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미국·북미

속보

더보기

총격 후 양자대결서 트럼프 52% vs 바이든 47% 격차 확대

기사입력 : 2024년07월19일 08:36

최종수정 : 2024년07월19일 08:43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미국 대통령 선거 공화당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최근 유세 집회에서 총격 사건을 겪은 후 조 바이든 대통령과 지지율 격차를 더욱 벌렸단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CBS뉴스가 여론조사기관 유거브와 공동으로 지난 16일(현지시간)부터 18일까지 미 전역 등록 유권자 2247명을 대상으로 조사해 18일 발표한 바에 따르면 양자 대결서 트럼프 전 대통령 52%, 바이든 대통령 47%로 집계됐다.

지난 15일(현지시간) 미국 위스콘신주 밀워키에서 개최한 공화당 전당대회에 참석한 올해 공화당 대선 후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주먹을 불끈 쥔 모습. [사진=로이터 뉴스핌]

이는 표본 오차범위 2.7%포인트(p)가 넘는 유의미한 격차이며, 지난 13일 트럼프 총격 사건 발생 전인 이달 3일 발표된 여론조사 때보다 격차가 벌어진 결과다. 종전 조사에서는 트럼프 전 대통령 50%, 바이든 대통령 48%로 불과 2%p 차이였다.

CBS 뉴스는 "트럼프 전 대통령이 투표에서 점점 더 우위를 점하고 있다"면서 "공화당 대선 후보가 전국 여론조사에서 5%p 차이로 앞선 것은 30여 년만"이라고 짚었다.

지난달 TV토론 이후 바이든 대통령의 후보 사퇴 압박이 당 안팎에서 거센 가운데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과 트럼프 전 대통령 간 가상대결에서도 트럼프 51%, 해리스 48%로 오차범위 밖에서 트럼프가 앞섰다.

같은 날 공개된 미 정치전문매체 더힐과 여론조사기관 에머슨 칼리지 폴링의 공동 여론조사에서는 트럼프 전 대통령이 오는 11월 대선 결과를 판가름 지을 경합 7개 주에서 모두 선두를 달리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마찬가지로 총격 사건 후인 지난 15~16일 이틀간 경합 7개 주 등록 유권자 20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바에 따르면 트럼프 전 대통령은 애리조나·조지아·미시간·네바다·노스캐롤라이나·펜실베이니아·위스콘신 등 7개 경합 주에서 바이든 대통령을 앞섰다.

가장 큰 격차는 애리조나주로 트럼프 46%, 바이든 36%로 무려 10%p 차이가 났다. 표본 오차범위 2.1%p를 훨씬 넘는 수치다.

▲노스캐롤라이나(트럼프 47%·바이든 38%, 9%p) ▲펜실베이니아 (트럼프 46%·바이든 40%, 6%p) ▲조지아(트럼프 44%·바이든 39%, 5%p) 순이며 ▲미시간 ▲네바다 ▲위스콘신주에서는 트럼프 전 대통령이 각각 3%p 앞섰다.

에머슨 칼리지는 트럼프 전 대통령이 지난 3월 조사 때보다 펜실베이니아, 위스콘신, 조지아주에서 1%p, 애리조나주에서는 2%p 지지율이 상승했다고 알렸다.

펜실베이니아주는 지난 13일 총격 사건이 발생한 주이며, 위스콘신주는 이날로 폐막하는 공화당 전당대회 개최지다.

에머슨 칼리지 폴링의 스펜서 킴벌 최고책임자는 "이번 여론 조사를 보면 트럼프 암살미수 사건 이후 바이든 대통령은 트럼프가 얻는 지지율보다 더 크게 지지율을 잃고 있다"라면서 "바이든 대통령의 지지율 하락은 여전히 TV토론의 영향 때문인지 아니면 트럼프가 지지율 상한에 도달한 것인지는 알 수 없다"고 논평했다.

