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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금 30억이 전부…1000명 밖에 돈 못 줘" 고객 피해 일파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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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00명 대기하는데 600번대 환불 접수
'1000명 환불' 관계자 말에 현장 고성 오가기도
경찰 통제·응급진료소 설치, 안전사고 우려
카드사·여행업계 등 자구책 마련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티몬·위메프 정산 미지급 사태가 지속되는 가운데 26일 오후까지 각 본사 앞 고객 대기줄이 이어지고 있다. 고객들은 전국 각지에서 몰려들고 있지만 환불 처리 속도는 늦어져 오전께 200번대였던 환불 접수가 오후 600번대까지밖에 진행되지 않고 있다. 티몬 자금이 30억이 전부라 대기자 모두가 환불을 받을 수는 없을 것이란 말이 나와 고객 항의는 더욱 거세지고 있다.

이날 강남구 티몬 사옥 앞에는 오후까지 환불을 기다리는 대기 고객이 인산인해를 이뤘다. 현장에서 뉴스핌 취재진과 만난 소비자 권모(44) 씨는 "전날 와서 대기표를 끊고 갔는데 순번이 지나 오늘 다시 QR로 대기한 상태"라며 "돈을 받을 때까지 절대로 집에 가지 않겠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최지환 기자 = 티몬, 위메프 등 큐텐 계열사의 정산 지연 사태가 이어지는 가운데 26일 서울 강남구 티몬 사무실 앞에서 티몬 관계자가 환불절차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2024.07.26 choipix16@newspim.com

현장 피해자들에 따르면 관계자는 오후 3시 30분경 '소비자 1000명에 대해서만 환불 처리를 해 주겠다'고 말했다. 앞서 권도완 티몬 운영사업본부장은 이날 "유보금으로 30억~40억 원가량의 환불 자금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는데, 환불은 일부 진행되고 있지만 추가 자금이 확보되지 않아 결국 1000명 정도만 환불이 가능하다는 이야기다.

현장 대기 고객만 2500명 가까이 추산되고 있다. 고객들이 QR과 수기를 통해 환불을 접수해 실제 대기 고객은 이보다 더 많을 수도 있다. 이에 '지방이라 휴가 쓰고 왔는데 어쩌라는 얘기냐', '직원 나와라'는 등 고성이 이어지고 있다.

오후 5시 기준 현장에서는 600번대 고객을 호명하고 있다. 호명된 고객도 환불이 곧바로 가능한 것이 아니라 환불 접수에 불과하다. 이 때문에 밤늦게까지 상황이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오전 일찍부터 와서 대기했다는 피해자 김모(52) 씨는 "위메프는 현장에 대표도 있고, 큐텐에서 자금을 끌어와 그래도 환불을 진행하고 있지만 티몬은 고객 피해 규모가 훨씬 커 본사에서 '손절'을 했다고 보인다"라며 "1000명대까지 얘기는 자기들 입장이고 우린 큐텐 본사로 쳐들어가서라도 돈을 받아낼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최지환 기자 = 티몬, 위메프 등 큐텐 계열사의 정산 지연 사태가 이어지는 가운데 26일 오전 서울 강남구 티몬 사무실 앞에서 한 피해자가 환불을 위해 수기로 인적사항을 작성하고 있다. 2024.07.26 choipix16@newspim.com

위메프도 상황은 비슷하다. 위메프는 현재까지 2000명가량 환불을 진행했다고 밝혔지만, 이날도 100여 명이 넘는 사람이 본사에 모였다. 위메프는 이날 오전 '현장 환불을 종료하고 온라인·고객센터 중심으로 진행한다'는 취지의 안내문을 게시해 고객들의 고성이 오가기도 했다.

이날 폭염 특보가 발효될 정도로 무더운 날씨에 많은 인파가 좁은 장소에 몰려들면서 안전사고 우려도 나왔다. 경찰은 오전부터 인근 도로를 통제했고, 오후 12시쯤부터는 119가 출동해 티몬 본사 인근에 임시 진료소를 꾸렸다. 오후 4시 20분께 사옥 지하 1층에서 대기 고객이 빗길에 넘어져 구급차에 이송되기도 했다.

고객들은 이날까지 집회 신고를 하지 않았지만, 내일인 27일은 접수를 한 상태다. 이에 상황은 내일까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오후 5시 강남구 신사동 티몬 사옥 앞. 궃은 날씨에도 피해자들이 길게 줄을 서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 2024.07.26 whalsry94@newspim.com

한편 티몬·위메프 사태로 인한 고객 피해가 일파만파 커지자 한국 소비자원과 카드사, 일부 유통업계는 자구책을 마련하고 나섰다.

이날 여신금융협회에 따르면 신한·삼성·KB국민·현대·롯데·우리·하나·BC·NH농협카드는 티몬·위메프에서 정상적으로 물품·서비스 등을 결제하고 이를 제공받지 못한 소비자가 카드사의 이용대금 이의제기 절차를 통해 결제 취소를 신청할 수 있도록 조치했다.

