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개 브랜드 패션쇼·5개 브랜드 프리젠테이션·92개 브랜드 트레이드쇼 선봬
[서울=뉴스핌] 이경화 기자 = 수준 높은 K패션의 축제이자 국내 유망 패션 브랜드 글로벌 진출의 장인 '서울패션위크'가 한 달여 앞으로 다가왔다.
서울시는 내년 봄·여름 패션트렌드를 확인할 수 있는 '2025 S/S 서울패션위크'를 오는 9월 3일부터 7일까지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개최한다고 7일 밝혔다.
이번 서울패션위크는 친환경, 리사이클링 등 최근 패션시장의 키워드로 떠오르고 있는 '지속가능 패션'에 초점을 맞추고 이를 주제로 프리젠테이션, 전시, 자원순환 프로젝트 등을 진행하는 것이 특징이다.
2025 S/S 서울패션위크 포스터 [자료=서울시] |
행사는 패션쇼(21개 브랜드), 프리젠테이션(5개 브랜드), 트레이드쇼(92개 브랜드)로 구성된다. 이 중 '트레이드쇼'에서는 총 92개의 브랜드(의류 74, 잡화 12, 주얼리 6)와 유럽, 아시아, 미주권 등 전 세계 100여명의 초청 바이어와 함께 유통사 관계자들을 연결하는 비즈니스의 장이 열린다.
지난 2월에 열린 서울패션위크 트레이드쇼(2024 F/W)에서는 국내 패션 브랜드 84개 사가 23개국 101명 해외 바이어와의 수주상담 기회를 가졌으며 총 524만불의 수주 계약 성과를 거두었다.
패션위크의 키워드인 지속가능 패션에 관해서는 '효성티앤씨'가 폐어망 리사이클링을 통한 원단 등 친환경 소재·상품에 대한 프리젠테이션을 실시하고 디자이너 브랜드 '파츠파츠'는 '제로웨이스트 디자인 철학과 지속 가능한 패션'을 주제로 전시를 펼친다.
'제주 삼다수'는 서울패션위크 현장에서 소비되는 생수병을 수거 후 재활용해 섬유로 재생산하는 '자원순환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한편 시는 서울패션위크의 홍보대사 뉴진스의 포스터를 이달 8일 1차 공개한다. 포스터는 뉴진스 멤버들이 서울패션위크 티셔츠와 2025 S/S 서울패션위크 참가 브랜드 의상을 착용하고 DDP에서 촬영됐다. 이를 통해 글로벌 팬덤이 보여주는 뉴진스 스타일에 대한 관심을 서울패션위크로 이어지도록 할 계획이다.
서울패션위크 21개 브랜드 패션쇼를 직관할 수 있는 시민초청 티켓 이벤트도 이달 19일까지 진행한다. 신청은 서울패션위크 공식 SNS(인스타그램, 페이스북)에서 할 수 있으며 추첨을 통해 300석 규모의 입장권을 제공한다.
이해우 서울시 경제실장은 "이번 서울패션위크는 비즈니스에 더욱 집중해 성과를 낼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도입했으며, 이를 통해 국내 디자이너들이 글로벌 패션계에서 더 많은 주목을 받을 수 있는 기회의 장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kh9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