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스포츠 해외스포츠

펜싱 오상욱, 사브르 개인전 金… 한국선수단 금맥 뚫었다

기사입력 : 2024년07월28일 05:43

최종수정 : 2024년07월28일 07:47

한국선수 최초 올림픽 사브르 금메달... '펜싱 그랜드슬램' 위업도
31일 단체전서 한국 펜싱 첫 올림픽 3연패-첫 올림픽 2관왕 도전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꽃미남 펜서' 오상욱(27·대전광역시청)이 펜싱의 종주국에서 '금빛 찌르기'로 한국선수단에 첫 금메달을 안겼다.

오상욱은 28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의 그랑팔레에서 열린 파리올림픽 펜싱 남자 사브르 개인전 결승에서 튀니지의 파레스 페르자니를 15-11로 꺾었다.

[파리 로이터=뉴스핌] 박상욱기자= 오상욱이 28일 펜싱 남자 사브르 개인전 결승에서 승리한 뒤 태극기를 들어보이며 기뻐하고 있다. 2024.7.28 psoq1337@newspim.com

생애 처음 출전한 2021년 도쿄 올림픽 때 개인전 8강에서 탈락했던 오상욱은 두 번째 도전에서 한국 남자 사브르 선수로는 최초로 올림픽 금메달을 거머쥐었다. 이전까지 2016년 리우 대회, 지난 도쿄대회 때 김정환의 동메달이 최고 성적이었다. 아울러 한국 선수로는 네 번째 펜싱 개인전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이전엔 2000년 시드니 대회 남자 플뢰레의 김영호, 2012년 런던 대회 여자 사브르의 김지연, 2016년 리우 대회 남자 에페의 박상영이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2019년 아시아선수권, 2019년 세계선수권, 2023년 항저우아시안게임 우승을 차지한 오상욱은 이번 금메달로 그랜드슬래머의 위엄을 달성했다. 한국 선수가 개인전에서 그랜드슬램에 오른 것은 오상욱이 처음이다. 단체전에서도 일찌감치 그랜드슬램에 성공한 오상욱은 '사브르의 전설'이 됐다.

[파리 로이터=뉴스핌] 박상욱기자= 오상욱이 28일 펜싱 남자 사브르 개인전 결승에서 승리한 뒤 포효하고 있다. 2024.7.28 psoq1337@newspim.com

결승전 상대는 세계 1위 이집트의 지아드 알시시를 꺾고 올라온 페르자니. 오상욱은 2-0으로 앞서가다 3-3 동점을 허용했다. 6번째 득점을 하다 발에 통증을 느끼고 쓰러졌다. 하지만 한 수 기량으로 점수을 쌓아 8-4로 1피리어드를 마쳤다.

2피리어드 역시 큰 신장과 빠른 발로 득점하며 11-4로 크게 앞서갔다. 막판 상대의 거센 추격을 허용하며 14-11까지 쫓겼다. 하지만 오상욱은 마지막 공격을 성공시키며 포효했다.

32강에서 에반 지로(니제르)를 15-8로 물리치고 16강에 오른 오상욱은 16강에서 이란의 알리 파크다만을 15-10으로 제압했다. 8강에서 올림픽 3연패에 빛나는 '난적' 아론 실라지(헝가리)를 꺾고 올리온 캐나다의 파레스 아르파에게 15-12로 승리했다. 루이지 사멜레(이탈리아)를 15-5로 완파하고 결승에 올랐다.

