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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프리뷰, 미 주가지수 선물 '4년래 최저' 주택 지표에 하락...국제유가 2%↓

기사입력 : 2024년08월16일 22:19

최종수정 : 2024년08월16일 2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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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16일(현지 시간) 뉴욕 증시 개장 전 혼조세를 보이던 주요 주가지수 선물 가격은 일제히 내림세로 돌아섰다. 

지난달 미국의 주택착공·건축허가 건수가 4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는 소식에 예상보다 양호한 미국의 소비, 고용 등의 지표로 완화했던 미 경제의 침체 우려가 다시 부각했다. 

중국의 경제 지표 부진에 따른 수요 우려에 국제 유가가 급락한 것 역시 투자 심리에 찬물을 끼얹었다.

판매 문구가 붙은 미국 워싱턴 주 시애틀 주택 [사진=로이터 뉴스핌]

미국 동부 시간으로 오전 9시 5분 기준 미국 시카고상업거래소(CME)에서 E-미니 S&P500 선물은 26.25포인트(0.47%) 내린 5541.25를 가리키고 있다. E-미니 나스닥 100선물은 116.75포인트(0.60%) 하락한 1만9464.50, E-미니 다우 선물은 전장 대비 107.00포인트(0.26%) 밀린 4만576.00에 거래되고 있다.

전날 뉴욕증시의 S&P500과 나스닥 지수는 엿새째 오름세를 이어갔다. 두 지수는 주간으로도 각각 3%, 5% 넘게 오르며 지난해 11월 이후 주간으로 최대 오름폭을 기록할 전망이다. 다우지수도 이번 주 2% 넘게 오르며 올해 최고의 한 주를 보낼 것으로 보인다.

미국의 7월 소비자물가지수(CPI)와 생산자물가지수(PPI)가 기대에 부합한 둔화 흐름을 보여 미 연방준비제도(연준)의 금리 인하에 당위성을 부여한 데 이어, 소매 판매 지표가 예상을 크게 상회하면서 경기 침체에 대한 불안감이 빠르게 후퇴했고, 즉각 투자 심리에 반영이 됐다.

또 미 노동부가 전날 발표한 지난주(8월4~10일)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도 5주 만에 최저로 줄며 여전히 견조한 고용 상황을 반영했다.

견조한 경제 지표에 월초 시장을 뒤흔든 침체 우려가 과도했다는 진단 속에 선물 시장에서는 9월 '빅컷(50bp 인하)' 가능성은 줄고, '베이비스텝(25bp 인하)' 가능성이 커졌다.

시카고상업거래소(CME) 그룹 페드워치(FedWatch)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 선물시장 참가자들은 오는 9월 회의에서 연준이 금리를 25bp 내릴 확률을 70.5%, 50bp 인하할 확률을 29.5%로 반영 중이다.

다만 이날 개장 전 발표된 미국의 7월 주택 착공 건수가 4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는 발표에 다소 후퇴했던 침체 우려도 다시 부각됐다.

미정부 통계에 따르면 7월 주택 착공 건수는 계절조정 연율 기준으로123만8000건으로 6월에 비해 6.8% 감소했다. 경제 전문가 전망치 134만건도 대폭 하회했다. 

향후 착공을 예측할 수 있는 건축 허가 건수도 139만6000건으로 전월보다 4.0% 감소하며 월가 예상치(142만건)도 밑돌았다. 신규 착공과 허가 건수 모두 지난 2020년 6월 이후 4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잭슨홀 심포지엄에 참석한 제롬 파월 연준의장 [사진=로이터 뉴스핌] 2022.09.02 kwonjiun@newspim.com

이제 시장은 내주 22~24일(현지시간) 예정된 연례 경제정책 심포지엄인 잭슨홀 미팅에서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어떤 발언을 내놓을지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특히 이번 연설은 다음 달 중순 연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전 파월 의장의 마지막 공식 연설이 될 가능성이 큰 만큼, 시장 참가자들은 9월 금리 인하 폭과 향후 인하 속도 등을 가늠할 수 있는 힌트가 나오기를 기대하고 있다.

이날 뉴욕 증시 개장 전 공개 발언에 나선 오스틴 굴스비 시카고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미 경제가 과열 조짐을 보이지 않고 있기 때문에, 연준이 필요 이상으로 오랜 기간 긴축 정책을 유지하는 것에 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다만 굴스비 총재는 오는 17~18일 예정된 9월 FOMC 회의에서 금리 인하에 찬성표는 던질지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하루 전 알베르토 무살렘 미국 세인트루이스 연은 총재와 래피얼 보스틱 애틀랜타 연은 총재도 9월 금리 인하를 시사하는 발언을 내놓으며 시장의 금리 인하 기대에 힘을 실었다. 

