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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YM, 상반기 영업익 227억원… 전년 比 63.6%↓

기사입력 : 2024년08월16일 09:05

최종수정 : 2024년08월16일 09:05

[서울=뉴스핌] 송은정 기자 =농기계 전문 기업 TYM이 2024년 상반기 매출 4383억원, 영업이익 227억원, 당기순이익 242억원을 기록했다고 16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과 영업이익 당기순이익이 각각 8.6%, 63.6%, 51.0% 감소했다.

[사진=TYM]

TYM을 비롯한 국내외 농기계 기업이 실적 개선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유는 전세계적으로 가장 큰 북미 농기계 시장이 회복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북미 시장은 고금리 기조가 오랜 시간 지속되면서 소비자의 구매 심리가 크게 축소됐고, 이는 새 농기계에 대한 수요 회복에도 영향을 주고 있다.

실제로 TYM 북미 법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감소했으나, 침체된 시장 상황을 고려했을 때 어느 정도 실적 방어 성과를 달성했다고 평가했다. 또한 북미 지역 시장점유율 유지를 위한 프로모션 확대와 장기간 지속되는 글로벌 해상운임 상승의 여파로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이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TYM은 같은 기간 국내 시장에서의 매출이 약 11% 증가했고, 주력 제품인 트랙터 부문 국내 시장점유율이 1분기에 이어 증가 추세에 있는 등 어려운 시장 상황 속에서도 선전하고 있다고 전했다. 회사의 부채비율도 지난해 동기 134%에서 올해에는 122%로 감소하며 재무 건전성도 개선됐다.

한편, TYM은 지난 5월 한국농업기술진흥원이 주관하는 자율주행시스템 국내 종합검정 '선회 및 작업기 제어' 성능시험을 통과한 바 있다. 첨단 농기계 연구개발을 위한 자회사 TYMICT의 자율주행 기술이 집약된 모듈을 중대형 트랙터 신제품 'T130'에 탑재했다. 북미 지역에서 중대형 트랙터 판매가 본격화되면 실적 회복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첨단 디지털 농업 추진을 위한 미래 성장동력 확보에도 나선다. SK C&C 및 자회사 TYMICT 3사간 업무협약을 통해 생성형 AI를 활용한 자율농작업 농기계 기술 개발 과제를 구체화하고 시장 및 기술 환경 변화에 빠르게 대응해 나간다는 목표다.

글로벌 시장 경쟁력 강화를 위한 노력도 계속된다. 상반기 필리핀 트랙터 900대 수출에 이어 지난 7월에는 필리핀 딜러와 농민 대상으로 첫 로드쇼를 성공리에 진행했다. 오는 10월에는 필리핀 현지 최대 농기계 전시회 '필리핀 농업박람회'에 참석하는 등 TYM 브랜드를 알리고 이를 중심으로 동남아 신시장 개척에 속도를 더해 글로벌 매출을 더욱 다변화할 방침이다.

TYM 관계자는 "북미 시장 침체가 이어져 매출과 영업이익이 감소했지만, 국내 시장 매출이 증가하고 부채비율이 감소하는 등 긍정적인 신호가 나타나고 있다"라며 "북미 매출 회복과 글로벌 시장 다변화, 기술력 확보를 통한 첨단 디지털 농업 추진 등 하반기에는 실적 개선과 함께 미래 성장 동력 확보에 긍정적인 성과를 낼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yuniya@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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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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