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찬성 99.9%로 당대표 재선출된 조국 "'술취한 선장' 尹, 끌어내리겠다"

기사입력 : 2024년07월20일 18:28

최종수정 : 2024년07월20일 18:28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尹탄핵과 퇴진에 필요한 모든 조치 준비하겠다"
정치개혁·개헌·사회권 선진국 등 미래 비전에도 힘 실어

[수원=뉴스핌] 지혜진 기자= 당원 99.9%의 찬성으로 당대표에 재선출된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윤석열 대통령 탄핵에 힘을 실었다. 조 대표는 윤 대통령을 '파괴왕', '술 취한 선장' 등에 비유하며 더욱 강하고 선명한 '혁신당 시즌2'를 예고했다.

조 대표는 20일 수원컨벤션센터 컨벤션홀에서 열린 '조국혁신당 1차 전국당원대회'에서 총선거인단 5만2881명 중 3만2094명(투표율 60.7%)이 투표에 참여한 결과, 3명2051명으로부터 찬성 표를 받아 99.9%라는 압도적인 찬성률로 당대표에 재선출됐다.

20일 제1회 조국혁신당 전국당원대회에서 당대표로 선출된 조국 대표. [사진=조국혁신당]

수락 연설문에서 '조국혁신당 시즌2'를 공식화한 조 대표는 윤석열 정부에 대한 발언 수위도 높였다. 그는 "저는, 조국혁신당은 '탄핵'과 '퇴진'에 필요한 모든 조치를 준비하겠다"며 "혁신당은 탄핵과 퇴진을 향해 나아가는 쇄빙선의 엔진에 시동을 걸겠다"고 강조했다.

조 대표는 "대한민국호는 갈 길을 잃었다. '갈지 자' 횡보를 한다. 이러다 침몰할지 몰라 걱정이 된다"며 "윤 대통령은 소설 '우리들의 일그러진 영웅' 속 '엄석대'처럼 행동한다"고 비판했다.

이어 "제아무리 철권 통치자라도 국민 눈치를 본다. 그러나 윤 대통령은 귓등으로도 안 듣는다"며 "허구한 날 술만 마시는 듯하다. 술 취한 선장이 대한민국호를 몰고 있는 것 같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게다가 무당과 사이비 예언가들이 나오는 동영상만 본다고 한다. 이게 무슨 꼴인가"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조 대표는 "'술 취한 선장'을 끌어내려야 한다"며 "많은 국민이 스스럼없이 '탄핵'과 '퇴진'을 거론하고 있다. 헌정 중단의 비용보다 조기종식의 이익이 훨씬 크다고 판단하셨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두려움 없이 '윤석열과 김건희의 강'을 건너자"고 강조했다.

또한 "12석짜리 소수정당이지만 할 수 있는 모든 수단을 찾겠다. 국회 상임위, 국정조사, 특검 등 모든 방안을 찾겠다"며 "법적으로, 정치적으로 할 일을 모두 하겠다. 증거를 모으겠다. 국민 마음을 모으겠다"고 했다.

조 대표는 채해병 순직 수사 외압 의혹, 김건희 여사 당무 개입·주가 조작 의혹 등을 지적하며 "윤 대통령의 위헌적 행태와 헌법 수호 의지 결여 정황은 국정의 도처에서 발견된다"고 했다. 또한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을 언급하며 "'제2의 태블릿PC'를 찾아내자"라고도 했다.

다만 전당대회 후 기자들과 만난 조 대표는 '탄핵 추진을 공식화하는 것인가'라는 질문에 "탄핵에 법률적 절차가 필요하다고 이야기하는 게 정치인의 할 일은 아니라고 생각한다"며 "정치인이자 야당 대표가 할 일은 국민 마음과 주파수를 맞추는 것이다. 분노한 국민들 마음에 공감하고 앞장서서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는 것"이라고 답했다.

[수원=뉴스핌] 지혜진 기자=조국혁신당 제1회 전국당원대회에서 선출된 조국 대표와 (왼쪽에서 네번째, 다섯번째)김선민·황현필 최고위원. 2024.07.20 heyjin6700@newspim.com

◆ 정치개혁·개헌·민생 선진국 등 미래 비전에도 힘 실어

조 대표는 '검찰 독재 정권 조기 종식' 이후 비전도 제시하면서 크게 ▲정치 혁신 ▲지역정치 혁신 ▲개헌 ▲민생 선진국 등을 약속했다.

정치 혁신의 첫 과제로는 교섭단체 요건 완화를 꼽았다. 조 대표는 "저희가 대변하려는 국민의 목소리는 교섭단체라는 벽에 막혀있다"며 "국회에 정치혁신 특위를 만들 것을 제안한다"고 했다.

지역정치 혁신을 위해서는 영·호남에 출마할 인재들을 적극적으로 영입해 "차세대 DJ, 새로운 노무현을 발굴하겠다"고 했다. 이를 통해 "정치의 고인물을 다시 흐르게 하겠다"며 "지방 선거든 그 어떤 선거든 저희가 뛰어들면서 더 좋은 경쟁이 일어나고 야권 전체의 파이가 커지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개헌과 관련해서는 국회 개헌특위 설치를 촉구했다.

아울러 "국가가 우선인 나라가 아니라 국민이 우선인 나라", 민생 선진국을 만들겠다고 했다.

혁신당은 이날 비전선포식을 통해 '제7공화국'과 '사회권 선진국' 건설을 강조했다.

