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전국 부산·울산·경남

속보

더보기

강민국 의원 "청약철회권 시행 3년만에 558만건 16조원 환불…인터넷은행 3사 1위"

기사입력 : 2024년07월25일 14:22

최종수정 : 2024년07월25일 14:22

[진주=뉴스핌] 남경문 기자 = 소비자의 금융상품 계약 시 선택 기회 보장과 신중한 판단을 위해 도입된 '청약철회권'이 시행 3년여 만에 신청 및 환불 규모가 천문학적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강민국 의원실에서 금융감독원에 자료요청을 통해 받은 '금융회사 금융상품 청약철회 신청 및 처리 현황'을 살펴보면, 지난 2021년 3월~2024년 6월까지 3년여간 청약철회 신청 건수는 총 558만1049건에 금액은 15조9414억6900만원에 달했으며, 신청 건은 모두 수용되어 철회됐다.

강민국 의원 [사진=강민국 의원실] 2024.07.24

연도별로 살펴보면 2021년 133만 3875건(2조 5228억 5700만원), 2022년 144만 8065건(4조8691억6300만원), 2023년 179만4897건(5조 4119억2000만원)으로 매년 급증하고 있으며, 올해는 6개월만에 100만 4212건 3조1375억2800만원에 달했다.

금융업권별 청약철회 신청(철회) 내역을 신청(철회) 건수 기준으로 살펴보면 손해보험업권이 240만 905건(43.0% 3475억6800만원)으로 가장 많았으며, 신청(철회) 금액 기준으로는 은행업권이 12조9701억5600만원(81.4% 144만3208건)으로 가장 많았다.

19개 시중은행 중에는 카카오뱅크가 60만8872건(42.2%, 3조1004억2600만원)으로 신청(철회) 건과 금액 모두 가장 많았으며, 다음으로 국민은행 27만8377건(19.3%, 1조6966억5900만원), 토스뱅크 19만1651건(13.3%, 2조5112억5700만원) 등의 순이다.

22개 생명보험사별로 살펴보면, 신청(철회) 건수는 라이나생명이 37만772건(21.4%, 158억2000만원)으로 가장 많았으며, 신청금액으로는 삼성생명이 8180억4000만원(31.2%, 21만2809건)으로 제일 많았다.

18개 손해보험사 중에는 DB손해보험이 38만1760건(15.9%, 268억5200만원)으로 신청(철회) 건수가 가장 많았으며, 신청 금액은 농협손해보험이 1572억800만원(45.2%, 10만9156건)으로 가장 많았다.

청약철회 현황을 분석한 결과, 특히 인터넷전문은행 3사(카카오, 토스, 케이)의 청약철회 신청 규모가 확연히 컸다. 3사 청약철회 신청 건수는 총 86만2384건이며, 신청 금액은 6조3977억3100만원으로 이는 전체 은행업권 대비 59.8%나 되는 것이다.

강민국 의원은 "청약철회권 시행 3년여만에 신청 금액이 약 16조원이나 된다는 것은 금융상품에 대한 소비자의 선택 기회 확대보다는 여전히 정보력 및 가격 설정력 등에서 금융사가 우위에 있어 소비자가 불리한 선택을 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을 입증한다"고 말했다.

news2349@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온열질환 사망자 전년 대비 2배 증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찜통더위가 이어지면서 올여름 온열질환자 수가 작년 대비 급증했다.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최근 2명이 추가돼 현재까지 7명으로 집계됐다. 7일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 신고 현황에 따르면 지난 6일 59명이 온열질환으로 응급실에 내원했다. 이중 2명은 온열질환으로 인해 사망했다. 질병청이 지난 5월 15일부터 전국 의료기관 517곳 응급실을 대상으로 온열질환 감시체계를 가동한 이래 전날까지 누적 온열질환자는 모두 875명이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30일 오후 서울 성동구 마장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무더위에 힘겨워하고 있다. 2025.06.30 yooksa@newspim.com 지난해 같은 기간(5월 20일~7월 6일)과 비교하면 온열질환자는 469명에서 859명으로 83.2% 증가했다. 올해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모두 7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3명)과 비교해 2배 이상 늘어났다. 현재까지 발생한 온열질환자의 76.5%는 남성이었으며 여성은 23.5%였다. 연령별로는 60대가 19.5%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50대, 40대, 30대, 80세 이상, 70대, 20대 순이었다. 65세 이상 고령층이 전체 온열질환자의 33.3%를 차지했다. 직업별로는 단순 노무 종사자(21.0%), 무직(12.0%), 농림어업 숙련 종사자(10.4%)가 많았다. 발생 시간을 보면 오후 4~5시(12.2%), 오후 3~4시(11.5%), 오후 1~2시(9.5%), 오전 10~11시 (9.0%) 등으로 나타났다. 실외 발생이 81.4%였으며 작업장 25.6%, 논밭 16.6%, 길가 14.1% 등이었다. 온열질환은 열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질환으로 통상 두통, 어지러움, 근육경련, 피로감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 제때 조치하지 않으면 의식 저하가 나타나면서 자칫 생명이 위태로울 수도 있다. 흔히 일사병으로 불리는 열탈진과 열사병이 대표적이다. 평소 온열질환을 예방하려면 한낮에는 가급적 외출과 야외활동을 삼가고, 갈증을 느끼지 않더라도 물을 자주 마시면서 체내 수분을 적절히 공급해 주는 게 좋다. mkyo@newspim.com 2025-07-07 20:26
사진
삼성전자, 2Q 영업익 56% 뒷걸음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삼성전자가 전년 동기 대비 절반 이상 하락한 2분기 잠정 영업 실적을 내놨다. 삼성전자가 8일 올해 2분기 잠정 실적을 공시하고 매출 74조원, 영업이익은 4조6000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전 분기 보다 매출은 6.5%, 영업이익은 31% 줄었다. 작년 동기 대비 매출은 비슷했지만, 영업이익은 56% 가까이 내려앉았다.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전경 [사진=뉴스핌DB] 이번 잠정치는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IFRS)에 따라 추정한 수치다. 결산을 마치기 전 투자자들의 편의를 위해 먼저 공개한 것이다. 삼성전자는 2009년 7월 국내 기업 처음으로 분기 실적 예상치를 내놨다. 2010년 IFRS를 먼저 적용해 글로벌 기준에 맞춘 정보 제공을 이어가며 투자자들이 보다 정확히 실적을 가늠하고 기업 가치를 판단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에도 주주와 소통을 꾀한다.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사전에 받은 질문을 중심으로 관심 높은 사안에 답할 계획이다. syu@newspim.com 2025-07-08 07:5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