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특파원

속보

더보기

뉴욕증시 프리뷰, FOMC·빅테크 실적 주목하며 상승…코인베이스↑·애보트↓

기사입력 : 2024년07월29일 21:07

최종수정 : 2024년07월30일 05:19

주요 IT 기업 실적 발표 주목
암호화폐 관련주 강세, 국제 유가 약세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29일(현지 시간) 뉴욕 증시 개장 전 미국 주요 주가지수 선물이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미 연방준비제도(Fed)의 통화정책 결정을 앞둔 시장에서는 금리 인하 기대가 투자 심리를 지지하고 있다. 주요 빅테크 기업들의 실적에 대한 일부 기대감 역시 주식 매수 심리를 강화하고 있다.  

미국 동부 시간으로 오전 7시 50분 기준 미국 시카고상업거래소(CME)에서 E-미니 S&P500 선물은 25.50포인트(0.46%) 상승한 5524.50, E-미니 다우 선물은 전장 대비 176.00포인트(0.43%) 오른 4만1007.00을 기록했다. 같은 시각 E-미니 나스닥 100 선물은 137.75포인트(0.72%) 전진한 1만9312.25을 가리켰다.

투자자들은 오는 30~31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 주목하고 있다. 이번 달 회의에서는 연준이 기준금리를 동결할 것이라는 기대가 지배적이지만 투자자들은 9월 금리 인하 신호가 나올 지에 보다 주목하는 모습이다. 시카고상업거래소(CME) 그룹 페드워치(FedWatch)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 선물시장 참가자들은 연준이 9월 금리를 내릴 가능성을 100%로 반영 중이다.

소시에테 제네랄의 스티븐 갤러거 이코노미스트는 "7월 FOMC 회의에서 금리 인하를 개시하기는 너무 이르지만 9월 금리 인하를 위해 준비를 하기에는 너무 이르지 않다"고 강조했다.

일부에서는 이번 주 실적을 공개하는 정보통신(IT) 기업들이 기대 이상의 성과를 발표한다면 테슬라와 알파벳의 2분기 실적에 실망했던 투자자들의 마음을 돌릴 수도 있다는 기대도 나온다. 30일에는 마이크로소프트와 AMD, 31일은 메타플랫폼스와 퀄컴, 1일은 애플과 아마존, 인텔이 실적을 내놓는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트레이더가 거래 중인 가운데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의 기자회견 화면이 보인다.[사진=로이터 뉴스핌] 2024.07.29 mj72284@newspim.com

실렉스의 잭 헨리 크로스애셋 리서치 책임자는 "매그니피센트7(M7, 아마존 알파벳 엔비디아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메타플랫폼스 테슬라)의 나머지 멤버들의 실적 발표가 잘 진행된다면 우리가 최근 겪은 조정으로의 움직임을 멈출 수 있다"면서 "투자자들에게는 흥미로운 진입 지점이 될 것"이라고 판단했다.

전문가들은 기업 실적이 잘 지지된다면 최근 조정이 오히려 더 많은 시장 참여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한다. 리톨츠 웰스 매니지먼트의 칼리 콕스 수석 시장 전략가는 "지난 몇 주간 그것이 변동성을 더 키웠지만 우리는 더 많은 시장 참여를 목격하고 있다"며 "장기 투자자들에게는 더 좋은 스토리라고 본다"고 설명했다.

이 밖에 이번 주 주목할 만한 이벤트로는 31일 7월 오토매틱데이터프로세싱(ADP) 고용보고서와 8월 2일 7월 노동부의 고용보고서 공개가 있다.

개장 전 특징주를 보면 기술주는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엔비디아는 0.27%, 알파벳과 아마존은 1.10%, 0.71% 각각 상승했다. 테슬라도 모간스탠리의 '톱픽' 선정에 힘입어 1.75%의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다.

이날 오전 기대 이하의 분기 실적 공개에도 맥도날드는 0.71% 오르고 있다. 맥도날드는 최근 분기 주당 순이익이 2.97달러, 매출액이 64억9000만 달러라고 밝혔다. 앞서 애널리스트들은 3.07달러의 주당 순익과 66억1000만 달러의 매출액을 기대하고 있었다.

