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력사·임직원 대상 하루 2회 순회진료 실시
폭염 속 온열질환 특별 강조주간 운영 확대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포스코 포항제철소는 연일 계속되는 폭염 속에서 온열 질환 예방을 위해 현장 순회 진료를 실시하고 있다고 24일 밝혔다.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포항제철소에서 근무하는 한 협력사 직원이 현장 순회진료를 받고 있다. [사진=포스코] 2024.07.24 dedanhi@newspim.com |
포항제철소는 하절기 고열로 인한 질병을 사전 예방하고, 직영 및 협력사 직원들의 건강을 검진하기 위해 전문 진료팀을 구성해 순회 진료를 진행 중이다. 진료팀은 전문 의사, 약사, 간호사, 보건직으로 구성됐으며, 순회 진료는 고열작업장 28개소에서 하루 2차례 진행된다.
직원들은 방문한 진료 팀에게 직접 진료와 처방을 받고, 현장에서 바로 조제된 의약품을 지급받을 수 있다. 고열 질환 관련 건강 상담은 물론, 고혈압, 당뇨 등 만성 질환 및 두통, 복통 등의 일반 질환에 대한 상담도 가능하다. 포항제철소는 텐트, 아이스박스, 보냉백 등 온열질환 예방 물품도 상시 지원하고 있다.
한 직원은 "멀리 가지 않고 한 공간에서 진료부터 처방까지 받을 수 있어 편리하다"며 "현장 순회 진료로 작업 중인 많은 인원의 건강을 챙겨줘서 감사하다"고 밝혔다.
기록적인 폭염에 대응해 포항제철소는 온열 질환 특별 강조 주간을 확대해 근무시간 조정도 시행했다. 포항제철소 산업보건센터 유해성 센터장은 "작년에는 7월부터 8월까지 두 달간 운영했던 것과 달리, 올해는 6월부터 9월 중순까지로 확대했다"며 "이 기간 동안 '예방을 위한 3대 기본 수칙'(물, 그늘, 휴식)을 철저히 준수하고, 휴식시간을 연장하며 작업 전 직원들의 혈압을 측정하는 등 특별한 주의를 기울이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산업보건센터는 온열 질환 특별강조 주간 동안 직원들에게 '하절기 온열 지킴이' 문자를 하루 두 차례 발송하고 있으며, 체감 온도별로 단계를 구분해 단계별 유의사항과 근무·휴식시간 조정 가이드를 전 직원에게 공유하고 있다.
포항제철소는 이러한 조치들을 통해 직원들의 하절기 온열 질환 예방에 힘쓰고 있다.
dedanhi@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