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특파원

속보

더보기

오바마도 '바이든 대선 승리 힘들어져'..."후보 사퇴 이번 주말 고비"

기사입력 : 2024년07월19일 03:57

최종수정 : 2024년07월22일 04:49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WP "오바마, 바이든 대선 출마 심각히 고려해야" 주변에 언급
힘겹게 버티던 바이든에 결정타
바이든, 코로나19 감염으로 별장에서 칩거...'이번 주말 사퇴 가능성'

[뉴욕=뉴스핌]김근철 특파원=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에 대한 대선 후보 사퇴 압박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그의 최대 우군이었던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마저도 바이든 대통령이 대선 출마 포기를 심각하게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워싱턴포스트(WP)는 18일(현지시간) 오바마 전 대통령이 측근들에게 "바이든 대통령의 대선 승리의 길이 점차 줄어들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고 보도했다. 

WP에 따르면 오바마 전 대통령은 지난달 27일 대선 TV 토론 이후 바이든 대통령과 한 번 대화를 나눴으며, 지금까지 주변 사람들에겐 바이든 대통령의 대선과 관련한 미래는 스스로 내려야 하는 결정이라는 입장을 보였다. 또 자신의 관심사는 바이든 대통령과 그의 정치적 유산을 보호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바이든 대통령의  TV 토론 직후에 "토론을 잘 못할 때도 있다"며 고 두둔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하지만 바이든 대통령이 이후에도 자신에 대한 고령 및 건강 리스크 우려를 불식시키지 못하자 민주당에선 대선 후보 사퇴 요구가 점차 거세지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대통령 재임 시절 8년 동안 바이든과 러닝메이트로 함께 일했고, 민주당에 여전히 가장 큰 영향력을 지닌 오바마마저 '후보 사퇴 불가피'론에 힘을 싣은 것이다. 이는 힘겹게 버티고 있던 바이든 대통령에게도 결정타가 될 전망이다. 

 미국 워싱턴 내셔널 대성당에서 거행된 콜린 파월 전 국무장관의 추도식에 참석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왼쪽)과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이 대화를 나누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2021.11.06

더구나 바이든 대통령의 버팀목 역할을 했던 민주당 거물 정치인들도 이미 속속 후보 사퇴 결단을 압박하고 나서고 있어서 바이든의 입지는 더욱 축소되고 있다.

최근 낸시 펠로시 전 하원의장은 방송 출연 등을 통해 바이든 대통령이 오는 11월 대선에서 승리하지 못할 우려가 있다며 후보 교체 메시지를 내고 있다. 또 척 슈머 민주당 상원 원내대표는 바이든 대통령을 만나, 그가 버틸 경우 대선은 물론 함께 치러지는 상하원 선거에서도 민주당이 참패할 수 있다며 결단을 권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미국 언론들은 바이든 선거 캠프가 이같은 거물급 정치인들의 후보 사퇴 압박의 배후에 '침묵하고 있던' 오바마 전 대통령이 있다는 의구심을 갖고 있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자신에 대한 거센 후보 사퇴 압박에도 그동안 "트럼프를 내가 이길 수 있다"며 대선 완주 의지를 보여온 바이든 대통령도 자신의 거취 문제를 놓고 숙고를 거듭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바이든 대통령은 전날 코로나 19 감염으로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등에서의 유세 일정을 중단하고, 델라웨어주 레호보스 해변의 별장에서 격리와 함게 칩거에 들어갔다. 

뉴욕타임스(NYT)는 이와 관련 그동안 완강히 버텨온 바이든 대통령이 측근들에게 대선 후보 사퇴와 관련한 의견을 경청하기 시작했다고 전했다. 

인터넷 매체 악시오스는 "민주당 핵심 지도부는 거세지는 사퇴 압박과 주변 친구들의 설득으로 바이든 대통령이 이르면 이번 주말 중 후보 사퇴를 결심할 수 있다고 전했다"고 보도했다. 