특징주로는 전날 실적 발표에 앞서 주가가 급등했던 미국 반도체 제조 장비 회사인 ▲어플라이드 머티어리얼즈(종목명:AMAT)가 예상을 웃도는 3분기 실적 발표에도 불구하고 주가가 3%가량 하락하고 있다. 어플라이드 머티어리얼즈는 인공지능(AI) 투자 수요에 힘입어 분기별 역대 최대 매출을 기록했으며, 가이던스도 상향 조정했다.

디자인 소프트웨어 기업인 ▲오토데스크(ADSK)는 개장 전 주가가 1% 넘게 하락하고 있다. 불룸버그 통신은 회사가 다년 계약을 위해 선불로 대금을 지불하는 일부 기업 고객에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기존 판매 전략의 리스크를 간과하고 계속해서 이 같은 관행을 고수하고 있다고 보도했고, 이는 주가 하락으로 이어졌다.

화장품 기업 ▲에스티 로더 컴퍼니즈(EL)도 시간 외 거래에서 주가가 2% 넘게 하락하고 있다. 투자은행 뱅크오브아메리카(BofA)가 중국 시장에서의 어려움을 이유로 회사의 주가를 하향 조정한 여파다.

국채 금리는 시장의 금리 인하 기대 속 일제히 내림세다. 10년 만기 미 국채금리는 전장보다 4.3bp(1bp=0.01%포인트) 내린 3.833%를 기록하고 있으며, 정책 금리에 민감한 2년물은 5.3bp 내린 4.048%를 가리키고 있다. 채권 금리는 가격과 반대로 움직인다.

국제 유가는 중국의 경제 지표 부진에 따른 수요 우려 속 급락세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의 9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장보다 배럴당 1.93달러(2.47%) 내린 76.26달러를 가리키고 있다. ICE 선물거래소의 브렌트유 10월물은 1.79달러(2.21%) 빠진 79.25달러로 집계됐다.

로이터 통신은 지난달 중국의 신규 위안화 대출이 2600억위안으로 15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한 데다, 중국의 수출 성장률이 7월 예상치 못하게 둔화한 점 등을 언급하며 하반기 중국 경제가 악화할 가능성이 부각됐다고 지적했다. 

석유수출국기구(OPEC)도 앞서 12일 발간한 월간 보고에서 중국에서의 수요 둔화 가능성을 이유로 올해 전 세계 원유 수요량은 일일 1억432만 배럴로, 지난달 월간보고서(일일 1억446만 배럴)보다 14만 배럴 하향 조정했다. 

오닉스 캐피탈 그룹의 해리 치릴링기리안 연구 책임자는 로이터에 "원유 시장은 최근에 회복한 배럴당 80달러 바닥을 유지하기 위해 애쓰고 있으며, 최근의 약한 거시경제 지표가 하방 압력을 키우며 (중동 긴장에 따른) 지정학적 우려는 뒤로 밀리고 있다"고 지적했다.  

