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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尹·韓 독대, 서로 마음 합치려는 노력…제2부속실 설치 바람직"

기사입력 : 2024년07월31일 09:28

최종수정 : 2024년07월31일 09:28

"건설적인 당정 관계가 여당의 핵심"

[서울=뉴스핌] 신정인 기자 =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은 31일 전날 윤석열 대통령과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독대급 비공개 회동을 한 것에 대해 "서로 마음을 합치려는 노력"이라고 말했다.

안 의원은 이날 오전 SBS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 출연해 "건강하고 건설적인 당정 관계가 여당의 가장 중요한 핵심"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왼쪽)이 2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22대 국회의원 당선자총회에서 인사를 나누고 있다. 2024.04.29 leehs@newspim.com

안 의원은 "각자 잘하는 부분이 있지 않나. 정부는 집행 능력이 있고 당은 지역구 의원들이 많으니 민심을 파악하는 능력이 있다"며 "만약 정부가 의도와 다르게 민심과 거리가 있는 정책을 낼 경우 당에서 솔직하게 그 사실을 전달하고 민심에 맞는 대안을 내놓으면 상승 작용을 일으켜서 당, 정부 모두 민심을 얻고 지지율을 높일 수 있는 방법"이라고 설명했다.

또 안 의원은 대통령실에서 제2부속실 설치를 추진 중인 것에 대해 "제가 오래전부터 건의했던 내용이다. 만지시탄이라고 말씀드릴 수 있지만 정말 바람직한 변화"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이제는 영부인 활동이 체계적으로 보좌되고 국민들에게 '잘 관리되고 있구나' 안심시켜 드리는 부분 아니냐"며 "늦었지만 긍정적으로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안 의원은 "민주당이 (제2부속실 설치에 대해) 비판하는 걸 보고 조금 기가 막혔다"며 "비판을 위한 비판이고 정쟁을 위한 정쟁이 아닌가 생각했다"고 했다.

이어 "왜 반대하는지 모르겠다. (제2부속실을) 만들어놓고 나서 미흡한 부분이 발견되면 그때 다시 어떤 시스템을 추가적으로 설치해서 보완하게 하는 게 야당이 하는 순서 아니겠냐"며 "만약 민주당이 논평을 한다면 저는 오히려 시스템을 더 철저하게 만들기 위해 제가 예전부터 주장했던 특별감찰관을 임명해서 체계를 더 강화하라고 요구하는 게 더 맞는 방향이 아닐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allpass@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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