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생활경제

속보

더보기

"평당매출 오른 브랜드 2곳뿐" 백종원에 재차 반박...더본코리아 공방 지속

기사입력 : 2024년07월23일 17:30

최종수정 : 2024년07월23일 17:30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백종원 유튜브 영상, 하루 만에 400만 조회수...공감 여론 확산
연돈볼카츠·전국가맹점주협 "백종원 해명, 석연찮다" 반발
가맹점 갈등 장기화...상장 추진에도 빨간불

[서울=뉴스핌] 전미옥 기자 ="더본코리아 전체 브랜드 중 평당 매출액이 상승한 브랜드는 2곳밖에 안 됩니다."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가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서 '연돈볼카츠' 사태에 직접 해명한 가운데 사측과 각을 세운 일부 가맹점주 단체도 재차 반박에 나섰다.

가맹점과 본사 간 매출 격차가 크다는 점과 가맹 점포의 존속 기간이 짧다는 의혹을 놓고 양측의 입장이 엇갈리고 있다. 가맹점 관련 논란이 길어지면서 더본코리아의 상장 추진 과정의 그늘도 짙어지고 있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는 전날인 22일 저녁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올린 '연돈볼카츠 설명드리겠습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을 공개했다. 연돈볼카츠 일부 가맹점주들이 촉발한 이른바 연돈볼카츠 사태에 직접 해명한 것이다.

해당 영상에서 백 대표는 ▲더본코리아 브랜드 평균 존속일 3.1년 ▲매장 매출 감소에도 2010년 대비 9배 늘어난 지난해 본사 실적 의혹 등에 대해 입장을 밝혔다.

먼저 더본코리아 브랜드 평균 존속일이 3.1년에 불과하다는 의혹에 대해 백 대표는 최근 문을 연 소규모 브랜드 매장이 늘면서 평균 영업 기간이 줄었다고 설명했다.

또 2023년 더본코리아 브랜드 가맹점 매출은 2010년 대비 절반 이하로 떨어졌으나 본사 매출은 9배로 늘었다는 주장에 대해서는 '평당 매출' 개념을 앞세워 반박했다. 가맹점 1평당 매출로 보면 2010년 1782만 원에서 지난해 2350만 원으로 오히려 올랐다는 것이다. 또 가맹점 매장 수가 247개에서 2785개로 11배 늘었는데 매출은 9배 증가에 그쳤다고도 했다.

백 대표의 해당 영상은 하루 만에 400만 회에 가까운 조회수를 올렸다. 같은 기간 유튜브 채널 구독자가 1만 명가량 늘었을 정도다. 또 홍콩반점, 빽다방, 역전우동 등 더본코리아 내 또 다른 외식 프랜차이즈 점주들도 '백종원 구하기'에 힘을 실으면서 공감 여론이 확산되고 있는 상황이다.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 [사진=뉴스핌DB] 

그러나 일부 가맹점주 단체는 백 대표의 이번 해명에 '잘못된 부분이 있다'며 재차 공세에 나섰다. 더본코리아와 각을 세우고 있는 전국가맹점주협의회와 연돈볼카츠가맹점주협의회는 이날 오후 긴급회의를 열고 백 대표의 해명 영상에 대한 반박 자료 준비에 돌입했다.

특히 이들은 백 대표가 영상에서 제시한 '평당 매출' 자료가 정확치 않다는 주장을 폈다. 또 이번 논란이 백 대표가 언급한 '기업 죽이기'가 아닌 '소수의 소상공인 죽이기'라고도 토로했다.

정종열 전국가맹점주협의회 자문위원장은 "백종원 대표가 유튜브 방송에서 '평당 매출' 개념을 새롭게 내세웠는데 석연치 않은 부분이 있다"며 "공개된 자료를 통해 더본코리아 브랜드별 평당 매출액을 자체 집계한 결과 매출이 상승한 브랜드는 2곳밖에 안 된다"고 말했다.

그는 "원조쌈밥집의 경우 평당 매출이 올랐고 홍콩반점은 거의 답보 수준으로 약간 상승한 것으로 파악된다"며 "평당 매출이 상승한 결과가 어떻게 산출됐는지 근거가 궁금하다"고 꼬집었다.

