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문수, 무노조 경영 찬양...노동자 경시 발언 일삼아"
"될 대로 되라는 식 무책임한 국정 운영 시사"
[서울=뉴스핌] 김윤희 기자 = 전용기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31일 윤석열 대통령이 김문수 경제사회노동위원장을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한 데 관해 "사회적 대타협과 노사 화합을 완전히 무시하고 극단적 정책을 밀어붙이겠다는 신호"라고 직격했다.
전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김문수 위원장은 그간 무노조 경영을 찬양하며 노동자들의 권리를 경시하는 발언을 일삼아왔다"며 이같이 비판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전용기 더불어민주당 의원. 2023.11.29 leehs@newspim.com |
전 의원은 글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김문수 경제사회노동위원장을 노동부 장관으로 지명한 것은 매우 우려스러운 결정"이라 밝혔다.
이어 김 위원장을 겨냥해 "경제사회노동위원장 재임 시절에도 노사 갈등을 조정하기는커녕 오히려 갈등을 조장하는 발언과 정책으로 논란을 불러일으켰다는 평가를 받는다"고 지적했다.
전 의원은 "그의 극단적인 정치적 편향성과 반노동적 행보는 이미 널리 알려져 있다"며 "특히 노동자들에게는 강압적이고 불공정한 정책을 옹호한 바 있다"고 꼬집었다.
동시에 "그를 노동부 장관으로 임명하는 것은 노동자들의 권익 보호와는 거리가 먼 결정으로 본다"며 윤 대통령을 향해 "마치 '될 대로 되라'는 식의 무책임한 국정 운영을 시사하는 바"라고 일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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