애보트 레보라토리의 주가는 이른둥이 분유 재판에서 4억9500만 달러를 배상하라는 판결로 5.41% 급락 중이다.

암호화폐 관련주들은 강세를 보이고 있다. 주말 사이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은 미국을 암호화폐 수도로 만들겠다며 강력한 지지 의사를 피력했다. 코인베이스는 4.10% 올랐고 라이엇 플랫폼스의 주가는 3.93% 상승했다. 마이크로스트래티지는 4.18%의 강세를 보이고 있다.

국채 수익률은 내림세다. 오전 7시 50분 10년 만기 미 국채 금리는 전장보다 4.3bp(1bp=0.01%포인트) 하락한 4.156%를 기록했다. 정책 금리에 민감한 2년물은 2.2bp 내린 4.365%를 가리켰다. 채권 금리는 가격과 반대로 움직인다.

미 달러화는 강세를 보이고 있다. 주요 6개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 인덱스(달러화 지수)는 전장보다 0.19% 하락한 104.52를 기록했다. 유로/달러 환율은 0.30% 밀린 1.0825달러, 달러/엔 환율은 0.02% 오른 153.78엔을 각각 가리켰다.

국제 유가는 약세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9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장보다 배럴당 52센트(0.67%) 내린 76.64달러를 가리켰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의 브렌트유 9월물은 50센트(0.62%) 하락한 80.63달러에 거래됐다. 

