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콕=뉴스핌] 홍우리 특파원 = 인도 기업들이 100% 에탄올로 가동되는 자동차 및 이륜차 생산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더 이코노믹 타임즈가 니틴 가드카리 인도 도로교통부 장관을 인용해 6일 보도했다.
가드카리 장관은 자신이 타고 이동한 도요타 차량에 대해 "세계 최초의 플렉서블 퓨엘 자동차(Flexible fuel vehicles·FFVs)로, 옥수수 등으로 만든 에탄올로 작동한다. '유로 6'의 배출 기준을 준수한다"고 소개하며 "많은 기업들이 100% 에탄올로 구동되는 자동차와 이륜차를 생산하기 위한 공장을 인도에 짓고 있다"고 언론에 전했다.
매체에 따르면, 도요타 인도 합작법인 도요타 키르로스카르모터(TKM)는 최근 인도 서부 마하라슈트라주 아우랑가바드에 2000억 루피(약 24억 달러, 약 3조 2840억원)를 들여 플렉서블 퓨엘 자동차 생산 공장을 설립한다는 계획을 밝혔다.
도요타 외 타타모터스와 마루티 스즈키도 100% 에탄올 구동 자동차 또는 FFVs 생산을 추진 중이며, 이륜차 업체인 바자즈 오토(Bajaj Auto)와 TVS·히어로(Hero)가 에탄올 구동 스쿠터를 생산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가드카리 장관은 "다른 제조 업체들도 바이오연료 엔진을 도입하기 위해 노력 중"이라며 "이러한 차량은 오염을 줄일 뿐 아니라 농촌에도 이득을 가져다 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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