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 31일 고용부 장관 후보자 지명
"지난 2년간 법치주의 노동개혁 상당한 성과"
[세종=뉴스핌] 정성훈 기자 =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가 윤석열 정부가 추진하는 '노동개혁' 성공에 기여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김 장관 후보자는 이날 대통령실 발표 이후 입장문을 통해 "저는 부족한 점이 많은 사람임에도 불구하고 대통령께서 저를 고용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하셨다"면서 이 같이 소감을 밝혔다.
그는 "제가 부족한 만큼 한국노총을 비롯한 노동계와 경총을 비롯한 사용자 단체, 국회와 노동관련 학계 언론계의 말씀을 늘 경청하겠다. 더 낮은 곳, 더 어려운 분들을 더 자주 찾아뵙고 현장의 생생한 말씀에 귀를 기울이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김 후보자는 또 "윤통의 법치주의 노동개혁은 지난 2년간 상당한 성과를 거둬 노사 분규로 인한 노동손실 일수가 대폭 감소됐다"면서도 "노동개혁의 또 다른 과제인 노동 약자 보호는 복잡하고 어려운 문제"라고 언급했다.
이어 "5인 미만 사업장이나 영세 중소기업 미조직 노동자들도 결혼해서 자녀를 가질 수 있는 소박한 꿈 이룰 수 있도록 정부가 나서 적극 도와드려야 하겠다"고 강조했다.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김문수 경제사회노동위원회위원장이 6일 오전 서울 종로구 경사노위 대회의실에서 개최된 제13차 본회의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공동취재] 2024.02.06 yym58@newspim.com |
끝으로 김 후보자는 "윤통의 노동개혁이 성공해 노사정 모두가 행복한 대한민국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김문수 장관 후보자는 1951년생으로 서울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했다. 한일도루코 초대 노조위원장, 전태일기념사업회 사무국장, 노동인권회관 소장, 노사정위원회 위원 등을 역임했다.
1996년 경기 부천소사에서 제15대 국회의원에 당선된 이후 내리 3선 의원을 지냈다. 2006년 제4회 동시지방선거에 경기도지사 후보로 출마해 당선됐다. 2010년 제5회 지방선거에서 연임에 성공했다. 2022년 9월 경사노위 위원장으로 임명돼 약 2년간 위원장직을 수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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