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특파원

속보

더보기

뉴욕증시, 침체 우려 털어내며 상승 마감...S&P 연중 최고 주간 상승률

기사입력 : 2024년08월17일 06:02

최종수정 : 2024년08월17일 06:02

이번 주 CPI, 신규 실업수당 지표 등으로 침체 우려 걷히고 투심 안정
굴스비 "필요 이상 긴축 필요없어"....내주 잭슨 홀 회의 주목
국제 유가, 가자 지구 휴전 협상 등 영향 하락

[뉴욕=뉴스핌]김근철 특파원=미국 뉴욕증시는 16일(현지시간) 투자자들의 시장 침체에 대한 우려가 약해지면서 상승 마감했다. 뉴욕 증시의 주요 지수는 이번 주 올해 들어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지수는 전날보다 96.70포인트(0.24%) 오른 4만659.76을 기록했다. 대형주 위주의 S&P500지수는 11.03포인트(0.20%) 상승한 5554.25로 마감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37.22포인트(0.21%) 오른 1만7631.72로 집계됐다.

이번 주 S&P 500 지수는 거의 4% 상승하며 2023년 11월 이후 최고의 주간 상승률을 보였다. 나스닥도 5% 올랐고, 다우지수는 약 3% 상승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의 트레이더.[사진=로이터 뉴스핌]

시장 전문가들은 지난 14일 발표된 7월 소비자물가지수(CPI)와 다음날 나온 미국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 등이 투자 심리를 안정시킨 것으로 분석했다. 

미 정부는 지난달 CPI가 한 달 전보다 0.2%, 전년 대비 2.9% 상승했다고 밝혔다. 전년 대비 CPI 상승률이 2%대를 기록한 것은 지난 2021년 3월 이후 처음이다. 

노동부는 또 지난주 미국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22만7000건이라고 발표했고, 이는 시장 예상치인 23만6000건을 하회한 것이다. 

UBS의 글로벌 자산 관리 투자 책임자인 마크 해펠레는 "한 주 동안 발표된 데이터는 너무 뜨겁지도 않고 너무 차갑지도 않은 올바른 균형을 이뤘다"라면서 "이는 다가오는 경기 침체, 또는 성장을 방어하기 위해 신속한 금리 인하가 필요할 경우 지속적인 인플레이션이 연방준비제도(연준)의 발목을 잡을 것이라는 우려를 모두 완화하는 데 도움이 됐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오스탄 굴스비 시카고 연은 총재는 미 경제가 과열 조짐을 보이지 않는 만큼 미 연준이 필요 이상으로 긴축 정책을 이어가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미국 공영 NPR 라디오와의 인터뷰에서 "긴축을 하려는 이유는 경제가 과열될 우려가 있기 때문인데, 현제 경제 상황은 과열된 것처럼 보이지 않는다"면서 이와 같이 말했다. 

이날 굴스비 총재의 발언은 실업률 상승과 신용 카드 연체율 증가와 같은 미 경제의 둔화 신호에 더욱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는 최근 연준 관계자들의 발언과도 일맥상통한다. 더불어 미 경제가 추가적인 둔화 신호를 보일 경우 지금과 같은 제한적인 정책을 중단해야 한다는 의미로도 풀이될 수 있다.

시장에서는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내주 열리는 잭슨홀 회의에서 기준금리 인하 신호를 보낸 후 9월 25bp(1bp=0.01%포인트)의 금리 인하에 나설 것으로 기대한다.

특징주를 보면, 투자 귀재 워런 버핏이 이끄는 버크셔헤서웨이의 지분 신규 매입으로 상승세를 보여온 얼타뷰티가 이날도 3.125% 오르며 377.23 달러에 마감했다. 

반면 치폴레 멕시칸 그릴은 브라이언  니콜 최고경영자(CEO)가 스타벅스 CEO로 영입됐다는 발표 여파가 계속되면서 주가가 2.779% 빠진 52.47 달러를 기록했다.   

 

한편 엔비디이는 이날 1.40%오른 124.58 달러에 마감하면서 이번주에만 18%대의 상승율을 기록했다. 

미 국채 금리는 하락했다. 뉴욕 채권시장에서 이날 오후 10년 만기 미 국채금리는 4.3bp내린 3.883%를 기록했다. 정책 금리에 민감한 2년물은 4.9bp 하락한 4.052%를 나타냈다. 

미 달러화는 통화별로 혼조세를 보였다. 주요 6개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보여주는 달러인덱스(달러화 지수)는 전장보다 0.53% 내린 102.45를 기록했다. 유로/달러 환율은 0.483% 상승한 1.102달러, 달러/엔 환율은 1.08% 하락한 147.65엔을 각각 가리켰다.

국제 유가는 가자지구 휴전 협상을 중재하고 있는 카타르 정부가 이란에 협상이 종료되기 이전에 이스라엘을 보복 공격하지 말라고 요청했다는 보도에 힘입어 하락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의 9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장보다 배럴당1.51달러(1.93%) 하락한 76.65달러에 마감했다. ICE 선물거래소의 브렌트유 9월물은 1.36달러(1.68%) 내린 79.68 달러를 기록했다. 

한편 뉴욕상품거래소(COMEX)의 금 선물은 전장보다 온스당 2.20% 오른 2547.30달러에 마감했다.이는 지난 52주 신고가다. 

