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증권·금융 증권

속보

더보기

[미리보는 증시재료] AI주 사이클 정점 지났나?

기사입력 : 2024년07월29일 08:36

최종수정 : 2024년07월29일 08:37

2분기 알파벳 실적 발표 후 AI 투자 수익성 의구심 높아져
김영환 NH證 연구원 "AI 인프라 관련 기업 상승 여지 남아"
GDP 증가율 컨센서스 웃돌아...금리 인하로 인식될 가능성

[서울=뉴스핌] 이석훈 기자 = 알파벳 실적 발표 이후 인공지능(AI) 투자의 수익성에 대한 회의론이 부각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단기적으로는 테크 기업들에 대한 기대감이 줄어들 수 있다면서도, 정보통신(IT) 인프라 관련 기업들의 실적 호조가 이어진다면 중기 전망은 여전히 밝다고 조언한다.

29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알파벳의 2분기 당기순이익은 236억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28% 성장했다. 매출도 847억 4000만 달러로 예상치인 841만 9000만 달러를 웃돌았다.

[서울=뉴스핌] 이석훈 기자 = 2024.07.26 stpoemseok@newspim.com

다만 유튜브 광고에서 애널리스트 예상치인 89만 3000만 달러에 미치지 못하는 86억 6000만 달러를 기록하면서, 실적 발표 이후 알파벳의 주가는 181.79 달러에서 167.28 달러로 7.9%(14.51 달러) 내렸다. 여기에 세쿼이아캐피털의 데이비드 칸이 'AI의 6000억 달러짜리 질문'이라는 보고서까지 나오면서 AI 투자에 대한 시장의 회의감이 높아졌다.

한국에서도 AI 투자에 대한 회의감이 확산하고 있다. SK하이닉스는 지난 2분기 매출 16조 4232억원을 기록했으며, 이는 전년 동기 대비 124.8% 오른 수준이다. 게다가 2018년 3분기 이후 처음으로 분기 영업이익 5조원을 넘기며 역대급 실적을 달성했다. 하지만 2분기 실적 발표일인 25일 해당 주가는 8.8%(1만 8500원) 내렸다.

업계에서는 투자자들이 단기적으로 AI 산업에 대한 기대감을 줄이는 과정이라고 판단하면서도, 사이클의 정점은 아닐 것이라고 조언했다.

김영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시장을 놀라게 할 만한 제품이 출시되지 않는 한, 남은 2분기 실적 발표 기간에도 유사한 흐름이 반복될 것"이라며 "신 산업이 발전해 가는 초기 국면에서는 산업에 대한 회의론이 항상 발생했고, 특히 펀더멘털 대비 기대감이 빠르게 높아진 이후에 이러한 경향이 부각되는 경향이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그러나 "이번 AI 사이클의 정점이 지났다고 생각하진 않는다"며 "이와 관련된 인프라를 제공하는 기업들의 주가는 재차 상승할 수 있다고 판단하며 이를 확인할 수 있는 시그널은 관련 기업들의 실적 호조"라고 덧붙였다.

한편 내달 1일(현지시간)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와 7월 공급관리자협회(ISM) 제조업 지수 발표가 예정돼 있다. 전문가들은 단기적으로 미국 경제가 골디락스(성장은 지속되고 물가가 낮아지는 현상)에 있음을 재확인해 주는 경제지표, 금리인하가 곧 시작될 것이라는 연방준비제도(연준, Fed)의 신호가 주식시장의 상승 재료가 될 것이라고 예측한다.

김 연구원은 "지난 25일 발표된 미국 2분기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은 2.8%로 직전 분기(1.4%)와 시장 컨센서스(2.0%)를 모두 웃돌았다"며 "이는 최근 경기 동향이 골디락스 상황인 것을 보여주며, 향후 연준의 금리인하 결정이 정상화에 따른 금리 인하로 여겨질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밝혔다.

