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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인 시황] 비트코인, 위험 선호 강화되며 61K 위로 '껑충'

기사입력 : 2024년08월09일 13:03

최종수정 : 2024년08월09일 13:03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비트코인 가격이 6만 1천 달러 위로 강한 반등을 연출했다.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한국 시간으로 9일 오후 12시 58분 기준 비트코인 가격은 24시간 전보다 6.65% 뛴 6만 1,344.22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동일한 시간에 시가총액 2위인 이더리움은 10.63% 급등한 2,695.08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엘살바도르 비트코인 플라자에 세워진 비트코인 사인 [사진=로이터 뉴스핌]

간밤 발표된 지난주 미국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월가 전망치를 밑도는 등 침체 우려가 가라앉자 뉴욕 증시가 강한 랠리를 연출했고, 전반적인 위험 선호 심리가 개선되면서 코인 시장도 상승 지지를 받는 모습이다.

코인데스크는 파산한 암호화폐 거래소 FTX와 트레이딩 자회사 알라메다 리서치가 채권자에 127억 달러를 상환하기로 합의했다는 소식이 전해진 점,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비트코인 및 암호화폐 채굴을 합법화하는 법안에 승인했다는 두 소식이 코인 시장 호재가 됐다고 분석했다.

FTX와 알라메다가 법원 동의 명령에 따라 채권자에 127억 달러 상환에 합의하면서 지난 20개월간 이어진 상품선물거래위원회(CTFC)와의 소송이 종료됐다.

한편 푸틴 대통령이 승인한 법안은 11일부터 시행되며, 러시아의 가상화폐 채굴 및 시범 사용은 국제 경제·금융 거래를 제한하는 서방 제재 우회로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암호화폐 분석 회사 크립토퀀트 기영주 최고경영자(CEO)는 "러시아가 미국에 뒤처지지 않기 위해 행동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면서 "국가 차원의 비트코인 FOMO(소외되는 것에 대한 불안함) 분위기가 뜨거워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코인데스크는 주말인 일요일 주간 종가까지는 시간이 충분히 남아 있지만, 현재 가격대에서 주간 종가가 마감된다면, 이는 해머 캔들스틱을 형성하게 된다면서, 이는 하락 추세의 바닥에서 나타나는 상승형 차트 패턴으로, 추세 반전을 암시한다고 설명했다.

다만 일부 전문가들은 향후 가격 변동성이 커질 수 있음을 경고했다.

큐빅 애널리틱스 창립자인 케일럽 프랜즌은 비트코인이 200일 이동 평균 구름에 도달했으며, 이는 저항 역할을 할 수 있어 추가 상승을 막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K33 리서치 분석가 데이비드 짐머만은 5일의 폭락과 같은 가격 항복 사건 이후 암호화폐가 직선으로 반등하는 경우는 드물다고 언급했다. 그는 "V자형 회복은 일반적이지 않으며, 새로운 포지션에 서두를 필요가 없다"면서 "이러한 하락세 동안 상대적으로 강한 코인에 포지션을 잡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kwonjiu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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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인텔 이어 삼성도 지분 내놔라?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반도체법(CHIPS Act)상 보조금을 활용해 인텔 지분 확보를 추진 중인 가운데, 삼성전자와 대만 TSMC 등 다른 반도체 기업에도 같은 방식을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로이터 통신이 두 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하워드 러트닉 상무부 장관은 삼성전자, 마이크론, TSMC 등 미국 내 공장 건설과 투자를 진행 중인 반도체 기업들을 상대로, 조 바이든 전임 행정부 시절 약속된 정부 보조금 제공과 맞바꿔 지분을 확보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현실화하면 글로벌 반도체 업계에 파장이 불가피하다. 미국 정부에 지분을 넘기고 싶지 않다면 보조금을 포기해야 할 수 있는데 이 경우 기업들의 순익 전망과 투자 계획도 차질을 빚을 수 있다. 미국의 산업정책이 정권에 따라 오락가락한다는 업계의 불만과 비난 또한 커질 수 있지만 트럼프 행정부의 성격상 귀담아 들을 가능성은 높지 않다. 러트닉 장관은 CNBC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이 거래에서 실질적 이익을 얻어야 한다고 본다"며 "왜 1천억 달러 규모의 기업에 돈을 줘야 하는가. 우리는 약속한 보조금을 지급하되, 그 대가로 지분을 받아 미국 납세자들에게 혜택을 돌릴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행정부가 인텔 지분 10%를 확보할 경우 최대 주주가 될 수 있지만, 러트닉 장관은 "경영권에 개입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러한 조치는 전례가 없는 것이며, "이는 대기업에 대한 미국의 영향력 확대라는 새로운 시대를 열게 될 것"이란 진단이다.  로이터는 "마이크론은 인텔에 이어 반도체법 보조금을 가장 많이 받는 미국 기업이며, 삼성전자와 TSMC 역시 주요 수혜 대상"이라며 "이번 검토는 미국 정부가 반도체 산업에 대한 직접적 영향력을 확대하려는 움직임"이라고 분석했다. 올해 6월에도 비슷한 조치가 있었는데, 트럼프 정부는 일본제철의 U.S.스틸 인수 승인 조건으로 '황금주(golden share)'를 확보해 주요 경영 결정에 거부권을 행사할 수 있게 됐다. 삼성전자 미국 텍사스주 테일러 공장 건설 현장. [사진=삼성전자] wonjc6@newspim.com   2025-08-20 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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