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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 올림픽 개막일 프랑스 고속철 선로 연쇄 방화 사건 발생

기사입력 : 2024년07월26일 19:56

최종수정 : 2024년07월26일 19:58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2024 파리 올림픽 개막일인 26일(현지시간) 프랑스 고속열차(TGV) 등 주요 철도 노선에서 방화로 추정되는 화재가 잇따라 발생했다.

[보르도 로이터=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2024 파리 올림픽 개막일인 26일 프랑스 주요 철도 노선에서 잇따라 방화 사건이 발생했다. 수많은 승객들이 보르도 역에서 고속열차 TGV의 운행이 재개되길 기다리고 있다. 2024.07.26 zangpabo@newspim.com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프랑스 국영 철도 운영사 SNCF는 전날 밤 파리-릴, 파리-르망·투르 노선 등 프랑스 3개 고속철도 노선의 선로 인근에서 화재가 발생했다고 발표했다. 철도 운행 설비가 손상되고 전력 공급이 끊겼다. 파리-릴 노선을 이용해 영불해협을 통과하는 유로스타 열차 운행도 차질을 빚었다.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었지만 철도 운행이 대거 취소돼 승객 수십만 명의 발이 묶이는 등 큰 혼란이 이어졌다.

SNCF는 "프랑스 철도망을 마비시키기 위한 대규모 공격"이라며 "우회 노선을 이용한다고 해도 대부분 열차의 운행 취소가 불가피하며, 복구 작업은 주말 내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프랑스 경찰 당국은 주요 기차역에 경찰 병력을 증원 배치하고, 즉각 수사에 착수했다. 다만 올림픽을 겨냥한 직접 공격인지 확인할 수 있는 징후는 아직 발견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크루아지유 로이터=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프랑스 국영철도 운영사인 SNCF 직원과 경찰들이 26일 프랑스 북부 크루아지유 인근 철도 노선의 방화 현장을 조사하고 있다. 2024.07.26 zangpabo@newspim.com

파트리스 베르그리에트 프랑스 교통장관은 기자회견을 열고 "고의적인 공격이 분명하다"며 "사건 발생 시간대, 현장에서 발견된 방화 장치, 도망치는 차량 등 모든 것이 방화를 가리키고 있다"고 말했다.

아멜리 우데아 카스테라 프랑스 스포츠장관은 "여행객과 선수들에게 미치는 영향을 평가하고, 모든 대표단을 제때 경기장으로 수송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zangpabo@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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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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