mj72284@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연세대, '논술 효력정지' 이의신청 [서울=뉴스핌] 방보경 기자 = 2025학년도 연세대 수시모집 자연계열 논술시험 효력을 정지한 법원에 연세대학교가 다음달 13일 합격자 발표 전까지 본안소송 판결을 선고해 달라고 요구했다. 연세대는 18일 입장문을 통해 "가처분 결정의 취지를 존중하며, 입학시험 관리와 공정성에 대한 우려를 야기한 점에 대해 깊이 성찰하고 있다"면서도 "향후 입시 일정에 차질이 없도록 하기 위해 법원의 최종 판결을 최대한 신속히 이끌어낼 수 있도록 절차적 이의신청을 제기했다"고 했다.  2025학년도 연세대 수시모집 자연계열 논술시험 도중 한 고사장에서 시험지가 일찍 배부돼 문제 사전 유출 논란이 불거지고 있다. 사진은 서울 서대문구 연세대학교 신촌캠퍼스의 모습. [사진=뉴스핌DB] 이어 "이는 이번 논술시험에서 제기된 의혹과 무관한 다수의 수험생들의 권익을 보호하기 위해서"라며 "본안 소송의 판결 결과 및 기일에 따라 후속 절차 등 2025학년도 대학 입시를 온전히 마칠 수 있도록 최선의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했다. 앞서 서울서부지법 제21민사부(부장판사 전보성)는 15일 수험생 18명 등 총 34명이 연세대를 상대로 제기한 논술 시험 효력 정지 가처분 신청에 대해 인용 결정을 내렸다. 가처분 신청이 인용되면 해당 전형은 집단 소송 결과가 확정되기 전까지 입시 절차가 중단된다. 이번 결정으로 연세대 수시모집 자연 계열 논술 시험은 판결 선고가 이어질 때까지 합격자 발표가 중지될 전망이다. 다만 재판부는 '재시험 이행'에 대해서는 판단하지 않고 대학의 자율성을 존중한다는 결정을 내렸다. 연세대 측은 가처분 결과가 난 당일 재판부에 이의신청서와 이의신청에 대한 신속기일 지정신청서를 제출했다. hello@newspim.com 2024-11-18 20:30
사진
'4만전자' 밀리자 7년만의 결단..."회장님 감사합니다"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한 때 주가가 4만원까지 밀렸던 삼성전자가 결단을 내렸다. 삼성전자는 별 다른 반등의 기미가 보이지 않자 7년 만에 자사주 매입 카드를 꺼냈다. 매입 규모는 모두 10조원으로 향후 1년간 분할 매입하기로 했다. 지난 6월말 기준 425만명에 달하는 소액주주들은 우선 환영의 뜻을 밝히고 있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사진=뉴스핌DB] 삼성전자는 15일 이사회를 열어 향후 1년간 총 10조원의 자사주를 분할 매입하는 계획을 의결했다. 이 중 3조원의 자사주는 3개월 내 사들여 전량 소각하기로 했다. 오는 18일부터 내년 2월 17일까지 장내 매수 방식으로 매입해 소각할 계획인 자사주는 보통주 5014만4628주, 우선주 691만2036주다. 나머지 7조원 어치 자사주에 대해서는 자사주 취득을 위한 개별 이사회 결의 시 주주가치 제고 관점에서 활용 방안과 시기 등에 대해 다각적으로 논의해 결정할 예정이다. 삼성전자 주가는 지난 14일 4만9900원으로 장을 마치며 끝내 '4만전자'로 추락했다. 삼성전자 주가가 4만원대를 떨어진 것은 지난 2020년 6월 15일 이후 4년 만이다. 이 여파로 삼성전자의 시가총액은 300조원 밑으로 떨어지기도 했다. 지난 8월 8만원을 넘어서며 '10만전자' 기대감을 밝혔던 삼성전자 주가는 뚜렷한 반등의 기회 없이 속절없이 떨어졌다. 특히 외국인들이 삼성전자 주식을 대량 매도한 영향이 컸다. HBM 경쟁력 확보에 의문이 해소되지 않은 상황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에 대한 불안 심리가 겹쳤기 때문이다. 지난 8일까지만 해도 5만7000원선을 유지했던 삼성전자 주가는 3거래일 만인 지난 13일 5만600원까지 밀렸다. 트럼프가 반도체과학법(칩스법)에 의한 보조금 지원에 부정적인 데다 대중 반도체 수출 통제를 더 강화할 수 있다는 우려에서다. 하지만 무엇 보다 삼성전자의 자체 경쟁력 상실이 가장 큰 원인으로 작용했다. 삼성전자 반도체 부문은 올 3분기 시장기대치를 밑도는 3조8600억원의 영업이익을 냈다. 파운드리 사업이 부진을 면치 못했고 일회성 비용이 증가한 영향이 컸다. 잠정 실적을 발표하면서 이례적으로 반성문을 낸 이유다. 15일 삼성전자 주가는 다행히 반등에 성공해 하루만에 '4만전자'를 탈출했다. 이날 주가는 전날 대비 7.21% 반등해 5만3500만원으로 장을 마쳤다. '4만전자' 탈출에는 성공했지만 성난 주주들을 달래기에는 부족했다. 결국 삼성전자는 7년 만에 자사주 매입 카드를 꺼냈다. 삼성전자는 지난 2017년 9조3000억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지난 2015년에도 11조3000억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 계획을 밝힌 바 있다. 당시에도 3개월간 1회차 규모로 4조2000억원어치를 매입하기로 했다. 자사주 매입 계획이 발표되면서 투자자들은 일단 환영의 뜻을 밝히고 있다. 한 주식토론 커뮤니티에는 "이재용 회장님 감사합니다"라며 추가적으로 자사주를 매입해 달라는 의견들이 올라오고 있다. 이와 함께 주주가치 제고 계획이 너무 늦었다는 의견도 있다. "'6만전자'가 무너졌을 때 자사주 매입 계획을 밝혔으면 이렇게 미끄러지지 않았을 것"이란 의견도 있다. 자사주 매입이 근본적인 해결책이 아니라는 지적도 나온다. 삼성전자는 근원적인 기술경쟁력 회복을 최우선 과제로 삼고 조직문화와 일하는 방식의 변화를 시도하고 있다. 예정된 올 연말 인사에서 대대적인 인적쇄신과 조직개편으로 삼성전자의 쇄신 의지를 시장에 확실하게 심어줘야 한다는 목소리에 힘이 실리고 있다.  syu@newspim.com 2024-11-15 19:3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