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특파원

속보

더보기

유럽증시, 주간 기준 3개월 만에 최고 오름폭 기록하며 상승… 자동차 섹터 1.2%%↑

기사입력 : 2024년08월17일 02:43

최종수정 : 2024년08월17일 02:51

[런던=뉴스핌] 장일현 특파원 = 16일(현지시간) 영국을 제외한 유럽 주요국 증시가 오름세로 마감했다.

범유럽 지수인 STOXX600 지수는 전장보다 1.57포인트(0.31%) 상승한 511.45로 장을 마쳤다. 이 지수는 최근 2주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주간 기준으로는 2.4%가 올라 지난 5월 둘째 주 이후 3개월 만에 가장 큰 상승폭을 기록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지수는 139.16포인트(0.77%) 오른 1만8322.40에,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40 지수는 26.33포인트(0.35%) 상승한 7449.70로 마감했다. 반면, 영국 런던 증시의 FTSE100 지수는 35.94포인트(0.43%) 내린 8311.41에 장을 마쳤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권거래소.[사진=로이터 뉴스핌]

 영국 증시는 7월 소매 판매가 다시 증가세로 돌아섰다는 뉴스를 소화하며 하락했다. 영국 통계청(ONS)은 이날 7월 소매 판매가 전월 대비 0.5%, 전년 동월 대비로는 1.4%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경제학자들의 예상과 대체로 일치하는 수준이다. ONS는 영국이 준우승을 차지한 유로2024(유럽축구선수권대회)와 관련, 매출이 호조를 보였다고 밝혔다.

영국 파운드화는 달러 대비 0.4% 상승했다. 파운드 당 1.2904달러로 지난 7월 25일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이탈리아의 FTSE MIB 지수는 2.2% 상승해 이날 유럽 주요국 중 지수 상승 1위를 차지했다.

이번 주 유럽 시장은 전반적으로 미국에서 들려오는 긍정적 소식에 제대로 호응하는 분위기였다. 미국의 경기 침체 우려가 가시면서 '패닉셀'이 초래했던 모든 손실을 만회했다.

오는 22~24일 미국 와이오밍에서 열리는 '잭슨홀 미팅'에 대한 기대감도 한껏 부풀어오른 상황이다. 바클레이스 프라이빗 뱅크의 수석 시장 전략가인 줄리앙 라파르그는 "다음 주는 중요한 한 주가 될 전망"이라며 "다른 데이터가 나오지 않는다면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이 9월에 기준금리를 25bp(1bp=0.01%포인트) 인하한다는 내용의 메시지를 낼 수도 있다"고 말했다. 

미국 대선이 가까워짐에 따라 유럽 투자자들이 불확실성이 큰 미국보다는 유럽 시장에 더 관심을 가질 수 있을 것이란 관측도 제기되고 있다. 유럽 주식에 '기회의 창'이 열릴 수 있다는 것이다. 

섹터별로는 자동차 업종이 페라리(3.1%)와 스텔란티스(1.9%)의 활약에 힘입어 1.2% 올랐다. 

특징주로는 독일 바이엘이 미국 필라델피아 항소법원에서 승소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10.4% 폭등했다. 이 회사는 베스트셀러인 제초제 라운드업이 발암 경고문을 추가하지 않은 것은 미국 주법에 대한 위반이 아니라는 판결을 받았다. 

스위스 은행 UBS는 크레디트스위스를 합병하면서 인수한 20억 달러 규모의 부동산 펀드를 청산할 것이라고 발표하면서 주가가 0.7% 상승했다.

