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득표율 62.8%로 결선 없이 선출
장동혁·김재원·인요한·김민전 최고위원…청년최고 진종오
[서울·고양=뉴스핌] 송기욱·신정인·김가희 기자 = 국민의힘 새 당대표로 한동훈 후보가 최종 선출됐다. 1차에서 과반을 차지하며 결선 투표도 치르지 않고 압도적으로 당선됐다.
국민의힘은 23일 오후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제4차 전당대회를 열고 당대표 투표 결과를 집계한 결과 한 후보는 총 32만702표로 득표율 62.8%를 기록하며 최종 당선됐다.
[고양=뉴스핌] 윤창빈 기자 = 한동훈 국민의힘 신임 당대표가 23일 경기 고양 킨텍스에서 열린 제4차 국민의힘 전당대회에서 최고위원으로 선출된 뒤 수락연설을 하고 있다. 2024.07.23 pangbin@newspim.com |
한 후보가 과반을 득표하며 결선투표는 치러지지 않았다. 원희룡 후보는 9만6177표로 18.85%, 나경원 후보는 7만4419표로 14.58%, 윤상현 후보는 1만9051표로 3.73%를 각각 기록했다.
신임 최고위원에는 장동혁, 김재원, 인요한, 김민전 후보가 선출됐다. 장 후보가 20.61%, 김 후보가 18.7%, 인 후보가 17.4%로 각각 득표율 1~3위를 기록했으며 김민전 후보는 15.09%로 박정훈(16.41%) 후보에 밀렸으나 득표율 4위 안에 여성이 없을 경우 여성 후보자 중 최다득표자를 선출하는 조항에 따라 당선됐다.
청년최고위원에는 진종오 후보가 당선됐다. 진 후보는 24만874표, 48.34%의 지지를 얻으며 다른 후보들을 제쳤다.
이날 전당대회 최종 투표율은 48.51%를 기록했다. 총 84만1614명 중 40만8272명이 투표했다. 이는 역대 최고치를 기록한 지난해 전당대회(55.10%)보다 6.59%포인트(p) 낮은 수치다.
예상보다 낮은 투표율과 경쟁 후보들의 선전으로 결선 투표 가능성이 제기되기도 했으나 이날 한 후보가 과반을 차지하며 '어대한(어차피 대표는 한동훈)' 분위기는 여전하다는 것을 입증했다. '친한(친한동훈)'계로 분류되는 장동혁, 진종오 후보도 최고위원에 선출됐다.
한 후보는 이날 당선 소감에서 "당원동지, 국민 여러분이 오늘 국민의힘의 변화를 선택했다. 오늘 국민의힘의 새로운 변화를 이끌 강한 힘이 모였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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