황준호 상상인증권 연구원도 "연준이 기준 금리를 연내 2회 인하할 것이란 전망이 확고해졌다"며 "금리 인하 기대감은 8월부터 시장에 상승 모멘텀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일각에서는 금리 인하로 인한 상승 모멘텀에도 불구하고, 대외적 변수 탓에 국내 시장이 약보합장을 보일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황 연구원은 "미국 대선과 관련해 높아진 정치적 불확실성과 외국인 투자자들을 중심으로 한국 증시에 대한 투자 심리가 위축되는 점은 악재"라며 "한국 기업들의 지배구조에 대한 논란이 가중되고 있는 점도 외인 투자자 자금 유출의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기업들의 어닝 서프라이즈에도 불구하고, 정치적 불확실성에 따른 조정 심리가 커져서 보합장을 시현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stpoemseok@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뉴스핌 K컬처 플랫폼 'K·SPOT' 론칭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K컬처 전문 글로벌 플랫폼 'K·SPOT' 유튜브 채널(https://www.youtube.com/@K%C2%B7SPOT_newspim)을 17일 공식 론칭했다. 'K·SPOT(@K·SPOT_newspim)'은 한국의 생생한 K컬처 현장을 전 세계에 전하는 K컬처 글로벌 플랫폼으로 영어·중국어·일본어 등 다국어 자막 서비스를 통해 글로벌 소통력을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This is K·SPOT – where K-culture comes alive.'라는 슬로건 아래, KPOP, K드라마, K라이프 등 한국 대중문화(K컬처) 전반을 조명한다. 특히, 전 세계의 언어 장벽을 허무는 다국어 자막 시스템을 기반으로 글로벌 팬층과의 연결을 강화했으며, 영어, 중국어, 일본어 지원과 함께 추후 스페인어, 힌디어 등 주요 언어로 확장할 예정이다. 채널명 'K·SPOT'은 한국(K) 문화의 중심 '스팟'을 의미하며, K컬처가 살아 숨 쉬는 현장에 스포트라이트를 비춘다는 의미를 담았다. K-컬처를 실시간으로 소비하는 글로벌 팬들과 그 현장을 연결하는 플랫폼으로 콘텐츠 소비의 지리적·언어적 경계를 허물며, KPOP 쇼케이스, 드라마 제작발표회 등 전 세계 팬들이 궁금해하는 바로 그 현장을 경험할 수 있는 디지털 K컬처 허브를 지향한다.  K·SPOT에서는 K라이징스타 힛지스를 시작으로 대중문화, 예술 분야 예비 스타들을 전 세계에 소개하며 다양한 K컬처 콘텐츠들도 두루 만나볼 수 있다.  ◆생생한 K-컬처 현장을 전달하는 글로벌 플랫폼 K·SPOT은 단순한 영상 채널을 넘어, 전 세계 어디서든 K컬처를 실시간으로 즐길 수 있도록 설계된 글로벌 플랫폼이다. 영어, 중국어, 일본어 등 다국어 자막 서비스를 제공해 언어 장벽을 낮추고, 다양한 문화권의 팬들이 동시 접속해 K-컬처를 함께 알아볼 수 있다. 'K·SPOT(@K·SPOT_newspim)' 채널 로고. 검색 뿐만 아니라 , 무음 시청·청각 장애인 접근성 향상 등도 도모할 예정이다.  뉴스핌은 K·SPOT은 단순한 K컬처 소개 채널에 머물지 않고, 다양한 언어와 콘텐츠 포맷을 아우르는 글로벌 문화 플랫폼으로 키울 예정이다. K컬처 심장부를 세계와 연결하며 글로벌 콘텐츠 생태계의 중심으로 도약한다는 계획이다. K·SPOT에서는 K컬처 모든 현장을 생생하게 포착하고, 전 세계 팬들과 소통하며, 디지털과 현실을 연결하는 진정한 K-컬처 허브로 자리매김할 계획이다. jyyang@newspim.com 2025-07-17 01:00
사진
충남 서산 시간당 114㎜ 폭우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충청권과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시간당 최대 100㎜가 넘는 강한비가 내리면서 주민 1070명이 대피하는 등의 피해를 입었다. 31개 항로에서 39척의 여객선이 운행을 멈췄고, 서울 등 90구역 하천변이 통제됐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17일 오전 10시 기준으로 이 같은 피해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호우경보는 세종, 충북, 충남, 경남에, 호우주의보는 서울, 대전, 광주, 경기, 강원, 전북, 전남 등에 각각 발효됐다. 전날 자정부터 이날 오전 10시까지 총 누적 강수량은 충남 서산이 가장 많은 419.5㎜로 집계됐다. 이어 홍성 411.4㎜, 당진 376.5㎜ 아산 349.5㎜, 태안 348.5㎜, 세종 324.5㎜, 충북 청주 276㎜, 경기 평택 262㎜ 등 이었다. 60분 기준 일최대 강수량은 서산 114.9㎜, 홍성 96.2㎜, 서천 98㎜, 경남 함안 70㎜ 등이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에 폭우가 내리고 있는 17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고검에서 청사 관계자들이 우비를 입고 이동하고 있다. 2025.07.17 yooksa@newspim.com 해당 지역을 중심으로 산사태 예보 발령도 발효됐다. ▲세종 ▲경기(평택, 안성) ▲충북(진천) ▲충남(천안, 공주, 보령, 아산, 서산, 논산, 당진, 부여, 청양, 홍성, 예산, 태안) 등 16개 지역에 경보가 내려졌다. 인명피해는 경기 1명, 충남 1명으로 집계됐다. 옹벽붕괴 1건, 도로 토사유실 2건 등으로 공공시설의 피해도 있었다. 이번 집중호우로 3개 시·도, 5개 시·군에서 313세대 1070명이 일시적으로 대피하는 피해도 발생했다. 아직 287세대 1041명이 귀가하지 못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집중호우 지역 중심으로 통제도 있었다. 목포와 홍도, 격포와 위도, 군산과 어청도를 잇는 여객선이 통제됐다. 북한산 97개, 지리산 39개, 속리산 24개, 월악산 24개 등 총 15개 국립공원 374개 구간에서 시설 통제도 있었다. 지하차도는 충북 5개, 충남 5개, 경기 2개 등에, 도로는 인천 1개, 세종 1개, 경기 3개, 충북 1개, 충남 2개 등에 각각 통제가 이뤄졌다. [서울=뉴스핌] 류기찬 인턴기자 = 서울에 강한 비가 내리고 있는 17일 오전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 일대에서 시민들이 이동하고 있다. 2025.07.17 ryuchan0925@newspim.com 한편 중대본은 이날 오전 4시부로 중대본 1단계에서 2단계로 격상하고, 기상 상황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 중이다. 또 환경부, 산림청과 같은 관계 부처와 협업을 강화해 비상근무 체제를 유지하기로 했다. 특히 서산, 당진, 태안 등 강수가 집중되고 있는 지역에는 재난문자 등을 통해 새벽시간 외출 자제, 위험지역 접근금지 등과 같은 국민행동요령을 집중적으로 홍보할 것을 당부했다.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에는 총 1만5708명이 비상근무 중이며 재난문자는 123건, 자동음성통보는 138회 등이 발송됐다. 이날 김민재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본부장(행안부 장관 직무대행)은 '집중호우 대처상황 긴급 점검회의'를 주재하고 "정부는 인명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상황 대응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특보 및 강수량 분포도/제공=행정안전부 wideopen@newspim.com 2025-07-17 13:3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