ihjang67@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민주 '금투세 당론' 지도부 위임 [서울=뉴스핌] 채송무 홍석희 기자 = 더불어민주당이 논란이 되고 있는 금융투자소득세(금투세) 시행과 관련된 입장을 '지도부에 위임'하는 것으로 결론 내렸다. 민주당은 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의원총회를 열고 금투세와 관련해 치열한 논의를 펼친 끝에 금투세 결론과 시기에 대해 모두 지도부에 위임하는 것으로 정리했다. [서울=뉴스핌]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사진=뉴스핌 DB] 의견은 유예와 폐지, 시행이 팽팽했다. 다만 지난 금투세 정책토론에서 거의 없었던 폐지 의견도 유예 의견과 비슷한 수준으로 나왔다. 다만 이는 의원총회에서 입장을 표명한 의원 숫자로 투표를 통한 것은 아니다. 보완 후 시행을 주장한 의원들은 2년 전 여야가 합의를 해 국민들께 보고된 사안이라 약속을 지켜야 한다는 원칙적 의견과 함께 유예나 폐지 입장을 정하면 상법 개정을 추진할 지렛대를 잃는다는 우려를 제기한 의원도 나왔다. 유예를 주장하는 의원들은 다음 정부에서 결론을 내도록 유예하자는 의견이 다수였다. 다만 2년을 유예하면 대선 직전에 해야 하는 문제가 있으며, 3년 유예 시 총선 직전으로 정치적 논란을 일으키는 부담도 고려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다. 의원들은 다만 유예하더라도 22대 국회에서 책임지는 수준을 유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유예 내지 폐지를 주장한 의원들은 현재 증시가 어려운 시기고 손해를 본 사람이 많아 정무적으로 고민이 필요한 상황으로 합의 때문에 안 된다는 것은 설득력이 떨어진다고 주장했다. 폐지 의견을 낸 의원들은 유예 역시 개정안을 내야 하는데 여기에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할 경우 모든 정치적 책임을 민주당이 지게 된다며 불확실성 제거 차원에서 폐지하고, 대선 공약 등으로 새 약속을 하는 것이 맞다고 주장했다. 의총에서 결정해야 한다는 의견이 일부 있었지만, 다수 의원이 지도부 위임에 동의했다. 이재명 대표가 금투세와 관련해 유예 입장을 이미 밝힌 바 있는 상황이어서 민주당은 금투세 유예 방향을 정할 가능성이 높다.  dedanhi@newspim.com 2024-10-04 12:53
사진
레바논 긴급 방문한 이란 외무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압바스 아락치 이란 외무부 장관이 4일(현지 시간) 이스라엘의 공습을 받고 있는 레바논을 예고 없이 방문해 이스라엘이 재보복에 나설 경우 좌시하지 않겠다고 경고했다. 아락치 장관은 이날 오전 레바논 수도 베이루트의 라피크 하리리 국제공항으로 입국해 나지브 미카티 총리 등 레바논 정부 지도부를 만났다. 지도부와의 회동을 마친 장관은 베이루트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이스라엘이 우리에게 어떤 조치나 행동을 취한다면, 우리의 보복은 이전보다 더 강력할 것"이라며 이스라엘의 재보복 움직임에 경고했다. 압바스 아락치 이란 외무장관[사진=로이터 뉴스핌] koinwon@newspim.com 그는 이어 "이란은 공습을 계속할 의도가 없다"면서도 "시온주의 정권(이스라엘)이 이란을 겨냥한 일말의 행동에 나선다면 분명히 대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자국의 이스라엘 공습에 대해서는 "우리가 공격을 시작한 것이 아니다"면서 "이란 영토와 (시리아 수도) 다마스쿠스의 이란 대사관 등에 대한 이스라엘의 공격에 대응해 군사·안보 시설을 합법적으로 타격했다"고 주장했다. 또한 "이스라엘과 헤즈볼라 간 휴전을 위한 어떤 움직임도 이란은 지지하지만, 가자지구의 휴전과 동시에 이뤄져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번 긴급 방문은 중동 '저항의 축'의 주축인 이란이 지난 1일 이스라엘에 탄도 미사일 약 180발을 쏘며 대규모 공습을 가한 후 이스라엘이 재보복에 나설 것이라 천명한 가운데 이뤄졌다. 이란 고위 관리가 레바논을 찾은 것은 지난달 27일 이스라엘군의 베이루트 공습으로 헤즈볼라 수장 하산 나스랄라가 사망한 이후 처음이다. 이스라엘은 지난달 23일 '북쪽의 화살' 작전 개시를 선언하고 레바논 남부 등에 대규모 공습을 진행해 왔다. 이어 27일에는 헤즈볼라 최고 지도자인 하산 나스랄라를 표적 공습, 살해한 데 이어 30일에는 레바논 남부에 병력을 투입하며 2006년 이후 18년 만에 처음으로 지상전에 돌입했다. 이에 이란은 지난 1일 이스라엘에 탄도 미사일을 발사하고 하마스 수장 이스마일 하니야, 헤즈볼라 수장 하산 나스랄라와 이란 혁명수비대 작전 부사령관 아바스 닐포루샨의 죽음에 대한 보복이라고 밝혔다. koinwon@newspim.com 2024-10-05 00:0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