wonjc6@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명태균, 오늘 김건희 특검 출석 [서울=뉴스핌] 김영은 기자 =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의 공천개입 의혹 등에 연루된 '정치브로커' 명태균 씨가 김건희 특별검사(특검) 소환조사에 31일부터 이틀간 출석한다. 명씨 측 관계자는 전날 "뇌물공여 및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 등 피의자로 소환됐다"며 "출석하기 앞서 현장에서 기자회견을 진행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의 공천개입 의혹 등에 연루된 '정치브로커' 명태균 씨가 특검 소환조사에 31일부터 이틀간 출석한다. 사진은 지난 4월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검찰청으로 출석하며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는 명씨 모습. [사진=정일구 기자] 앞서 특검팀은 지난 21일 명씨에게 지난 28일 출석하라고 통보했지만 명씨 측은 불응했다. 당시 명씨 측은 개인 일정 등을 이유로 출석 요구서 수령을 거부했다. 공천개입 의혹은 윤 전 대통령 부부가 2022년 20대 대통령선거 과정에서 명씨로부터 여론조사를 무상으로 받은 대가로 같은 해 6월 치러진 국회의원 재보궐선거에서 김영선 전 국민의힘 의원이 공천받도록 영향력을 행사했다는 의혹이다. 특검팀은 윤 전 대통령 측이 여론조사 비용을 지불하지 않는 방식으로 금전적 이득을 취했다고 본다. 이에 특검팀은 윤 전 대통령 부부에겐 뇌물 수수를, 명씨에겐 뇌물 공여 혐의 등을 적용했다. 특검팀은 이와 함께 2024년 22대 총선을 앞두고 김 여사가 김상민 전 부장검사를 김 전 의원 선거구였던 경남 창원 의창에 공천되도록 영향력을 행사했다는 의혹을 수사하고 있다. 명씨 측은 지난 2월 입장문을 통해 김 여사가 당시 김 전 의원에게 김 전 검사의 당선을 지원하라는 말을 했다고 주장했다. 한편, 특검팀은 전날 2022년 6월 지방선거 및 재보궐선거 당시 국민의힘 대표였던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에 대한 2차 압수수색까지 단행하며 해당 의혹 관련 자료 확보에 착수했다. 지난 27일에는 해당 의혹 당시 공천관리위원장이던 윤상현 의원을 소환조사하며 '김 전 의원 공천과 관련해 그가 윤 전 대통령과 통화했다'는 취지의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5일에는 윤 전 대통령 부부에 명씨를 처음 소개하고, 명씨와 공천개입 의혹 관련 문자를 주고받은 인물로 지목된 함성득 경기대 정치전문대학원장을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했다. 특검팀은 이를 토대로 명씨에게 윤 전 대통령 부부가 공천 과정에 부당한 영향력을 행사했는지 등을 질의하며 구체적 진술을 확보할 예정이다. yek105@newspim.com 2025-07-31 07:24
사진
트럼프 "韓, 관세 15%...3500억달러 투자"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30일(현지시간) 미국과 한국이 포괄적인 무역합의를 도출했다며 한국에 대한 상호관세는 15%로 최종 타결됐다고 밝혔다. 한국은 3500억달러 규모의 대미 투자와 미국산 에너지 1000억달러 구매를 약속했고, 미국에 자동차와 트럭, 농산물 시장 등을 완전 개방하기로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한국 무역협상단을 접견한 뒤, 자신의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미국과 한국이 완전하고 포괄적인(Full and Complete) 무역합의를 했다"고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한국에 대해서는 15%의 관세를 부과하기로 합의했으며, 미국산 제품에는 한국 측이 어떤 관세도 부과하지 않기로 했다"라고 알렸다. 그는 이번 합의를 통해 "한국은 미국이 소유하고 통제하는, 그리고 대통령인 내가 직접 선정한 투자 프로젝트에 총 3,500억 달러를 투자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또한 한국은 "액화천연가스(LNG) 또는 기타 에너지 제품을 1,000억 달러어치 구매하기로 했으며, 또한 한국은 자국의 대미 투자 목적을 위한 대규모 투자도 약속했다"라고 말했다. 다만 이 투자금액은 구체적으로 공개되지 않았으며, 트럼프 대통령은 "이재명 한국 대통령이 향후 2주 이내 백악관에서 열릴 양자회담을 위해 방미할 때 발표할 예정"이라고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이재명 대통령의 당선을 축하한다"라며 "우리는 한국이 미국과의 무역에 완전히 개방되며, 자동차와 트럭, 농산물을 포함한 미국산 제품을 받아들이기로 했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그는 "오늘 참석한 무역 대표단에 감사를 전한다"며 "이들을 만나 그들의 나라의 위대한 성공에 대해 논의한 것은 영광이었다"고 덧붙였다. 지난 29일(현지시간) 영국 스코틀랜드에서 귀국행 에어포스원에 탑승하기 전 취재진을 향해 손 동작 하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로이터 뉴스핌] wonjc6@newspim.com 2025-07-31 07:51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