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버 구제역에게 쯔양 허위사실 제보 의혹
"쯔양 전 남친 변호사 조사 요청 신고 접수"
[서울=뉴스핌] 이성화 기자 = 대한변호사협회(변협)가 유튜버 '구제역(본명 이준희)'에게 유튜버 '쯔양(본명 박정원)'의 과거 정보를 유출한 의혹을 받는 변호사에 대한 조사에 착수한다.
변협은 19일 입장문을 내고 "쯔양의 과거 정보 유출 논란의 핵심인물인 쯔양의 전 남자친구 변호사 A씨에 대한 조사를 요청하는 제3자 신고가 전날 접수돼 직권조사를 개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유튜버 쯔양이 전 소속사이자 연인 A씨로부터 폭행과 갈취를 당했다고 폭로했으며, 이를 공개한 것이 유튜버 구제역, 카라큘라 등의 협박 때문이었다고 밝혔다. [사진=쯔양 유튜브 방송 캡처] 2024.07.15 alice09@newspim.com |
쯔양은 지난 18일 유튜브 채널을 통해 "구제역에게 저에 대한 허위사실들을 제보한 사람은 전 소속사 대표(전 남자친구)의 변호사"라고 주장했다.
쯔양이 공개한 통화 녹취에는 A씨가 쯔양의 탈세 의혹을 언급하며 자신이 사업으로 하는 방향제·탈취제 홍보를 요구한 정황이 담겼다.
함께 방송에 출연한 쯔양의 법률대리인 김태연 태연법률사무소 변호사는 "어떻게 변호사가 최소한의 윤리의무를 저버리고 전 의뢰인이 가지고 있던 정보로 협박을 하는지 상식적으로 이해가 안 됐다"고 말했다.
한편 검찰은 과거 이력을 폭로하겠다며 쯔양을 협박해 돈을 갈취한 혐의를 받는 구제역에 대한 강제수사에 착수했다. 수원지검 형사2부(정현승 부장검사)는 전날 경기도에 위치한 구제역의 주거지를 압수수색해 관련 자료를 확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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