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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롯데케미칼, 3분기 연속 적자...투자 축소로 재무상황 개선

기사입력 : 2024년08월08일 19:42

최종수정 : 2024년08월08일 19:42

기초화학 수익성 하락…첨단소재·정밀화학 부문은 매출 증가

[서울=뉴스핌] 김아영 기자 = 롯데케미칼이 기초화학 부문 실적 약세에 3분기 연속 적자를 기록했다. 롯데케미칼은 투자 속도 조절을 바탕으로 재무 건전성을 제고하겠다는 방침이다.

롯데케미칼은 올해 2분기 연결기준 매출 5조2480억원, 영업손실 1112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8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3.4% 증가했지만, 손실 규모가 60.8% 확대됐다.

롯데케미칼 여수 공장 [사진=롯데케미칼]

기초화학(롯데케미칼 기초소재사업, LC 타이탄, LC USA, 롯데GS화학) 부문 손실이 컸다. 이 부문은 2분기 매출 3조6069억원, 영업손실 1392억원을 기록했다. 계절적 성수기 진입 및 긍정적인 환율 효과로 제품 스프레드가 확대됐지만, 간이 보수 등 기회손실 비용이 발생하고 재고 평가손실이 증가하며 수익성이 소폭 하락했다

첨단소재 부문은 매출 1조1344억원, 영업이익 757억원을 기록했다. 하반기에는 신증설 물량 유입 및 해상 운임 증가로 수익성이 약보합세일 것으로 전망된다.

롯데정밀화학은 매출 4221억원, 영업이익 171억원으로 집계됐다. 하반기에도 염소계 제품의 국제가격 상승세 및 판매량 증가, 그린소재 산업용 제품 및 식의약 제품 판매 확대로 매출액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는 매출 2627억원, 영업이익 30억원을 기록했다. 전기차 시장의 성장 둔화에도 불구하고 고객사 다변화 및 북미 전략고객 대상 시장 점유율 확대로 분기 최대 매출을 달성했다. 하반기는 전방산업 수요 감소 및 정책 변동성 확대로 매출 성장세 둔화가 예상되지만, 글로벌 고객사 확대와 차세대 AI 가속기용 동박 등 포트폴리오 다각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롯데케미칼은 석유화학 업황 불황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투자 축소로 재무 상황을 개선하겠다는 방침이다.

롯데케미칼은 이날 열린 2분기 실적 컨퍼런스콜에서 "기존 투자 계획들은 순연하고 전략 중요도가 낮은 투자는 줄여 현금 흐름을 개선하겠다"고 말했다.

롯데케미칼 관계자는 "기초화학, 첨단소재, 정밀화학, 전지소재, 수소에너지의 5개 전략사업단위의 속도감 있는 포트폴리오 고도화를 진행 중"이라며 "매입채무 유동화 및 운전자본 개선 등으로 재무건전성을 제고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기초화학산업의 비중을 적정 규모로 줄일 것"이라며 "우선순위를 갖고 각종 포트폴리오에 대해 평가나 추진하고자 하는 대상은 내부적으로 리스트업을 완료한 상황"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다양한 투자자와 접촉하고 있고 일부 프로젝트는 상당 부분 진도가 나가 있다"고 덧붙였다.

다만 "금리 등 시장 상황과 업황 회복 지연 등 여러 가지 요인들로 기초화학과 같은 자산의 거래는 이뤄지기 쉽지 않은 상황"이라며 "시장과 소통할 수준으로 결론 난 것은 없다"고 강조했다.

aykim@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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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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