바이든 대통령으로선 민주당 지지자와 소속 의원, 정치 자금 후원자는 물론 거물급 우군들로부터도 사퇴 압박을 받는 '사면 초가'에 몰린 셈이다. 바이든 대통령의 결단의 시간이 임박했다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kckim100@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노벨문학상 크러스너호르커이는 누구? [서울=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올해 노벨문학상은 헝가리의 소설가이자 각본가인 라슬로 크러스너호르커이에게 돌아갔다. 스웨덴 한림원은 9일 오후 8시(한국 시간) 라슬로 크러스너호르커이(71)를 올해의 수상자로 호명했다. 한림원은 라슬로 크러스너호르커이가 "종말적 공포의 한가운데서도 예술의 힘을 재확인시키는 강렬하고 예지적인 작품 세계"를 인정받아 이 상을 수상하게 됐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헝가리 작가 라슬로 크러스너호르커이. [사진 = 노벨상위원회] 2025.10.09 oks34@newspim.com 라슬로 크러스너호르커이는 헝가리 현대문학의 거장으로 평가받으며, 그의 작품들은 난해한 문체와 종말론적인 테마로 유명하다. 1954년생인 크러스너호르커이는 대학에서 법학과 헝가리문학을 전공하면서 출판사에서 편집자로 일했다. 대학졸업후 전업 작가의 길을 택한 그는 1985년 데뷔작인 '사탄탱고'로 문학성을 인정받으면서 명성을 얻었다. 1990년대 초반에는 몽골, 중국에서 거주했으며 '저항의 멜랑꼴리'와 '전쟁과 전쟁'을 발표한 이후 미국, 스페인, 일본 등 다양한 지역에서 생활해왔다. 2015년에는 헝가리 최초로 맨부커상 국제 부문을 수상했고, 매년 노벨문학상 후보의 한 사람으로 거론돼 왔다. '파멸''사탄탱고''런던에서 온 사나이''토리노의 말'등 각본을 쓰기도 했다. 수전 손택은 "크러스너호르커이는 현존하는 묵시록 문학 최고 거장이다"라고 평하기도 했다. 국내에도 번역되어 소개된 '사탄탱고'는 공산체제 하에서 무기력하고 비참하고 곤궁하게 살아가는 인간 군상들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oks34@newspim.com 2025-10-09 20:47
사진
'국정자원 화재' 1등급 복구율 62.5% [서울=뉴스핌] 고다연 기자 = 국가정보자원관리원(국정자원) 화재로 마비된 정부 전산시스템이 709개로 정정됐다. 화재로 멈춘 일부 시스템은 대구센터나 대전센터 내 타 전산실로 이전해 복구에 속도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김민재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제1차장은 9일 브리핑을 통해 화재 관련 상황과 복구 진행현황을 발표했다. [서울=뉴스핌] 윤호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장(행정안전부 장관)이 9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행정정보시스템 화재 관련 중대본 회의를 주재하고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행정안전부] 2025.10.09 photo@newspim.com 브리핑에 따르면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통합운영관리시스템인 엔탑스(nTOPS)의 데이터가 복구돼 대전센터의 전체 시스템 목록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후 부처와 확인 과정을 거쳐 시스템 목록을 709개로 확정했다. 기존에 정부가 공지한 647개에서 62개가 추가된 것이다.  이는 우체국금융, 공직자통합메일과 같은 일부 시스템이 기능별로 세분화돼 시스템 수가 증가했고, 온나라문서 시스템은 기관별로 있던 목록이 정부업무관리시스템으로 통합되는 등 목록 변화에 따른 것이다. 현재 목록의 등급별 시스템 수는 1등급 40개, 2등급 68개, 3등급 261개, 4등급 340개다. 화재로 장애가 발생한 정부 전산시스템은 이날 12시 기준으로 193개(27.2%) 시스템이 복구됐다. 1등급 시스템 40개 중에서는 25개(62.5%)가 복구돼 운영 중이다. 또 이달 말까지 도입 예정이던 장비를 연휴 중 도입해 현재까지 서버 90식, 네트워크 장비 64식 등 198식의 전산장비를 신규로 도입했다. 중대본은 장비 설치가 완료되는 15일 이후부터는 복구되는 시스템이 빠르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중대본에 따르면 분진 및 화재 피해를 입은 5층 전산실의 시스템은 소관 부처와의 협의 및 세부 검토를 거쳐 대구센터로 이전하거나 대전센터 내 타 전산실로 이전해 복구할 예정이다. 김 차장은 "5층의 시스템 전체를 대구센터로 이전하는 것보다 대전센터에서 신속히 장비를 수급하여 복구하는 것이 효율적일 것이라는 기술적 판단을 반영했다"고 밝혔다. 대전센터는 5전산실 및 6전산실에 신규장비를 설치해 시스템을 복구하고, 대구센터 이전 시스템은 민간 클라우드사와 소관부처 간의 협의가 완료되는 대로 조속히 이전할 계획이다. gdy10@newspim.com 2025-10-09 14:43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기사제목
기사가 번역된 내용입니다.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