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논평서 "기쁜 날에도 갈등과 분열 조장"
[서울=뉴스핌] 송기욱 기자 = 제79주년 광복절 경축식이 '반쪽' 행사로 마무리된 가운데,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는 야권의 불참을 놓고 "부적절한 처사"라고 비판했다.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는 15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제79주년 광복절 경축실을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마치 나라가 갈라지는 것처럼 보이게 하는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8일 오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 2024.08.08 leehs@newspim.com |
한 대표는 "광복절은 우리 국민 모두가 축하할 만한 정치행사"라면서 "인사에 대해 이견이 있을 수 있다. 다만 불참하신 것은 대단히 유감스럽게 생각한다. 이견이 있으면 여기 오셔서 말씀하실 수 있지 않나"라고 지적했다.
한지아 국민의힘 수석대변인 역시 이날 오전 논평을 통해 "오늘 제79주년 광복절 경축식에 국회의장을 비롯해 민주당 등 야권 정치인들은 끝끝내 불참했다. 특히, 누구보다 국민통합에 앞장서야 할 국회의장의 불참에 깊은 유감을 표한다"고 비판했다.
한 수석대변인은 "그동안의 국회 운영도 민주당에 편향되고 의회 민주주의를 훼손했는데 모두가 함께해야 할 국가적 행사에까지 불참하는 부적절한 처사를 보였다"면서 "민주당 등 야당 역시 나라의 빛을 되찾은 기쁜 날인 오늘까지도 갈등과 분열을 조장하는 정치적 선동에 여념이 없다"고 말했다.
이어 "국회의장과 민주당 등 야당의 무책임한 태도에 순국선열들의 고귀한 희생정신이 퇴색되는 건 아닌지 우려를 금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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