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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 찾는 한중일 관광객 급증… 중국인 씀씀이도 커

기사입력 : 2024년07월31일 11:03

최종수정 : 2024년07월31일 11:03

블룸버그 "중국인 여행객 최고급 호텔 예약 증가"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파리올림픽 개막후 닷새째인 31일(한국시간) 한중일이 모두 메달 종합순위 톱5 내에 드는 좋은 성적을 거두는 가운데 파리를 찾는 한중일 관광객이 급증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블룸버그 통신은 여행 통계업체 포워드키스 자료를 인용, 올림픽이 열리는 7월 24일∼8월 11일 기간 파리를 찾는 글로벌 여행객 중 중국과 일본 여행객이 가장 많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3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또 해당 기간 파리를 찾는 아시아·태평양 국가 여행객 순위에서도 중국, 일본, 한국이 상위를 차지한다고 덧붙였다.

[파리 로이터=뉴스핌] 박상욱기자= 파리올림픽이 한장 열리고 있는 30일 우버 크루즈 보트와 여행객을 태운 배가 파리 센강을 지나고 있다. 2024.7.28 psoq1337@newspim.com

올림픽 관광에 나선 아시아 여행객들은 씀씀이도 커, 중국과 일본은 프리미엄 여행 예약이 가장 많이 증가했다. 두 나라 모두 파리 프리미엄 여행 수요가 전년 동기의 2배가 됐다.

중국여행 전문 온라인 여행사 트립닷컴은 자사 플랫폼을 이용한 고객 중 중국인이 올림픽 기간 파리 호텔의 스위트 룸과 킹 사이즈 룸을 가장 많이 예약했고, 5성급 호텔 예약이 증가하면서 중국인 관광객의 평균 지출이 작년 동기보다 65% 증가했다고 밝혔다.

트립닷컴은 파리올림픽을 찾는 아시아 여행객들이 올림픽 경기 관람과 다른 여행 계획을 묶으면서 유럽 여행객들보다 호텔 체류 기간이 길다고 분석했다.

7월과 8월 파리 방문 아시아 여행객 평균 체류 기간은 전년 동기대비 20% 늘어났으며, 중국·한국·홍콩 여행객들이 가장 오래 머무는 것으로 나타났다.

블룸버그는 중국 안후이성의 쉬준 씨 부부는 올림픽 개막식 전후로 16일짜리 프랑스와 모나코 여행을 계획하면서 약 30만위안(약 5730만원)의 예산을 잡았다고 전했다.

psoq1337@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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