘어섰다. 이는 지난 2009년 3월 이후 약 15년 만에 최고치다. 지난 2017년 도널드 트럼프 당시 대통령이 제롬 파월 당시 연방준비제도(Fed) 이사를 차기 의장으로 지명했다. [사진=블룸버그] koinwon@newspim.com 2024-12-19 06:5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