koinwo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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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써보니] 트라이폴드 태블릿과 다르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가 2일 공개한 3단 폴더블폰 '갤럭시 Z 트라이폴드'를 현장에서 직접 사용해보니 예상보다 가볍고 얇은 형태가 먼저 느껴졌다. 크기와 구조상 무게가 상당할 것이란 우려가 있었지만, 실제로 들어보면 생각보다 부담이 덜한 편이다. 다만 한 손으로 오래 들고 쓰기에는 다소 무리가 있고, 전용 케이스나 거치대를 함께 사용할 때 가장 안정적인 사용감이 나온다. 펼친 화면은 태블릿을 떠올리게 할 만큼 넓고 시원하지만, 두 번 접어 휴대할 수 있다는 점은 기존 태블릿과 확실히 다른 경험을 만든다. 동시에 두께·베젤 등 초기 모델의 구조적 한계도 분명히 느껴졌다. ◆ 10형 대화면의 시원함…멀티태스킹 활용도↑ 가장 인상적인 요소는 화면을 펼쳤을 때의 시야다. 10형 대화면은 영상 시청 시 몰입감이 크고 웹 검색·문서 작업에서도 확 트인 느낌을 준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를 다 펼친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로 3앱 멀티태스킹을 진행하는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특히 최대 3개의 앱을 동시에 띄워놓는 멀티태스킹 기능은 생산성 관점에서 기존 폴더블보다 한 단계 더 진화했다는 느낌이 강했다. 세 개의 스마트폰 화면을 한 번에 펼쳐 놓은 듯한 넓이가 확보돼, 동시에 여러 작업을 처리하기에 충분한 공간감이 느껴졌다. 이메일·인터넷·메모장 등 업무 앱을 한 화면에서 자연스럽게 배치할 수 있고, 영상 콘텐츠를 켜둔 채 작업을 이어가는 것도 충분히 가능하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로 영상 시청을 하는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 구조에서 오는 한계도 분명…베젤·힌지·두께는 '새로운 폼팩터의 숙제' 새로운 구조 특성상 아쉬운 부분도 있다. 우선 베젤이 비교적 두꺼운 편이다. 화면을 여러 번 접는 구조라 물리적 여유 공간 확보가 필수적이다 보니 테두리가 두드러져 보인다. 상단 롤러(힌지 유닛 일부로 보이는 구조물)도 시각적으로는 다소 낯설게 느껴진다. 화면 연결부 자체는 자연스럽지만, 힌지 구조물 자체는 어색하게 보일 수 있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를 닫은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또 하나는 완전히 접었을 때의 두께감이다. 구조상 여러 패널이 겹치는 형태라 다 접어놓으면 두껍게 느껴지는 것은 불가피하다. 다만 이는 구조에 따른 필연적인 결과로, 사용성에 치명적일 정도의 부담은 아니었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는 왼쪽 화면부터 닫아야 한다. 반대로 닫으려 할 시 경고 알람이 울린다. 2025.12.02 kji01@newspim.com 또 하나 눈에 띄는 점은 접는 순서가 고정돼 있다는 점이다. 오른쪽→왼쪽 순으로 접도록 설계돼, 반대로 접으려 하면 경고 알람이 울린다. 폼팩터 특성상 불가피한 방식이지만, 초기에 적응 과정이 필요하다. ◆ 태블릿과 겹치는 모습…그러나 휴대성이라는 확실한 차별점 사용 경험을 종합하면 '트라이폴드'는 태블릿과 유사한 역할을 상당 부분 수행한다. 대화면 기반의 콘텐츠 소비·문서 작업·멀티 환경 등 핵심 사용성은 태블릿과 맞닿아 있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가 거치대에 놓인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그러나 폴더블 구조로 접어서 주머니·가방에 넣을 수 있다는 점은 태블릿이 따라올 수 없는 차별점이다. 이동이 잦은 사용자에게는 '태블릿과 스마트폰의 중간 지점'에 있는 새로운 선택지가 될 수 있다. 강민석 모바일경험(MX)사업부 스마트폰PP팀장(부사장)은 "태블릿은 주머니에 넣고 다닐 수 없다. 태블릿은 대화면 그 자체의 장점이 있지만, 트라이폴드는 두께·무게 측면에서 소비자가 어디든 가져갈 수 있다는 점에서 혁신을 만들었다"며 "트라이폴드는 기존 태블릿과는 차원이 다른 새로운 카테고리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 가격은 부담되지만…경쟁사 대비 '상대적 우위' 가격은 여전히 소비자에게 큰 장벽이다. 출고가 359만400원은 스마트폰 범주에서 결코 가볍지 않은 금액이다. 다만 경쟁사 제품들과의 상대 비교에서는 다른 해석도 가능하다. 중국 화웨이는 올해 출시한 트라이폴드폰을 1만7999위안(약 350만 원)부터 책정했다. 고용량 모델로 갈 경우 2만1999위안(약 429만 원)까지 올라간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임성택 삼성전자 한국총괄 부사장이 '갤럭시 Z 트라이폴드'를 소개하고 있다. 2025.12.02 kji01@newspim.com 이 기준에서 보면 삼성의 359만 원대 가격은 화웨이 평균 가격보다 낮은 편으로 비교된다. 특히 고용량 기준 화웨이 최고가와의 비교에서는 약 70만 원 가까운 차이가 나, '삼성이 가격 경쟁력까지 고려했다'는 해석이 가능하다. 또 시장에서는 출시 전부터 트라이폴드 구조상 부품 단가가 높아 400만 원 안팎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했다. 실제 출고가는 이 예상보다 낮게 형성되면서, 삼성이 새로운 카테고리 안착을 위해 가격선을 일정 수준까지 조정했다는 평가도 나온다. kji01@newspim.com 2025-12-02 1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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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대준 쿠팡 대표 "'자발적 배상도 고려"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박대준 쿠팡 대표가 "패스키 한국 도입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박 대표는 3일 국회 정무위원회 현안질의에서 "한국 쿠팡에서 패스키를 도입할 계획이 있나"라는 이헌승 국민의힘 의원 질의에 이같이 답변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박대준 쿠팡 대표이사가 3일 서울 여의도 국회 정무위원회에서 열린 쿠팡 개인정보 유출 관련 현안질의에서 의원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pangbin@newspim.com 이 의원은 "대만 쿠팡에서 글로벌 기준에 부합하는 전용 패스키 기술을 독자 개발하고 보급했다"며 "한국에 패스키를 도입했다면 이런 사고가 일어났겠냐"고 강하게 질타했다. 이어 "우리 대한민국에도 바로 대만처럼 대처할 수 있습니까"라고 따져물었다. 이 의원 질의에 박 대표는 "의원님 말씀에 공감하고 깊이 책임감 느끼고 있습니다"며 "조속히 (한국)에 도입될 수 있도록 검토하겠습니다"고 말했다. 소송을 통한 배상 대신 자발적으로 배상 조치하라는 질의에 대해 "적극적으로 검토하겠다"고 전했다. nrd@newspim.com 2025-12-03 1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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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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