또 한국 소비자원은 티몬·위메프에 여행·숙박·항공권 환불을 요구하는 피해 고객부터 집단분쟁 조정 참여 신청을 받는다고 밝혔다.

여름 휴가 기간에 피해자가 크게 늘어난 점을 감안해 여행업계도 대책 마련에 나섰다. 야놀자는 고객 보호 차원에서 티몬·위메프에서 결제된 숙소 및 레저 상품의 예약 금액만큼 전액 야놀자 포인트로 보상하고, 제휴점의 미정산 대금도 책임진다고 전했다.

여기어때 또한 티몬·위메프를 통해 구매가 이뤄진 여기어때의 모든 여행 상품을 예정대로 이용할 수 있다고 밝혔고, 인터파크트리플은 티몬·위메프에서 7~8월 출발하는 패키지 상품을 구매한 모든 여행객에게 출발을 보장하기로 했다.

하나투어, 모두투어, 노랑풍선 등 여행사에서도 7월 출발까지 정상적으로 일정을 진행하고 여행객이 8월 이후 출발하는 상품을 취소할 경우 발생하는 위약금을 전액 면제한다는 방침이다.

mkyo@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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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평균 월급 1200만원 [서울=뉴스핌] 김아영 기자 = 삼성전자 임직원의 올해 1분기 평균 보수가 전년 동기 대비 25% 이상 급증하며 분기 기준 역대 최고 수준을 기록한 것으로 추산됐다. 실적 회복에 따른 영업이익 개선 효과가 반영되면서 임직원들의 급여 수준도 함께 높아진 것으로 분석된다. 19일 기업분석전문 한국CXO연구소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삼성전자 임직원(등기 임원 제외)의 1인당 평균 보수는 약 3600만 원 내외로 추정된다. 이를 월평균으로 환산하면 매달 1200만 원 안팎의 급여를 받은 셈이다. 이 같은 급여 수준은 동일한 방식으로 추산한 지난해 같은 기간의 2707만~3046만 원과 비교해 25% 넘게 뛴 수치다. 지난 2023년 대비 2024년의 증가율이 11.6%였던 점과 비교하면 상승 폭이 2배 이상 높았다. [자료=한국CXO연구소] 이번 분석은 공시 제도 변경에 따른 급여 공백을 추산하는 과정에서 도출됐다. 금융감독원 기업공시서식 규칙 개정으로 지난 2021년까지는 분기별 임직원 보수 현황 공시가 의무였지만, 2022년부터 반기와 사업보고서 등 연 2회만 공개하도록 제도가 바뀌면서 1분기와 3분기 급여 수준을 정확히 파악하기 어려워졌기 때문이다. 이에 연구소는 과거 1분기 보고서상 성격별 비용상 급여와 임직원 급여 총액 간의 비율이 76%~85.5% 수준으로 일정한 흐름을 보였다는 점에 주목해 수치를 산출했다. 올해 1분기 삼성전자의 별도 재무제표 주석상 성격별 비용-급여 규모는 5조6032억 원으로 파악됐다. 작년 1분기 4조4547억 원에서 1년 새 1조1400억 원 이상(25.8%) 늘어난 규모로, 삼성전자가 1분기 성격별 비용에 해당하는 급여액이 5조 원을 돌파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전체 급여 규모 자체는 크게 증가했지만, 매출에서 차지하는 인건비 비율은 오히려 더 낮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세부 산출 과정에선 올 1분기 성격별 비용상 급여(5조6032억 원)에 과거 급여 총액 비율의 하한선인 76%를 적용하면 급여 총액은 4조2584억 원, 상한선인 85.5%를 대입하면 4조7907억 원으로 계산된다. 여기에 올 1~3월 국민연금 가입 기준 삼성전자의 평균 직원 수인 12만5580명을 대입하면 임직원 1인당 보수는 3391만~3815만 원(월 1130만~1270만 원) 수준으로 추산된다. 연구소는 두 비율의 중간 격인 81%를 적용해 평균 보수를 3600만 원 내외로 최종 추산했다. 오일선 한국CXO연구소 소장은 "삼성전자는 월급보다 성과급 영향력이 큰 회사이기 때문에 올해 1분기 평균 급여도 이미 지난해보다 25% 이상 늘어 성과급 제외 기준으로도 1억4000만 원을 웃돌 가능성이 크다"며 "성과급까지 반영되면 연간 보수는 앞자리가 달라질 정도로 한 단계 더 뛸 것"이라고 했다. 이어 오 소장은 "2022년 이후 분기 보고서 의무 공시 항목이 축소됐음에도 불구하고 일부 기업은 경영 투명성 차원에서 직원 수와 급여 현황 등을 자율 공개하고 있다"며 "투자자와 주주의 정보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관련 의무 공시를 다시 확대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aykim@newspim.com 2026-05-19 0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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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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