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사회 서울시

속보

더보기

노원구, 4호선 '당고개역→불암산역'으로 개정 추진

기사입력 : 2024년08월07일 14:29

최종수정 : 2024년08월07일 14:29

지역 실정과 동떨어진 역명…서울시 최종 검토 남아

[서울=뉴스핌] 이경화 기자 = 서울 노원구는 지하철 4호선 당고개역의 역명(驛名) 개정을 추진하고 있다고 7일 밝혔다. 역명이 현실과 동떨어져 있고 지역의 이미지를 낙후된 곳으로 고착시킨다는 주민들의 불만이 많기 때문이다.

당고개역이라는 명칭은 과거 이 지역 고개를 지나는 사람들이 몸에 지니던 돌을 쌓아둔 자리가 성황당(서낭당)으로 형성됐다는 설에서 유래됐다. 당고개는 과거 곳곳에 흔한 지명 중 하나라는 점에서 지역 특성이나 현실을 반영하지 못한다는 지적이다.

당고개역 승강장 [사진=노원구]

무엇보다 당고개역이 있는 상계3·4동의 재정비촉진사업으로 최근 대단지 아파트가 입주하면서 역명 개정을 원하는 목소리가 커졌다고 구는 설명했다.

지난 3월 새 역명에 대한 주민공모를 거쳐 30개 역명이 제시됐고 역명 후보 선정을 위한 심의와 주민 의견 수렴이 이뤄졌다. 이어 지난달 노원구 지명위원회는 역명 개정 사유가 적합하며 새 역명으로는 '불암산역'이 적합하다고 의결했다. '불암산역'은 주민 의견 수렴에서도 과반수의 선호도를 보인 후보라고 구는 전했다.

역명 개정은 서울시 지명위원회 심의를 거쳐 서울시 도시철도과의 결정을 통해 시보에 고시까지 이뤄져야 최종 확정된다.

오승록 구청장은 "불암산의 자연환경과 주거단지 재정비를 통해 변화하는 지역 실정과 맞지 않는 명칭에 대해 주민의견이 모인 것은 의미 있는 결정"이라며 "지난 2013년 현실과 맞지 않던 성북역의 명칭을 광운대역으로 변경한 것처럼 지역 정체성에 맞는 새 역명을 상계3·4동에 돌려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kh99@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국세청, 홈플 대주주 MBK 세무조사 [서울=뉴스핌] 오상용 기자 = 국세청이 홈플러스 대주주인 MBK에 대한 세무조사에 착수했다. 1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서울지방국세청 조사4국은 이날 MBK파트너스에 대한 세무조사에 들어갔다. MBK파트너스측은 "지난 2020년 이후 5년 만에 이뤄지는 정기 세무조사로 인지하고 있다"며 "최근 불거진 홈플러스 사태(기업회생신청)와는 무관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다만 이번 세무조사 담당 부서가 비정기(특별) 세무조사를 맡는 서울지방국세청 조사4국이라는 점에서 지난해 논란이 됐던 김병주 MBK파트너스 회장의 역외 탈세 의혹까지 다시 들여다보는 게 아닌가 하는 관측도 제기된다. MBK파트너스는 지난 2020년 세무조사 결과 1000억원 규모의 역외탈세 혐의가 드러나 400억원 가까이를 추징 당했다. 지난해에도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역외탈세 의혹이 재차 제기된 바 있다. MBK파트너스는 대규모 차입금에 의존해 지난 2015년 홈플러스를 인수했다. 이후 점포 등을 팔아 인수대금을 상환하고 배당을 받는 방식으로 투자 원금 회수에 주력했다. 정작 홈플러스는 자금 압박에 빠져 최근 기업회생 절차에 들면서 금융권과 업계 안팎에서 'MBK 먹튀' 논란이 거세게 일고 있다. 한편 국회 정무위원회는 이번 홈플러스 사태와 관련해 오는 18일 MBK파트너스 김병주 회장을 증인으로 불러 긴급현안질의에 나설 예정이다.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홈플러스 영등포점 신호등에 빨간불이 들어와 있다. yym58@newspim.com osy75@newspim.com 2025-03-11 19:39
사진
전투기 민가 오폭 부대장 보직해임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공군은 경기도 포천에서 발생한 KF-16 전투기 오폭 사고 조사 과정에서 지휘 관리와 감독이 미흡한 사실이 드러난 해당 부대 전대장과 대대장을 보직 해임했다고 밝혔다. 공군은 11일 언론 공지를 통해 "전투기 오폭사고 조사 과정에서 법령준수의무위반이 식별된 해당 부대 전대장(대령), 대대장(중령)을 11일부로 선(先)보직해임했다"고 전했다. 공군은 "조종사 2명에 대해서는 다음주 공중근무자 자격심의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공군은 전날 중간조사 결과 브리핑에서 이번 사고의 주원인이 조종사의 좌표 오입력이라고 발표했다. 아울러 작전 수행 전 담당 조종사가 보고하는 실무장 계획서를 군 지휘부가 검토하는 내부 체계가 제대로 시행되지 않았다는 사실도 파악됐다고 밝혔다. 공군은 경기도 포천에서 발생한 KF-16 전투기 오폭 사고 조사 과정에서 지휘 관리와 감독이 미흡한 사실이 드러난 해당 부대 전대장과 대대장을 보직 해임했다고 11일 밝혔다. 사진은 이영수 공군참모총장이 지난 10일 오전 서울 용산구 국방부에서 KF-16 오폭 사고 조사결과 중간발표를 하고 있는 모습. [뉴스핌DB] parksj@newspim.com 2025-03-11 15:2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