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특파원

속보

더보기

해리스, '인플레 해결사' 자임...중산층·노동자 맞춤형 경제 공약

기사입력 : 2024년08월14일 03:32

최종수정 : 2024년08월14일 07:20

15일 노스캐롤라이나 유세에서 경제 공약 등 발표
'인플레 부담' 중산층 표심 겨냥 정책 제시 주력
취임 첫날부터 '인플레 해결'...'국경 폐쇄' 내세운 트럼프와 대조

[뉴욕=뉴스핌]김근철 특파원=미국 민주당 대선 후보인 카멀라 해리스 미국 부통령이 중산층과 노동자 표심을 겨냥한 경제 정책을 이번 주 노스캐롤라이나주 유세에서 발표할 것으로 13일(현지 시간) 전해졌다.

이날 로이터 통신은 해리스 부통령이 오는 16일 노스캐롤라이나주 랄리에서 열리는 군중 유세에서 높은 물가에 시달리는 중산층 가정을 위한 경제 공약을 밝힐 예정이라고 선거캠프 관계자를 인용해 보도했다.

통신은 주거비, 의약품, 식료품 및 휘발유 상승으로 인한 비용 부담에 분노하고 있는 유권자들로부터 낮은 점수를 받아 온 조 바이든 대통령과는 어떤 차별점을 보일지 주목된다고 전했다.

또 다른 관계자들은 해리스 부통령이 물가가 너무 높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면서 "인플레이션 문제를 해결하는 것을 '(취임) 첫날'의 우선순위로 삼을 것"이라고 소개했다.

미국 민주당 대선 후보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 [사진=로이터 뉴스핌]

이에 비해 트럼프 전 대통령은 자신이 대선에 승리하면 취임 첫날 불법 이민자의 유입을 봉쇄하기 위해 남부 국경을 폐쇄하겠다고 공언한 바 있다.

해리스 부통령은 지난 10일 네바다주 유세 연설에서도 물가가 너무 비싸다는 것을 인정한다면서, 자신이 인플레이션 문제 해결사로 나서겠다고 자임했다.

그는 유권자들의 부담을 덜기 위해 금융기관의 숨겨진 수수료와 연체료를 금지하고, 부당한 임대료 인상을 제한하고, 과도한 의약품 처방 비용을 제한하겠다고 약속하면서 큰 호응을 이끌어냈다.

해리스 부통령은 당시 연설에서 "미국은 노동자와 중산층이 이룩한 나라"라면서 "중산층이 강해야 미국이 강해질 수 있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런 기조에 따라 해리스 부통령의 경제 정책도 중산층과 노동자 가정의 인플레이션 부담을 줄이고, 대기업들의 횡포를 막는 내용이 중심이 될 것으로 보인다.

해리스 부통령은 당시 유세 현장에서 서비스업 및 요식업 종사자를 위한 팁 면세 공약을 제시한 데 이어, 오는 14일 백악관에서 바이든 대통령과 함께 의료비 부담을 낮추기 위한 정책을 발표하는 행사에 참석할 예정이다.

한편 최근 발표된 여론조사에서는 해리스 부통령이 바이든 대통령의 '대타'로 민주당 후보로 나선 지 3주 만에 전세를 뒤집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8일 발표된 여론조사 기관 입소스의 전국 여론조사에서는 해리스 부통령이 42%의 지지율로 37%를 기록한 트럼프 전 대통령을 5%포인트(p) 차이로 앞섰다.

한편 워싱턴포스트(WP)는 해리스 부통령이 최근 민주당의 새로운 후보로 나서면서 주목을 받았고 인기가 상승하는 '허니문' 효과를 누렸지만, 이러한 추세를 이어가려면 자신의 정책을 내세운 차별화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kckim100@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버핏, 하락장에 옥시덴털 등 주식 더 샀다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오마하의 현인' 워런 버핏의 버크셔 해서웨이가 이번 주 뉴욕증시 하락 장세 속에서 그동안 꾸준히 매수해 온 옥시덴털 페트롤리엄의 지분을 추가 매수했다. 20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버크셔는 890만 주의 옥시덴털 지분을 4억500만 달러(약 5860억 원)에 매수했다. 이번 지분 인수는 지난 17일과 18일, 19일에 걸쳐 이뤄졌다. 이번 매수로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지분은 28%로 확대했다. 버핏 회장은 하락장에 주식을 저렴하게 산 것으로 보인다. 옥시덴털의 주가는 이번 달 들어 10% 하락해 연초 이후 24%의 낙폭을 기록 중이다. 전날 옥시덴털의 주가는 52주래 최저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버크셔 해서웨이의 워런 버핏 회장 [사진=블룸버그] 옥시덴털은 버크셔가 보유한 주식 중 6번째로 규모가 크지만, 버핏 회장은 완전한 인수설을 부인했다. 버크셔가 옥시덴털을 추가 매수한 것은 지난 6월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현재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가치는 120억 달러에 이르지만 투자 전문매체 배런스는 옥시덴털 투자로 버크셔가 10억 달러의 손실을 보고 있을 것으로 추정했다. 같은 기간 버크셔는 북미 최대 위성 라디오 사이러스XM 지분 500만 주를 1억1300만 달러에 샀다. 사이러스XM은 올해 60%나 급락해 현재 10여 년간 가장 낮은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최근 투자자들은 회사가 2025년 실적 전망치를 하향 조정하면서 주식을 공격적으로 매도했다. 도메인 등록 서비스업체 베리사인의 지분 23만4000주를 약 4500만 달러에 사들였다. 현재 버크셔는 이 회사의 지분 13%를 보유 중이다. 이로써 지난 3거래일간 버크셔가 매수한 지분은 최소 5억6000만 달러에 달한다. mj72284@newspim.com 2024-12-21 00:55
사진
달러/원 환율 1,450원 돌파...15년래 최고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19일 달러/원 환율이 1450원도 돌파하며 15년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예상대로 기준 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했으나 내년 기준 금리 인하 속도를 줄일 가능성을 시사한 여파다. 연준은 18일(현지 시각) 이틀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를 마치고 기준 금리를 4.25~4.50%로 0.25%포인트(%p) 인하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연준은 9월과 11월에 이어 이달까지 세 번의 회의에서 연속으로 기준 금리를 내렸다. 연준은 별도로 공개한 경제 전망 요약(SEP)에서 내년 말까지 금리 인하 폭을 0.50%p로 제시했다. 이는 9월 1.00%p를 기대한 것에서 크게 축소된 수치다. 이 같은 예상대로면 연준은 내년 0.25%p씩 총 두 차례 금리를 낮추게 된다. 매파적인 연준의 내년 금리 전망에 이날 미 달러화는 2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올라섰고, 달러/원 환율은 한국 시간 19일 오전 6시 50분 기준 1453원으로 1450원도 넘어섰다. 이는 지난 2009년 3월 이후 약 15년 만에 최고치다. 지난 2017년 도널드 트럼프 당시 대통령이 제롬 파월 당시 연방준비제도(Fed) 이사를 차기 의장으로 지명했다. [사진=블룸버그] koinwon@newspim.com 2024-12-19 06:5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