이들은 지난달 24일 더본코리아를 가맹사업법과 공정거래법 위반 혐의로 공정위에 신고한 바 있다. 연돈볼카츠에 대해 가맹본부가 월 3000만 원 수준의 매출과 20∼25%의 수익률을 보장했으나 실제 매출은 절반에 그친다는 이유에서다. 현재 이들은 더본코리아 본사 측에 ▲가맹점 영업 기간 개선 대책 ▲로열티와 물류마진, 창업비용 축소 등을 요구하고 있다.

더본코리아의 이 같은 가맹점 갈등은 기업공개(IPO) 추진 과정에도 걸림돌이 되고 있다. 한국거래소는 상장 예비 심사에서 질적 심사 요건을 중요하게 심사한 뒤 상장 여부를 결정한다. 질적 심사 요건은 상장기업으로서 적격인지 판단하기 위한 것으로 기업 경영의 계속성, 경영 투명성, 경영 안정성, 투자자 보호 등이 포함된다.

관련해 일부 가맹점주들이 지난달 공정위에 더본코리아를 제소한 만큼 거래소도 공정위의 판단을 기다린 뒤 심사 승인을 결정할 가능성이 높다.

romeok@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써보니] 트라이폴드 태블릿과 다르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가 2일 공개한 3단 폴더블폰 '갤럭시 Z 트라이폴드'를 현장에서 직접 사용해보니 예상보다 가볍고 얇은 형태가 먼저 느껴졌다. 크기와 구조상 무게가 상당할 것이란 우려가 있었지만, 실제로 들어보면 생각보다 부담이 덜한 편이다. 다만 한 손으로 오래 들고 쓰기에는 다소 무리가 있고, 전용 케이스나 거치대를 함께 사용할 때 가장 안정적인 사용감이 나온다. 펼친 화면은 태블릿을 떠올리게 할 만큼 넓고 시원하지만, 두 번 접어 휴대할 수 있다는 점은 기존 태블릿과 확실히 다른 경험을 만든다. 동시에 두께·베젤 등 초기 모델의 구조적 한계도 분명히 느껴졌다. ◆ 10형 대화면의 시원함…멀티태스킹 활용도↑ 가장 인상적인 요소는 화면을 펼쳤을 때의 시야다. 10형 대화면은 영상 시청 시 몰입감이 크고 웹 검색·문서 작업에서도 확 트인 느낌을 준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를 다 펼친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로 3앱 멀티태스킹을 진행하는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특히 최대 3개의 앱을 동시에 띄워놓는 멀티태스킹 기능은 생산성 관점에서 기존 폴더블보다 한 단계 더 진화했다는 느낌이 강했다. 세 개의 스마트폰 화면을 한 번에 펼쳐 놓은 듯한 넓이가 확보돼, 동시에 여러 작업을 처리하기에 충분한 공간감이 느껴졌다. 이메일·인터넷·메모장 등 업무 앱을 한 화면에서 자연스럽게 배치할 수 있고, 영상 콘텐츠를 켜둔 채 작업을 이어가는 것도 충분히 가능하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로 영상 시청을 하는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 구조에서 오는 한계도 분명…베젤·힌지·두께는 '새로운 폼팩터의 숙제' 새로운 구조 특성상 아쉬운 부분도 있다. 우선 베젤이 비교적 두꺼운 편이다. 화면을 여러 번 접는 구조라 물리적 여유 공간 확보가 필수적이다 보니 테두리가 두드러져 보인다. 상단 롤러(힌지 유닛 일부로 보이는 구조물)도 시각적으로는 다소 낯설게 느껴진다. 화면 연결부 자체는 자연스럽지만, 힌지 구조물 자체는 어색하게 보일 수 있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를 닫은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또 하나는 완전히 접었을 때의 두께감이다. 구조상 여러 패널이 겹치는 형태라 다 접어놓으면 두껍게 느껴지는 것은 불가피하다. 다만 이는 구조에 따른 필연적인 결과로, 사용성에 치명적일 정도의 부담은 아니었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는 왼쪽 화면부터 닫아야 한다. 반대로 닫으려 할 시 경고 알람이 울린다. 2025.12.02 kji01@newspim.com 또 하나 눈에 띄는 점은 접는 순서가 고정돼 있다는 점이다. 