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회 존재 이유는 선수 지원…개선에 힘 쏟겠다"
[서울=뉴스핌] 신정인 기자 = 올림픽 사격 금메달리스트 출신인 진종오 국민의힘 의원은 2024 파리 올림픽 배드민턴 금메달리스트 안세영 선수가 대한배드민턴협회를 작심 비판한 것에 대해 "용기있는 폭로, 절대 유야무야되지 않게 하겠다"고 말했다.
진 의원은 6일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어제 프랑스에서 혼신의 분투로 금메달을 쟁취하고도 아픈 이야기를 용기 있게 꺼내주신 안세영 선수의 이야기를 무겁게 받아들인다"며 이같이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진종오 국민의미래 국회의원 당선인이 1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국민의미래 당선자총회에 자리하고 있다. 2024.04.16 leehs@newspim.com |
진 의원은 "종목은 다르나 선배 체육인이자 체육계를 관할하는 국회 문체위 위원으로서 이번 일을 간단히 묵과하지 않겠다"며 "배드민턴협회 정관 제2조 제1항은 '운동선수와 생활체육 및 그 단체를 지원⋅육성하고 우수한 선수를 양성하여 국위선양에 이바지함을 목적'으로 한다고 적시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 "다시 말해 협회의 존재 이유는 바로 선수를 지원하고 육성하는데 있다"며 "이번 일을 계기로 불합리한 일들이 개선되는데 힘 쏟겠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진 의원은 "다시 한번 부상에도 혼신의 분투로 국민들께 기쁨을 안겨준 안세영 선수께 감사의 말씀을 올린다"고 했다.
앞서 안 선수는 전날 프랑스 파리 포르트드라샤펠 경기장에서 열린 배드민턴 여자 단식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후 대한배드민턴협회의 선수 부상관리, 선수 육성 및 훈련방식, 협회의 의사결정 체계, 대회출전 등에 대한 문제점을 지적했다.
안 선수는 "제 부상은 생각보다 심각했고 너무 안일하게 생각한 대표팀한테 조금 많이 실망했었다"면서 "이 순간을 끝으로 대표팀이랑 계속 가기 힘들지 않을까 생각도 들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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