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뉴스핌] 오종원 기자 = 세종시는 중소기업 지속가능한 성장동력을 마련하기 위해 '중소기업육성자금' 지원 대상을 확대한다고 1일 밝혔다.
중소기업육성자금은 중소기업 경영 안정과 시설 확충을 위한 정책자금을 금융기관과 협약해 장기 저리의 융자지원 방식으로 지원하는 사업이다.
세종시청 본청 청사 전경. [사진=뉴스핌DB] |
지원 대상은 신청일 기준 세종시에 사업장을 둔 제조업, 건설업(지식서비스산업센터 건설업자), 지식서비스 산업 등 중소기업으로 업체당 최대 3∼20억까지 지원된다.
특히 시는 금리 불안 등 장기간 경영난을 겪고 있는 기업들 경영 안정을 도모하고 기업지원을 활성화하기 위해 이달부터 지식서비스산업의 범위를 29개 업종까지 확대해 다수 기업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전면 개편했다.
지원되는 자금은 ▲창업자금 60억 ▲경쟁력강화자금 150억 ▲혁신형자금 130억 ▲기업회생자금 10억 등 총 총 550억 원 규모다. 대출 금리는 3∼4% 수준으로 지원되며 변동 협약금리를 제외한 이자 차액을 보상한다.
아울러 자금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에 기업경영에 필요한 경영안정자금 200억 원을 지원, 2∼3%의 이자 차액을 보상할 계획이다.
사업 참여를 원하는 기업은 자금 소진 전까지 연중 상시로 접수 하면 된다. 자세한 내용은 시청 홈페이지 고시·공고 또는 세종테크노파크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최민호 세종시장은 "지난해 시행한 자금 수혜기업 설문 결과에 따르면 기업들의 매출액과 고용 증가 등 긍정적인 효과가 컸다"며 "앞으로도 지역 중소기업들이 안정적인 경영을 유지할 수 있도록 꾸준히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세종시는 지역 내 기업에 2021년 328억원, 2022년 402억원, 2023년 417억 원 자금을 배정하는 등 최근 3년간 지속적으로 배정규모를 확대해 왔으며 지난해에만 17억 3000만 원 이차보전을 지원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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