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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계대출 규제 보란듯이"…보험사, 주담대 금리 줄줄이 인하

기사입력 : 2024년08월07일 14:17

최종수정 : 2024년08월07일 14:37

한화생명·교보생명·삼성화재 등 0.03~0.49%p↓
금융당국 가계부채 증가 억제 정책과 엇박자
"코픽스 등 시장금리 하락 영향에 금리 내려"

[서울=뉴스핌] 한태희 기자 = 보험사가 가계부채 증가세를 억제하려는 금융당국 정책과 엇박자를 냈다. 은행이 주택담보대출(주담대) 금리를 올린 것과 달리 보험사는 주담대 금리를 줄줄이 내리고 있었다.

7일 생명보험협회와 손해보험협회에 공시된 주담대 자료를 분석한 결과 한화생명과 교보생명, 동양생명, 하나생명, 삼성화재, NH농협손해보험의 지난 7월 주담대(아파트·고정금리·분할상환) 금리는 지난 6월과 비교해 하락했다.

한화생명은 '홈드림 모기지론'을 취급하고 있다. 홈드림 모기지론 대출 금리는 지난 6월 4.53~5.17%에서 한 달 후 4.26~4.98%로 하락했다. 같은 기간 교보생명이 취급하는 '교보e아파트론' 금리는 4.40~5.51%에서 4.25~5.36%로 0.15%포인트(p) 내려왔다.

동양생명 '아파트담보대출' 금리도 6월 4.62~4.93%에서 4.59~4.9%로 0.03%p 떨어졌다. 이 기간 하나생명 '하나생명 아파트담보대출' 금리는 5.16~5.97%에서 5.14~5.84%로 하락했다.

삼성화재 '삼성아파트' 금리는 지난 6월 3.57~6.51%에서 지난 7월 3.36~6.3%로 0.21%p 떨어졌다. 같은 기간 농협손해보험 '헤아림아파트론Ⅰ' 금리는 4.51~6.66%에서 4.02~6.17%로 0.49%p 하락했다.

[서울=뉴스핌] 한태희 기자 = 2024.08.07 ace@newspim.com

보험사 주담대 규모는 은행과 비교하면 크지 않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 3월 말 기준 보험사 주담대는 51조2000억원이다. 은행 주담대는 지난 6월말 876조9000억원(한국은행 기준)이다. 보험사 주담대는 은행의 100분의 6 수준이나 주목할 점은 보험사가 금융당국 정책 방향과 반대로 가고 있다는 점이다. 지난 7월말 취임한 김병환 신임 금융위원장은 취임사에서 가계부채 리스크 해소를 언급하기도 했다.

금융권에서는 보험사 주담대 금리가 내려간 배경으로 기준금리 하락을 꼽는다. 보험사는 기준금리와 가산금리를 더해 주담대 금리를 산출한다. 이때 사용되는 기준금리는 국고채 3년물이나 신규취급액 기준 자금조달비용지수(코픽스) 등 시장금리다.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지난 6월 신규취급액 기준 코픽스는 3.52%로 전월 대비 0.04%p 하락했다. 금융투자협회 채권정보센터에 따르면 국고채 3년물 금리는 지난 6월3일 3.434%에서 지난 7월31일 3.004%로 0.43%p 떨어졌다.

금융권 관계자는 "시장금리가 계속 내려가서 주담대 금리 하락 방향을 되돌리기가 쉽지 않을 것"이라며 "하반기 (한국은행) 기준금리 인하도 예상돼 시장금리는 앞으로 더 떨어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최근 5대 은행(신한·우리·하나·KB국민·NH농협은행)은 주담대 금리(변동형)를 0.1~0.36%p 올렸다. 5대 은행 주담대 금리는 4.03~6.52%에 형성돼 있다.

 

ac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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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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