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KIA 김도영이 3경기 연속 홈런을 쏘아 올리며 프로야구 최소 경기, 최연소 100득점 기록을 세웠다.
김도영은 27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키움과 방문 경기에 3번 타자 3루수로 선발 출전해 0-1로 뒤진 4회초 1사 1루에서 홈런을 쳤다.
김도영 27일 키움전에 투런포를 치고 홈으로 들어오고 있다. [사진 = KIA] |
키움 선발 아리엘 후라도의 초구 146㎞ 높은 투심패스트볼을 받아쳐 비거리 125m 좌월 투런포를 터뜨렸다.
전날까지 시즌 99득점을 기록한 김도영은 이 홈런으로 97경기만에 100득점을 돌파하며 이승엽 두산 감독과 NC의 전 외국인 타자 에릭 테임즈가 갖고 있던 한 시즌 최소경기(99경기) 100득점 기록을 갈아치웠다.
아울러 20세 9개월 25일의 나이로 100득점을 올리면서 이승엽 감독이 1998년에 세웠던 최연소 한 시즌 100득점(22세 1개월 15일) 기록도 가져왔다.
시즌 28호 홈런을 친 김도영은 홈런 1위 맷 데이비슨(29개)과 격차도 1개로 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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