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SNS 통해 "대한민국임시정부 정통성 폄훼하는 인사...내년 80주년 광복절 정성껏 준비하겠다"
[수원=뉴스핌] 박노훈 기자 = 이재준 수원시장이 스스로 독립운동가의 후손임을 밝히며 '독립기념관 수장'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를 냈다.
이재준 수원시장. [사진=이재준 수원시장 SNS] |
이재준 시장은 15일 자신의 SNS를 통해 "79주년 광복절, 착잡한 마음 이를 데 없다. 강제 징용당한 선조들의 한이 서린 사도광산이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됐다"며 "대한민국임시정부의 정통성을 폄훼하는 인사가 자주독립의 상징인 독립기념관 수장에 올랐다"고 비판했다.
이어 "선열들이 피로 지켜낸 나라의 명예가 땅에 떨어졌다. 일본은 환호하고 우리 국민은 상처받았다"고 심경을 토로했다.
이 시장은 "수원은 독립운동의 성지다. 내년 80주년 광복절, 김세환 선생 서거 80주기를 수원시와 온 시민사회가 함께 정성껏 준비하겠다. 수원시민 모두와 대한민국 국민이 하나로 어우러지는 진정한 광복절을 만들겠다"며 "저 역시 독립운동가 이상설 선생의 후손으로서 자랑스러운 시민 모두의 마음과 지혜를 모아가겠다"고 다짐했다.
ssamdory75@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