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일본

속보

더보기

일본제철, US스틸 인수 위해 폼페이오 전 미 국무장관 영입

기사입력 : 2024년07월22일 10:39

최종수정 : 2024년07월22일 10:39

트럼프 당선 대비 포석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일본 철강기업 일본제철이 마이크 폼페이오 전 미국 국무장관을 영입해 자사의 미국 US스틸 인수를 도울 것이라고 회사측이 20일 밝혔다.

폼페이오 전 장관의 기용은 공화당 대선 후보로 나온 트럼프 전 대통령이 재선에 성공할 것에 대비하는 포석이라는 해석이 나오고 있다. 폼페이오 전 장관은 최근 미국 공화당 전당대회에 찬조 연설자로 나서 트럼프 지지를 호소했다.

일본제철은 성명에서 "US스틸 인수가 미국의 경제적, 국가적 안보를 더 공고히 하는 방향으로 그와 함께 협력하기를 기대한다"고 밝히면서 폼페이오 전 장관에게 회사의 특별한 직책은 부여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앞서 일본 교도통신과 블룸버그는 그가 고문으로 채용됐다고 처음 보도한 바 있다.

회사측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재임시설 국무장관을 지낸 폼페이오가 미국 민주, 공화 양당으로부터 존경받는 인물로 알려져있다고 말했다.

일본제철이 미국 산업화의 상징인 US스틸을 149억달러에 인수하는 계획은 유럽국가 등 미국 외에서는 규제당국의 승인을 받았으나 미국 내에서는 정치적 반대에 봉착했다. 강력한 미국철강노조(USW)가 감원을 우려해 합병을 반대하는 것이 큰 원인이다.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미국 기업으로 남는게 좋다고 말했고,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은 재선하면 합병을 막겠다고 공언했다.

반대 무마를 위해 일본제철은 USW와 US스틸간 협약 준수, 휴스턴 일본제철 미국 본사를 US스틸이 있는 피츠버그로 이전하겠다고 약속했다. 또 감원, 시설 폐쇄, 공장 해외 이전은 없다고 보장했다.

합병이 성사될 경우 세계 4위인 일본제철은 연간 조강 생산량이 8600만 톤으로 늘어나 세계 1위 철강 업체 중국 바오우그룹(1.3억톤)과 격차가 줄어든다.

폼페이오 전 미 국무장관이 19일 밀워키 공화당 전당대회에서 연설하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kongsikpark@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SKT '유심 교체' 북새통...내 차례 올까 [인천=뉴스핌] 김학선 기자 = 가입자 유심(USIM) 정보를 해킹 당한 SK텔레콤이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시작한 28일 인천의 한 대리점에서 고객들이 유심 교체를 위해 줄을 서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 SKT는 사이버침해 피해를 막기 위해 이날 오전 10시부터 전국 2600여곳의 T월드 매장에서 희망 고객 대상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진행한다. 2025.04.28 yooksa@newspim.com   2025-04-28 12:12
사진
"화웨이, 엔비디아 H100 능가 칩 개발"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중국 화웨이가 미국이 수출 금지한 엔비디아 칩을 대체할 최신 인공지능(AI) 칩을 개발해 제품 시험을 앞두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현지 시간 27일 보도했다. 신문은 화웨이가 일부 중국 기술기업에 새로 개발한 '어센드(Ascend) 910D'의 시험을 의뢰했다고 전했다. 어센드 910D는 엔비디아의 H100보다 성능이 더 우수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으며 이르면 5월 말 시제품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로이터통신은 21일 화웨이가 자체 개발한 AI칩 910C를 내달 초 중국 기업에 대량 출하할 계획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화웨이를 비롯한 중국 기업들은 데이터를 알고리즘에 제공해 더 정확한 결정을 내리게 하는 훈련 모델용으로 엔비디아 칩에 필적하는 첨단 칩을 개발하는 데 주력해왔다. 미국은 중국의 기술 개발을 억제하기 위해 B200 등 최첨단 엔베디아 칩의 중국 수출을 금지하고 있다. H100의 경우 2022년 제품 출하 전에 중국 수출을 금지했다.  중국 베이징에 있는 화웨이 매장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2025.04.28 kongsikpark@newspim.com kongsikpark@newspim.com 2025-04-28 12:2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