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까지 구제된 소비자 피해 700건"
"신규 판촉 시스템 도입하면서 문제 발생"
추후 소상공인 셀러 피해 구제 계획 밝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류화현 위메프 대표가 티몬·위메프 사태에 대해 신규 판촉 시스템 도입 과정에서 생긴 오류를 수정하던 중 발생한 일이라고 설명했다. 현재까지 구제된 소비자 피해는 700건이며, 추후 소비자 피해를 수습한 뒤 영세상공인에 대한 구제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전했다.
25일 류 대표는 삼성동 위메프 본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앞으로의 자본 확충 계획에 대해 "그룹사 차원에서 다 같이 액션하고 있고, 위메프 단독 확충은 한계가 있어 그룹사 전체적으로 협력하고 있다"며 "그 부분은 확충되는대로 업데이트해 전달드리겠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25일 류화현 위메프 대표가 본사에서 기자회견을 진행하고 있다. 2024.07.25 whalsry94@newspim.com |
류 대표에 따르면 이번 사태는 새로운 판촉 시스템을 도입하는 과정에서 발생했다. 이전 판촉 시스템에서 새로운 판촉 시스템을 적용하는 과정에 사업부에서 추산한 것보다 큰 적자 금액이 발생했고, 이를 알아내기 위해 규모가 큰 거래처 390곳의 정산을 멈췄다. 이 때문에 불안감을 느낀 셀러들이 상황을 공유하면서 일이 커지게 됐다는 설명이다.
류 대표는 "현재 출금 나간 것 기준으로 700건이 처리됐다"며 "처리 방식을 변경해 지금부터는 빠르게 정산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오늘, 내일 중으로 소비자에 대한 구제를 먼저 실시한 후 차례대로 셀러에 대한 구제를 시작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현재 위메프 법인 통장에 가압류 공문이 들어온 것으로 나타났다. 또 지난해 적자가 제작년에 비해 40% 늘어난 것으로도 확인됐다. 다만 류 대표는 이날 거듭 소비자 피해에 대해 규제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한편 구영배 큐텐그룹 대표는 현재 국내에서 그룹사 전체 미팅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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