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부터 3일간 제주국제컨벤션센터…체험행사·포럼·수출 상담회 등 마련
[제주=뉴스핌] 문미선 기자 = 제6회 농촌융복합산업 제주국제박람회 '푸파페 제주(Food tech & Farming Plus @ JEJU Fair)'가 26일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막을 올렸다.
이번 행사는 전국 유일의 농촌융복합산업 박람회로, 농업·제조업·관광서비스업의 융합을 통해 농업·농촌의 고부가가치를 창출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28일까지 3일간 펼쳐진다.
제6회 농촌융복합산업 제주국제박람회 '푸파페 제주(Food tech & Farming Plus @ JEJU Fair)'가 26일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막을 올렸다.[사진=제주도] 2024.07.26 mmspress@newspim.com |
이날 개막식에는 오영훈 제주도지사, 이상봉 제주도의회 의장, 김광수 제주도교육감, 강승진 ㈔제주농업농촌진흥원 이사장을 비롯한 농촌융복합산업 관계자 등이 참여했다.
오영훈 지사는 환영사를 통해 "이제는 농축산물 생산에 그치지 않고, 어떻게 가치와 기술, 의미를 부여하고 스토리를 만들어내는가가 중요한 시대가 됐다"며 "푸파페가 농업과 농촌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미래를 향한 나침반 역할을 하는 장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이번 박람회에서는 첨단 기술과 농업의 융합을 보여주는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이 마련돼 관람객들의 관심과 참여를 이끌었다.
제주의 우수한 청정 농축산물로 만든 다양한 가공식품·생활용품·화장품을 저렴한 가격에 구입할 수 있는 전시 판매관에는 농촌융복합산업 제품을 체험하고 구매하려는 관람객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전국 농촌융복합산업 경영체가 참여한 전국관, 농촌융복합산업 제품인 전통주를 선보이는 전통주관, 아이디어가 넘치는 청년 농부관도 큰 호응을 얻었다.
이 외에도 김밥·치킨·커피를 만드는 로봇, 제주 메밀 껍질로 가득한 메밀풀장, 곤충 디오라마 만들기, 블루베리 케이크 만들기, 4·3 동백꽃 주먹밥 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 행사와 서귀포과학고 학생들의 드론 시연 행사가 방학을 맞은 어린이들의 큰 관심을 받았다.
스타 셰프 정호영 씨가 참여해 제주 특산물인 메밀을 활용한 요리 시식 행사도 인기를 끌었다.
개막식에 이어 농촌융복합산업과 로봇 산업·크루즈 산업 간의 연계 방안을 모색하는 농촌융복합산업 국제포럼도 열렸다.
한국식품연구원 권기현 단장의 AI 기반 푸드테크 팩토리 식음료 분야 로봇 적용 자동화 플랫폼, 한일후지코리아 최정희 본부장의 농촌융복합산업과 크루즈 산업 상생 방안에 대한 주제 발표가 이뤄졌다.
이어진 관련 산업 종사자와 전문가들의 토론에서는 푸드테크 및 크루즈 산업, 농촌융복합산업 간의 연계를 통한 상생 발전 방안을 모색했다.
박람회 둘째 날인 27일에는 10개 국내 바이어, 11개 수출 바이어, 28개의 농촌융복합산업 경영체가 참여하는 수출 상담회 및 유통 품평회가 열려 농촌융복합산업의 판로 확대를 위한 실질적인 기회가 마련된다.
제주도는 수출·유통 상담회와 연계한 지속적인 후속 관리를 통해 농촌융복합산업의 매출 상승을 도모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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