오른쪽→왼쪽 순으로 접도록 설계돼, 반대로 접으려 하면 경고 알람이 울린다. 폼팩터 특성상 불가피한 방식이지만, 초기에 적응 과정이 필요하다. ◆ 태블릿과 겹치는 모습…그러나 휴대성이라는 확실한 차별점 사용 경험을 종합하면 '트라이폴드'는 태블릿과 유사한 역할을 상당 부분 수행한다. 대화면 기반의 콘텐츠 소비·문서 작업·멀티 환경 등 핵심 사용성은 태블릿과 맞닿아 있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가 거치대에 놓인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그러나 폴더블 구조로 접어서 주머니·가방에 넣을 수 있다는 점은 태블릿이 따라올 수 없는 차별점이다. 이동이 잦은 사용자에게는 '태블릿과 스마트폰의 중간 지점'에 있는 새로운 선택지가 될 수 있다. 강민석 모바일경험(MX)사업부 스마트폰PP팀장(부사장)은 "태블릿은 주머니에 넣고 다닐 수 없다. 태블릿은 대화면 그 자체의 장점이 있지만, 트라이폴드는 두께·무게 측면에서 소비자가 어디든 가져갈 수 있다는 점에서 혁신을 만들었다"며 "트라이폴드는 기존 태블릿과는 차원이 다른 새로운 카테고리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 가격은 부담되지만…경쟁사 대비 '상대적 우위' 가격은 여전히 소비자에게 큰 장벽이다. 출고가 359만400원은 스마트폰 범주에서 결코 가볍지 않은 금액이다. 다만 경쟁사 제품들과의 상대 비교에서는 다른 해석도 가능하다. 중국 화웨이는 올해 출시한 트라이폴드폰을 1만7999위안(약 350만 원)부터 책정했다. 고용량 모델로 갈 경우 2만1999위안(약 429만 원)까지 올라간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임성택 삼성전자 한국총괄 부사장이 '갤럭시 Z 트라이폴드'를 소개하고 있다. 2025.12.02 kji01@newspim.com 이 기준에서 보면 삼성의 359만 원대 가격은 화웨이 평균 가격보다 낮은 편으로 비교된다. 특히 고용량 기준 화웨이 최고가와의 비교에서는 약 70만 원 가까운 차이가 나, '삼성이 가격 경쟁력까지 고려했다'는 해석이 가능하다. 또 시장에서는 출시 전부터 트라이폴드 구조상 부품 단가가 높아 400만 원 안팎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했다. 실제 출고가는 이 예상보다 낮게 형성되면서, 삼성이 새로운 카테고리 안착을 위해 가격선을 일정 수준까지 조정했다는 평가도 나온다. kji01@newspim.com 2025-12-02 11:48
사진
박대준 쿠팡 대표 "'자발적 배상도 고려"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박대준 쿠팡 대표가 "패스키 한국 도입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박 대표는 3일 국회 정무위원회 현안질의에서 "한국 쿠팡에서 패스키를 도입할 계획이 있나"라는 이헌승 국민의힘 의원 질의에 이같이 답변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박대준 쿠팡 대표이사가 3일 서울 여의도 국회 정무위원회에서 열린 쿠팡 개인정보 유출 관련 현안질의에서 의원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pangbin@newspim.com 이 의원은 "대만 쿠팡에서 글로벌 기준에 부합하는 전용 패스키 기술을 독자 개발하고 보급했다"며 "한국에 패스키를 도입했다면 이런 사고가 일어났겠냐"고 강하게 질타했다. 이어 "우리 대한민국에도 바로 대만처럼 대처할 수 있습니까"라고 따져물었다. 이 의원 질의에 박 대표는 "의원님 말씀에 공감하고 깊이 책임감 느끼고 있습니다"며 "조속히 (한국)에 도입될 수 있도록 검토하겠습니다"고 말했다. 소송을 통한 배상 대신 자발적으로 배상 조치하라는 질의에 대해 "적극적으로 검토하겠다"고 전했다. nrd@newspim.com 2025-12-03 15:54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