최고위원에는 현역인 김선민 의원과 황명필 울산위원장이 선출됐다. 최다 득표는 김 의원으로 59.6%(1만9140명)의 표를 얻어 수석 최고위원이 됐다. 황 위원장은 30.3%(9714명)로 2위를 차지했다.

heyji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감사원장 후보자에 김호철 변호사 지명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7일 감사원장 후보자로 김호철 변호사를 지명했다. 이규연 대통령실 홍보소통수석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브리핑을 열고 "이 대통령이 오늘 감사원장 후보로 김호철 변호사를 지명했다"고 밝혔다. 김호철 감사원장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김 후보자는 국가경찰위원회 위원장과 환경운동연합 공동대표,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 모임 회장 등을 역임한 인물로, 공공성과 사회적 가치 수호에 앞장서 온 대표적인 인권 변호사로 평가받고 있다고 이 수석은 설명했다. 이 수석은 "김 후보자가 경찰국 신설과 군 의문사 진상 규명 등 사회적 파장이 컸던 사안에서 공공성과 법적 원칙을 견지해 왔다"고 했다. 이 수석은 "김 후보자는 감사 운영의 정상화를 통해 감사원의 정치적 중립과 독립성, 그리고 국민 신뢰라는 헌법적 가치를 확고하게 복원할 적임자이자 전문가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parksj@newspim.com 2025-12-07 13:37
사진
내란 특검, 추경호·황교안 불구속 기소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12·3 비상계엄 관련 내란·외환 의혹을 수사 중인 내란 특검팀(조은석 특별검사)이 7일 국민의힘 원내대표를 지낸 추경호 의원과 황교안 전 국무총리를 불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겼다. 추경호 국민의힘 의원. [사진=뉴스핌DB] 박지영 특검보는 추 의원에 대해 "피고인은 여당 원내대표로서 윤석열 전 대통령의 비상계엄 유지 의사를 조기에 꺾게 만들 수 있었던 유일한 사람이었음에도, 비상계엄 유지를 위한 협조 요청을 받고 국민의 기본권이 침해되고 무장한 군인에 의해 국회가 짓밟히는 상황 목도하고도 아무런 조치 취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이어 "국회의원 권한이자 의무인 표결권 행사에 참여하지 않았고, 본회의 개의를 알고도 의원총회 개최 의사도 없이 의총 소집 장소를 당사로 변경해 국회 진입 의사를 가진 국회의원의 발길을 돌리게 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또 본회의장에 있던 국회의원에게는 밖으로 나오라는 메시지 전달했는데, 이는 윤 전 대통령이 군인과 경찰을 동원해 국회를 봉쇄하고 본회의장에 들어가 있던 국회의원을 끌어내려 하려는 행위와 같이 평가된다"고 부연했다. 박 특검보는 "국회의원이 국회에 들어가지 못하는 것은 헌정 질서가 파괴되는 상황"이라며 "본인이 원내대표실에 있으면서 이런 파괴된 현장을 목도했기 때문에 그 부분에 대한 인식이 없었다 볼 수 없다"고 강조했다. 또 그는 "윤 전 대통령은 지난 한덕수 전 국무총리 재판에 나와서 '추 의원에게 어떤 이야기를 했는가'라는 재판장 질문에 '걱정하지 말라. 길게 가지 않고 빨리 해결될 것'이란 취지로 말했다. 이 말은 너희들이 국회 의결 해제하지 않고도 내가 끝낼 것이란 말"이라고 말했다. 이어 "추 의원은 충분히 본인의 역할을 지시받았고 이와 관련해 어떤 말도 하지 않았다고 한다"며 "추 의원은 '대통령님 이것은 말이 되지 않는다. 빨리 해제해달라'는 말을 한 번도 한 적 없다. 본인도 인정한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박 특검보는 "비상계엄이 선포될 즈음 당대표는 체포 대상이 될 정도로 사실상 의사 소통 창구가 전혀 아니었고, 여당과의 의사 소통 통로이자 서로 논의할 수 있던 사람은 추 의원이 유일했다"며 "(추 의원은) 반대하는 의사를 표시하거나 이래선 안 된다는 의사표시는 하나도 없이 본인이 알고 있던 모든 것을 여당 의원에게 고지하지 않았다"고 비판했다. 끝으로 그는 "사실상 계엄이 국회의결로 해제되는 것은 아니다. 여당 원내대표마저 협조하지 않고 반기를 들었다면 계엄 해제가 빨라졌을 것"이라며 "계엄에 대한 문제 해결 방식이나 회복 시간 등이 상상 이상으로 빨라졌을 것이고, 국론 분열이나 사회적 혼란도 훨씬 더 줄어들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추 의원은 지난해 12월 3일 윤 전 대통령이 비상계엄을 선포했을 당시 국민의힘 원내대표로서 의총 장소를 세 차례 변경하는 방법으로 자당 소속 의원들의 표결 참여를 방해한 혐의를 받는다. 이로 인해 당시 국민의힘 의원 108명 중 단 18명만이 계엄 해제 표결에 참여할 수 있었고, 국회 해제 요구 결의안은 결국 재석 190명 중 찬성 190명으로 통과됐다. 특검은 당시 추 의원이 국회 이동 과정에서 윤 전 대통령, 그의 측근들과 통화한 사실을 바탕으로 그가 의도적으로 표결을 방해했다고 판단했다. 앞서 특검은 추 의원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으나 법원은 지난 3일 "혐의 및 법리에 대해 다툼의 여지가 있다"며 이를 기각했다. 황교안 전 국무총리. [사진=뉴스핌DB] 한편 특검은 이날 황교안 전 국무총리도 불구속 기소했다. 황 전 총리는 비상계엄 당시 "나라를 망가뜨린 종북주사파 세력과 부정선거 세력을 이번에 척결해야 한다", "우원식 국회의장을 체포하라. 대통령 조치를 정면으로 방해하는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도 체포하라" 등의 게시물을 올려 내란을 선동한 혐의 등을 받는다. hyun9@newspim.com 2025-12-07 17:26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