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뉴스핌] 박노훈 기자 = 수원시 장애인복지일자리사업에 참여하고 있는 이혜수(28)씨가 '2024년 경기도 발달장애인 자기권리주장대회'에서 최우수상을 받았다.
이혜수씨가 활짝 웃고 있다. [사진=수원시] |
지적장애인의 날(7월 4일)을 맞아 경기도장애인복지종합지원센터 대회의실에서 열린 자기권리주장대회에서 호매실장애인종합복지관에서 일하는 이혜수씨(지적장애)는 '서로 인정하고 배려하는 직장문화'를 주제로 발표해 최우수상(권리주장상)을 받았다.
경기도지적장애인자립지원센터가 주최한 이번 대회에는 31명이 참가했고, 대상·최우수상·자기표현상 등 3명을 선정했다.
수원시 장애인복지일자리사업에 참여하는 이혜수씨는 호매실장애인종합복지관에서 장애인식개선 보조강사로 활동하고 있다.
이씨는 직장 생활(병원 사무보조, 장애인인식개선 강사) 경험을 소개하고, 병원에서 경험했던 직장 내 괴롭힘과 장애인 차별을 이야기했다.
또 괴롭힘을 당했을 때 대처 방법, 직장 내 장애인인식개선 교육 필요성 등을 이야기해 호응을 얻었다.
수원시 관계자는 "직장생활에 잘 적응하며 장애인인식개선을 몸소 실천하는 장애인복지일자리사업 참여자들에게 박수를 보낸다"며 "수원시는 장애인 자립지원, 소득 보장을 위해 일자리 사업을 꾸준히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취업 사각지대에 놓인 발달장애인들을 대상으로 한 직업 훈련으로 발달장애인의 사회생활 참여를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ssamdory75@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