오상욱은 31일 단체전에서 한국 펜싱의 첫 올림픽 3연패와 첫 올림픽 2관왕에 도전한다.

psoq1337@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영훈 고용부 장관 후보자는 누구?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김영훈 전 민주노총 위원장을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로 임명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23일 11개 부처 장관 후보자를 발표했다. 김 후보자는 1968년 부산에서 태어나 마산중앙고, 동아대를 졸업해 성공회대 NGO대학원에서 정치정책학(정치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2025.06.23 sheep@newspim.com 김 후보자는 2010년부터 2012년까지 민주노총 위원장으로 활동하다가 2017년 정의당에 입당, 제19대 대통령 선거에서 노동본부장을 맡았다. 2021년에는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이재명 대통령의 노동부문 지지단체 '공정사회 구현을 위한 노동광장'에 공동대표로 참여한 바 있다. 지난 총선에서는 더불어민주연합에서 비례대표 20번을 받았다. 현재 한국철도공사 기관사이자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강 비서실장은 "민주노총 위원장을 역임하며 노동의 목소리를 대변해 온 인물"이라며 "산업재해 축소, 노란봉투법 개정, 주4.5일제 등 일하는 사람들의 권리를 강화하는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 정부 관계자는 김 후보자에 대해 "합리적이다"라며 "민주노총이 그간 (사회적 대화 등) 제도권 밖에 있었다. 이를 계기로 제도권으로 들어오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프로필 ▲1968년 부산 출생 ▲마산중앙고, 동아대, 성공회대 NGO대학원 정치정책학 석사 ▲정의당 노동본부장 ▲민주노총 위원장 ▲철도노조 위원장 ▲철도공사 기관사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 sheep@newspim.com 2025-06-23 14:57
사진
안규백 64년 만에 문민 국방 후보자 [서울=뉴스핌] 김종원 국방안보전문기자 = 국군 최고통수권자인 이재명 대통령은 23일 초대 국방부 장관에 민간인 출신인 안규백(64) 더불어민주당 5선 중진 의원을 인선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날 "안 후보자가 국회 국방위원회 간사와 위원장 등 5선 국회의원 이력의 대부분을 국회 국방위에서 활동했다"면서 "군에 대한 이해도가 풍부하고 64년 만에 문민 국방장관으로서 계엄에 동원된 군의 변화를 책임지고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인선 배경을 설명했다.  안규백 국방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안 후보자는 집권 여당인 민주당에서 국방위원장을 비롯해 국방위원으로서 15년 간 의정활동을 했다. 그 누구보다 군과 국방안보를 잘 아는 인물로 그동안 역대 정부에서도 꾸준히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으로 유력하게 거명됐었다. 특히 안 후보자는 국회 12·3 비상계엄 사태에 대한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위위원장 중책까지 맡았다. 여야 의원들을 아우르며 적지 않은 성과를 냈다는 평가다. 이번 대선에서도 민주당 중앙선대위 총괄특보단장 핵심 보직을 맡았다. 계엄 사태 주역인 군의 정치적 중립성을 확립하면서 어수선한 군을 안정적으로 이끌면서 군 전반을 개혁할 최적임자로 꼽힌다. 합리적인 성품에 남의 말을 귀담아듣는 전형적인 외유내강형 인물이다. 다만 상식과 원칙을 중시하며 불법적이고 정의롭지 않은 일에는 불같이 화를 내는 성격이다. 아들 둘 모두 육군과 해병대에서 현역으로 군 복무를 했다.  안 후보자가 국회 인사청문회를 통과해 이재명정부의 초대 국방장관으로 취임하면 1961년 현석호 장관 이후 64년 만에 군인이 아닌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이 된다.  한국 정치사의 격동기를 거쳐 군사독재정권 시절에 장군 출신들이 독식했던 국방장관을 정치 안정기에 들어 사실상 민간인 출신의 진정한 '문민 국방장관'이 나올 수 있을지 초미 관심사다. ▲전북 고창(64) ▲광주 서석고 ▲성균관대 철학과 학사·무역대학원 무역학 석사 수료 ▲18·19·20·21·22대 국회의원 ▲국회 국방위원회 위원장·간사 ▲국회 '내란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위원장 ▲더불어민주당 사무총장 kjw8619@newspim.com 2025-06-23 14:13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