'월가의 공포지수'로 불리는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지수(VIX)는 전장보다 2.82% 내린 14.80을 기록했다. 

kckim100@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민주 '금투세 당론' 지도부 위임 [서울=뉴스핌] 채송무 홍석희 기자 = 더불어민주당이 논란이 되고 있는 금융투자소득세(금투세) 시행과 관련된 입장을 '지도부에 위임'하는 것으로 결론 내렸다. 민주당은 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의원총회를 열고 금투세와 관련해 치열한 논의를 펼친 끝에 금투세 결론과 시기에 대해 모두 지도부에 위임하는 것으로 정리했다. [서울=뉴스핌]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사진=뉴스핌 DB] 의견은 유예와 폐지, 시행이 팽팽했다. 다만 지난 금투세 정책토론에서 거의 없었던 폐지 의견도 유예 의견과 비슷한 수준으로 나왔다. 다만 이는 의원총회에서 입장을 표명한 의원 숫자로 투표를 통한 것은 아니다. 보완 후 시행을 주장한 의원들은 2년 전 여야가 합의를 해 국민들께 보고된 사안이라 약속을 지켜야 한다는 원칙적 의견과 함께 유예나 폐지 입장을 정하면 상법 개정을 추진할 지렛대를 잃는다는 우려를 제기한 의원도 나왔다. 유예를 주장하는 의원들은 다음 정부에서 결론을 내도록 유예하자는 의견이 다수였다. 다만 2년을 유예하면 대선 직전에 해야 하는 문제가 있으며, 3년 유예 시 총선 직전으로 정치적 논란을 일으키는 부담도 고려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다. 의원들은 다만 유예하더라도 22대 국회에서 책임지는 수준을 유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유예 내지 폐지를 주장한 의원들은 현재 증시가 어려운 시기고 손해를 본 사람이 많아 정무적으로 고민이 필요한 상황으로 합의 때문에 안 된다는 것은 설득력이 떨어진다고 주장했다. 폐지 의견을 낸 의원들은 유예 역시 개정안을 내야 하는데 여기에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할 경우 모든 정치적 책임을 민주당이 지게 된다며 불확실성 제거 차원에서 폐지하고, 대선 공약 등으로 새 약속을 하는 것이 맞다고 주장했다. 의총에서 결정해야 한다는 의견이 일부 있었지만, 다수 의원이 지도부 위임에 동의했다. 이재명 대표가 금투세와 관련해 유예 입장을 이미 밝힌 바 있는 상황이어서 민주당은 금투세 유예 방향을 정할 가능성이 높다.  dedanhi@newspim.com 2024-10-04 12:53
사진
레바논 긴급 방문한 이란 외무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압바스 아락치 이란 외무부 장관이 4일(현지 시간) 이스라엘의 공습을 받고 있는 레바논을 예고 없이 방문해 이스라엘이 재보복에 나설 경우 좌시하지 않겠다고 경고했다. 아락치 장관은 이날 오전 레바논 수도 베이루트의 라피크 하리리 국제공항으로 입국해 나지브 미카티 총리 등 레바논 정부 지도부를 만났다. 지도부와의 회동을 마친 장관은 베이루트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이스라엘이 우리에게 어떤 조치나 행동을 취한다면, 우리의 보복은 이전보다 더 강력할 것"이라며 이스라엘의 재보복 움직임에 경고했다. 압바스 아락치 이란 외무장관[사진=로이터 뉴스핌] koinwon@newspim.com 그는 이어 "이란은 공습을 계속할 의도가 없다"면서도 "시온주의 정권(이스라엘)이 이란을 겨냥한 일말의 행동에 나선다면 분명히 대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자국의 이스라엘 공습에 대해서는 "우리가 공격을 시작한 것이 아니다"면서 "이란 영토와 (시리아 수도) 다마스쿠스의 이란 대사관 등에 대한 이스라엘의 공격에 대응해 군사·안보 시설을 합법적으로 타격했다"고 주장했다. 또한 "이스라엘과 헤즈볼라 간 휴전을 위한 어떤 움직임도 이란은 지지하지만, 가자지구의 휴전과 동시에 이뤄져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번 긴급 방문은 중동 '저항의 축'의 주축인 이란이 지난 1일 이스라엘에 탄도 미사일 약 180발을 쏘며 대규모 공습을 가한 후 이스라엘이 재보복에 나설 것이라 천명한 가운데 이뤄졌다. 이란 고위 관리가 레바논을 찾은 것은 지난달 27일 이스라엘군의 베이루트 공습으로 헤즈볼라 수장 하산 나스랄라가 사망한 이후 처음이다. 이스라엘은 지난달 23일 '북쪽의 화살' 작전 개시를 선언하고 레바논 남부 등에 대규모 공습을 진행해 왔다. 이어 27일에는 헤즈볼라 최고 지도자인 하산 나스랄라를 표적 공습, 살해한 데 이어 30일에는 레바논 남부에 병력을 투입하며 2006년 이후 18년 만에 처음으로 지상전에 돌입했다. 이에 이란은 지난 1일 이스라엘에 탄도 미사일을 발사하고 하마스 수장 이스마일 하니야, 헤즈볼라 수장 하산 나스랄라와 이란 혁명수비대 작전 부사령관 아바스 닐포루샨의 죽음에 대한 보복이라고 밝혔다. koinwon@newspim.com 2024-10-05 00:0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