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청 광장서 펼쳐지는 '영양고추 H.O.T 페스티벌'...29~31일
1만6000명 영양군민이 선사하는 붉은 고추의 향연
[영양=뉴스핌] 남효선 기자 = 세계인의 주목을 받는 K-푸드의 대명사 '김장.김치'는 양질의 홍고추 장만부터 시작된다.
김장김치의 맛은 양질의 붉은 고추가 빚는 고춧가루의 질이 결정한다해도 과언이 아니다.
경북 북부에 자리한 청정오지 산중마을인 영양군은 우라나라 최고의 고추 생산지이다.
이달 29일부터 31일까지 '2024 영양고추 H.O.T 페스티벌'이 펼쳐지는 서울시청 광장에 조성되는 '영양고추 터널'.[사진=영양군]2024.08.15 nulcheon@newspim.com |
8월 29일. 영양군의 대표 먹거리 축제인 ' 2024 영양고추 H.O.T 페스티벌' 이 서울시청 앞 광장에서 펼쳐진다.
'아는 만큼 보인다'고 했다.
우리 민족이 항상 가까이 두고 즐기는 빨간 맛. '고추'에서 H.O.T페스티벌'까지 알아두면 쓸데 있는 H.O.T페스티벌 잡학사전을 알아보자.
이달 29일부터 31일까지 사흘간 서울시청 앞 광장에서 펼쳐지는 '붉은 색 페스티벌'인 '2024 영양H.O.T페스티벌'의 컨셉은 '3․6․9'이다.
◇ 일년 중 '3'일, '3'가지 핵심 영양소
일년 중 단 '3'일. 청정오지 산중마을 영양군이 빚은 '영양고추'를 서울에서 직접 만나는 기간은 짧다. 딱 3일간이다.
올해는 8월 29일부터 31일까지다. 이 기간 누구나 서울시청 광장에 오면 햇살에 윤이 자르르 흐르는 고추계의 왕좌 '영양고추'를 직접 맛보고 체험하며 값싸게 구매할 수 있다.
산지 직송 고추를 사러 와도 좋고 단순히 축제를 구경하러 와도 좋다. 올 여름 갓 수확한 햇고추를 가장 양심적인 가격에 가장 신선하게 구매할 수 있는 기회도 되고, 콘크리트 도시 안에서 가장 자연적인 영양지역의 생태를 간접 체험하는 기회가 된다.
영양고추는 왜 명품고추로 꾸준히 사랑받고 있을까? 뛰어난 맛은 기본이다. 다른 지역의 고추보다 풍부한 '3'가지 영양소 때문이다.
당질은 전국 평균보다(100g 기준) 1.6g, 섬유질은 1.1g 풍부하며 각종비타민 역시 전국 평균보다 적게는 4배, 많게는 7배 풍부하다.
여기에 색깔마저 곱고 선명하니 '맵단맵단' 영양고추를 사랑하지 않을 이유가 없다.
이달 29일부터 31일까지 서울시청 광장에서 펼쳐지는 '2024 영양고추 H.O.T 페스티벌'.[사진=영양군]2024.08.15 nulcheon@newspim.com |
◇ 신명나는 '6' 가지 체험 프로그램...김장 필수 '6'가지 식재료
'2024 영양 H.O.T페스티벌'은 그저 눈으로만 보는 전시회가 아니다.
방문객들이 직접 참여하고 즐길 수 있는 '6'가지의 체험프로그램이 신명을 돋운다.
먼저 메인 무대에서는 진행자에게 도전하는 'MC를 이겨라!'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눈썰미로 무게를 맞추는 고추무게 맞추기 △칼솜씨를 겨뤄보는 고추 얇게 썰기 등은 즉석 겨루기 프로그램이다. 참가자와 우승자 모두에게 푸짐한 상품이 주어진다.
△타임세일 행운의 룰렛 프로그램은 명품 농산물을 가장 저렴한 가격으로 가져갈 수 있는 행운 이벤트이다.
또 '개회세레머니 행사' 직후 펼쳐지는 나눔행사는 행사장에 오기만 해도 푸짐한 상품이 저절로 주어진다.
'영양고추홍보사절 H.O.T퍼레이드'는 행사장의 생동감을 불어넣는다.
◇ '김장' 필수적인 '6'가지 재료...고추, 배추, 소금, 마늘, 생강, 액젓
'2024 H.O.T 페스티벌'에서는 이들 6가지 필수 재료 중 사실상 김장 맛을 결정하는 3가지 식재료인 '고추'. '소금'. '마늘'을 현장에서 직접 만난다.
물론 고추는 '영양고추'이다. 또 '소금'은 천일염의 고장인 목포 신안군이 빚는 '신암소금'이며, '마늘'은 전국의 으뜸인 '의성마늘'이다.
이달 29일부터 31일까지 서울시청 광장에서 펼쳐지는 '2024 영양고추 H.O.T 페스티벌'.[사진=영양군]2024.08.15 nulcheon@newspim.com |
◇ 평균 방문객 '9' 만 명
'9'만 명. 온 국민을 거리두게 만들었던 COVID-19 사태 이후 2년 동안 개최된 'H.O.T페스티벌'의 평균 방문객 숫자다.
영양군에 따르면 지난 해 행사장의 판매고는 약 15억 원으로 집계됐다. 여기에 준비한 농산물이 조기에 소진되면서 직거래 주문 판매고는 약 6억 원으로 집계됐다.
많은 시민들이 행사장에 운집했으나 단 한 건의 안전사고 없이 성공적으로 마무리 됐다.
영양군은 올해 행사 또한 안전에 방점을 찍고 단 한 건의 안전사고 없는 행사 준비에 만전을 기한다는 방침이다.
인구 1만 6000여 명의 자그마한 산중마을. 이들 영양군민들은 겨울부터 모종을 준비하고 찜통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8월의 폭염 속에서 고추를 수확하며 청정자연을 지키고 대를 이어 우리나라 자존심인 '고추'를 가꿔왔다.
영양군은 "이번 H.O.T페스티벌이 방문객들에게는 가장 신선하고 맛있는 고추를, 농부들에게는 명품의 가치를 알아봐주는 소비자를 만나는 소중한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nulcheo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